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사무총장 "산유량 늘릴 필요 없어"
(리야드 AFP=연합뉴스) 세계 원유 수요의 40% 이상을 공급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달라 엘-바드리 사무총장은 14일 세계 시장에 충분한 원유가 있다며 OPEC이 산유량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바드리 총장은 오는 17∼18일 리야드에서 열리는 OPEC 회원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선 우리가 시장에 원유를 더 공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일본의 원유 비축량이 최근 수 주 사이 감소했다는 지적에 대해 "시장에는 충분한 원유가 있고, 원유가 부족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달 5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OPEC 각료 회의에 산유량과 가격에 관한 수치를 제공해 각료들이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아부다비 회의에서 산유량 조정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급 불안과 투기 요인 등으로 지난주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한 국제 유가는 13일 뉴욕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3.45달러 내린 91.17달러를 기록하는 등 폭등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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