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근접..세계경제에 경종"

유가 100달러 근접..세계경제에 경종"< FT >(서울=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는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세계 경제에도 경종이 울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가 급등에 따른 분석기사를 통해 세계가 세자리 유가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는데는 이미 익숙해진 상태이지만 세계 경제의 건전성에 미치는 함의는 상당히 우려스럽다면서 이 같이 진단했다.

   대니얼 어진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협회 회장은 "최근까지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을 때는 60∼70달러 때보다 우려감이 덜 했다"면서 "그러나 100달러 시대에는 70달러 때보다 훨씬 충격이 크리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어진 회장은 "향후 수주일간 우리는 여러 경제 현안이 산적한 시점에서 유가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거세게 밀어닥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사이먼 존슨도 이러한 우려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그는 "21세기 금융위기와 1970년대 오일 쇼크가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