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무술과 무기는 뭘까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은 12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각종 실험을 통해 현존하는 최강의 무술과 무기를 찾아보는’파이트 사이언스’를 방영한다.

파이트 사이언스 1부에서는 태권도와 쿵후의 스피드, 권투와 가라테의 파워, 뼈를 부러뜨리는 주짓수(브라질)와 무에타이, 닌자의 필살기 등을 대상으로 생체역학 장비와 모션 캡처, 스포츠 과학 등을 총동원해 최강의 무술을 가린다.

NGC는 다양한 실험을 펼친 끝에 완벽한 균형 감각으로 유연성과 파워, 속도를 모두 겸비한 ’인술(닌자의 무술)’이 과학적으로는 가장 무시무시한 무술이라고 진단하면서도 무술 고수들 간의 승패는 순식간에 결정되는 것이므로 ’어느 순간에 우월한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파이트 사이언스’ 2부에서는 전설적인 무기를 과학적으로 검증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봉과 창, 도와 검, 그리고 삼절곤과 쌍절곤 고수들이 등장해 각각의 무기들의 가공할 만한 위력을 선보인다.

실험 결과, 사무라이의 전설적인 칼 가타나(刀)가 최고의 무기로 꼽혔다. 찌르기, 베기, 막기가 모두 가능하고 완벽한 균형까지 갖춘 가타나는 과학적 분석에서도 공격과 방어에 모두 이상적인 무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위대한 무술가는 단순히 육체적인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는 훈련과 정신 수양, 육체적인 능력 개발 등이 한데 모인 결과로 가능하며 특히 ’무인정신’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NGC는 결론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