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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로 입을 헹구는 것 만으로도 감기에 걸릴 위험을 4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입 헹굼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조사하기는 처음이다.
일본 교토(京都)대학 연구팀은 18~65세 남녀 약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이런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①하루 3번 이상 물로 입을 헹구는 사람 ②3번 이상 입헹굼약(요오드)을 이용해 헹구는 사람 ③입을 헹구지 않는 사람 등 3그룹으로 나누어 2003년 12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조사했다.
한 달에 100명 중 감기에 걸린 사람 수로 환산한 결과 ①그룹은 17.0명, ②그룹은 23.6명, ③그룹은 26.4명으로 나타났다.
물로 입을 헹구는 것 만으로도 헹구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감기를 36% 줄일 수 있다는 것. 입헹굼약의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 관계자는 “물로 입을 헹군 사람은 감기에 걸린 후에도 기관지증상이 가벼웠다”면서 “물 입 헹굼을 실천하면 의료비와 약제비 절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물로 입헹구면 감기 40% 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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