東平路 동평로에서
高適(唐) 고적 702~765
淸曠凉夜月 청광량야월 맑게 탁 트인 서늘한 달밤
徘回孤客舟 배회고객주 외로운 나그네로 배 안에서 배회하며
渺然風波上 묘연풍파상 아득히 바람 치는 물결 위로
獨愛前山秋 독애전산추 홀로 고향 땅 앞산의 가을을 그렸더니
秋至復搖落 추지부요락 가을이 되어 다시 나뭇잎은 떨어져
空令行者愁 공령행자수 길 떠난 자를 부질없이 시름겹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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