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잎 건강음료 개발 박차

모시잎 건강음료 개발 박차

체중조절용 임상적 유효성 평가

백채구 기자 aapc@newssc.co.kr

▲ 한산모시사업단 나철순 단장(사진 외쪽)과 원광대 백승화 교수는 모시잎 건강음료 개발에 따른 경과보고와 임상적 유효성 평가를 보고했다. 한산모시산업화클러스터사업단(단장 나철순)은 모시 본고장인 한산에서 재배·수확한 모시잎을 이용해 ‘모시음료’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모시관련 업체, 군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시음료 개발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용역을 맡은 원광대학교 백승화 교수(약학박사)는 모시를 이용해 개발된 음료의 체중감소 유효성 평가를 보고했다. 백 교수는 한산면 일원의 무공해 지역에서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모시잎을 따서 차음료로 만들었다. 또한 연구대상자를 선정하고 섭취 전과 섭취 3주, 6주에 각각 총 3회 측정했다. 백 교수는 “볶은 모시잎과 마른생강을 2대 1의 비율로 혼합해 추출한 모시음료를 6주간 마신 건강한 대상자는 체중 등 감소는 없었으나, 과체증·비만군 여성의 경우는 체중, 체지방 등 감소가 있었다”며 “실험시간이 촉박한 것이 아쉬운 감이 있으나 시간을 두고 실험을 계속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나철순 단장은 “한산모시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방안의 일환으로 모시잎을 이용한 기능성식품(대안모시)을 개발하기로 했다”며 “1차로 모시잎차 개발에 착수, 하반기에 시제품을 개발해 시음홍보 및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