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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비단뱀, 애완 고양이 삼켜

천하한량 2007. 11. 12. 15:39

 

▲ 호주 퀸즐랜드 케언스에 거주하는 재뉴어리 클레이는 고양이를 잃었다.

지난 7일 아침, 5살 된 고양이를 마당으로 나가게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30분 후 고양이를 찾기 위해 마당으로 나갔다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되었다.

3미터 길이 비단뱀의 입 밖에 삐죽 나온 고양이 다리를 본 것이다.

여러 번 뱀을 봤지만 이렇게 큰 뱀이 집 정원에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다며, 클레이씨는 한 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고양이를 잃었음에도 주인이 ‘분노’는 표하지 않았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보도.

“사건은 자연의 일부이다. 뱀은 정상적인 행동을 했으며 내 고양이는 잘못된 시각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을 뿐이다.”라고 그녀는 담담히 말했다. 클레이씨의 반응은 악어나 뱀에 애완 동물을 잃은 지역 주민들의 분노에 찬 태도와 달라 이목을 끈다.

야생동물 전문가는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애완 동물을 실내에 두거나 뱀을 막을 수 있는 집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