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소식 ▒

세계 8대 불가사의? 20년간 만든, 지하 30m ‘거대 비밀 사원’

천하한량 2007. 11. 26. 18:56
▲ 20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 초대형 규모의 ‘지하 비밀 사원’을 건설한 이탈리아 남성이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해외 건축 관련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고 있는 건물은이탈리아 북부 튜린 인근 산악 지역에 위치한 ‘다마후르 사원’. 지하 30m 깊이에 건설된 8,500입방 미터 규모인 지하 사원의 존재는 최근에서야 밝혀졌다.

지하 5층에 총 9개의 사원으로 구성된 이 지하 사원은 화려한 벽화, 모자이크 및 스테인드글라스 장식, 동상 등 화려한 디자인으로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데, 지하 사원 중 한 방의 크기와 높이가 각각 8m에 달한다는 것이 해외 언론들의 설명.

‘다마후르 사원’은 주식 중개인으로 일했던 57세의 오베르토에 의해 건설되었다. 오베르토는 40년 전부터 지하 사원을 건설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지난 1977년 비밀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 및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지하 사원 건설 공사를 시작한 오베르토는 1991년 기본 건설 공사를 끝냈고, 벽화 작업 등 내부 손질을 거쳐 초대형 지하 사원을 완성하기에 이른 것.

지하사원을 연결하는 복도의 길이는 총 1.6km에 달하며, 지하 사원의 출입구는 낡은 주택 내부와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다마후르 지하 사원이 ‘세계 8대 불가사의’에 선정될 만큼 웅장하고 화려한 규모라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다마후르 지하 사원에는 오베르토와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모여 자체 학교 및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장 등을 운영하면서 공동체적인 삶을 살고 있다. 다마후르 지하 사원의 건설 과정은 책으로도 출간되었다.

(사진 : 이탈리아 튜린 인근에 건설된 초대형 지하 사원의 모습 / 다마후르 사원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 자료 사진 및 관련 도서 홍보 사진)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