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연말을 두달 남겨둔 31일 장중 800원대로 떨어지면서 저점이 어디까지 낮아질 지 주목되고 있다.
환율 하락세가 장기화되면서 800원대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년 900원대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환율 하락세가 장기화되면서 800원대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년 900원대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 연내 880원까지 하락..하락세 장기화 전망 =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연내 880원선까지 저점을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수출과 증시의 동반 호조와 달러화 약세 등 환율 하락 요인이 산적하기 때문이다.
수출업체들이 내년초 환율 급락 가능성에 대비해 수출대금 환전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는 점도 환율의 낙폭 확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한은행 금융공학팀 홍승모 과장은 “작년 12월 이후 삼중 바닥이었던 913원선이 붕괴되면서 옵션 헤지분 관련 손절성 매물이 지속적으로 쏟아지고 있어 900원은 이미 의미 없는 수준이 됐다”며 “옵션 관련 매물이 정리되려면 880원 정도까지는 밀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환율 하락세가 내년까지 장기화하면서 800원대 환율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의 경기 회복 지연과 중국의 긴축 정책 등 영향으로 달러화 대비 아시아 통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메릴린치는 자체 모형 추정결과 원.달러 균형환율이 850원이라고 분석하고 견실한 국내경제 여건과 중국 위안화 강세, 조선업 수주 호조 등을 바탕으로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0월 18~23일 매출액 상위 600개사중 41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환율 하락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47%)이라는 의견이 ’연말까지 하락후 안정화’(33%)되거나 ’현 수준에서 안정화’(20%)될 것이라는 의견보다 높았다.
한국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도 “달러화 하락세는 2002년부터 시작된 장기적 추세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금융시장의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며 환율이 내년 4.4분기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 내년 상반기 900원대 복귀 전망도 = 그러나 최근의 원화 강세가 과도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2001년말 이후 달러화에 대한 원화 절상률은 45.9%에 달하면서 중국 위안화의 10.9%나 일본 엔화의 14.4%를 크게 웃돌고 있다.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계절적 비수기 동안 조선업체의 수주가 줄어들 수 있는 점과 주가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성 주식매도세 강화 가능성 등도 환율 하락을 제한할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장재철 수석연구원은 “미국이 내년 상반기 까지 금리를 4.00%까지 인하할 가능성이 있어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미 금리인하로 국제 신용경색과 세계경제 경착륙 가능성이 제거될 경우 달러화 약세가 급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환율이 여태까지 시속 60킬로미터 속도로 떨어졌다면 앞으로는 30킬로미터나 20킬로미터 속도로 하락하면서 800원대와 900원대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환율이 내년 상반기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JP모건의 국제통화전략가인 레베카 패터슨은 최근 미주한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원.달러 환율이 4.4분기 미국 경기 약세에 따른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900원대를 밑돈 뒤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900원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매릴린치의 스티븐 잉글랜더 외환 전략가도 원.달러 환율이 올 연말 달러 당 890원선까지 밀리겠지만 내년 연말에는 달러당 908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수출과 증시의 동반 호조와 달러화 약세 등 환율 하락 요인이 산적하기 때문이다.
수출업체들이 내년초 환율 급락 가능성에 대비해 수출대금 환전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는 점도 환율의 낙폭 확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한은행 금융공학팀 홍승모 과장은 “작년 12월 이후 삼중 바닥이었던 913원선이 붕괴되면서 옵션 헤지분 관련 손절성 매물이 지속적으로 쏟아지고 있어 900원은 이미 의미 없는 수준이 됐다”며 “옵션 관련 매물이 정리되려면 880원 정도까지는 밀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환율 하락세가 내년까지 장기화하면서 800원대 환율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의 경기 회복 지연과 중국의 긴축 정책 등 영향으로 달러화 대비 아시아 통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메릴린치는 자체 모형 추정결과 원.달러 균형환율이 850원이라고 분석하고 견실한 국내경제 여건과 중국 위안화 강세, 조선업 수주 호조 등을 바탕으로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0월 18~23일 매출액 상위 600개사중 41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환율 하락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47%)이라는 의견이 ’연말까지 하락후 안정화’(33%)되거나 ’현 수준에서 안정화’(20%)될 것이라는 의견보다 높았다.
한국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도 “달러화 하락세는 2002년부터 시작된 장기적 추세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금융시장의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며 환율이 내년 4.4분기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 내년 상반기 900원대 복귀 전망도 = 그러나 최근의 원화 강세가 과도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2001년말 이후 달러화에 대한 원화 절상률은 45.9%에 달하면서 중국 위안화의 10.9%나 일본 엔화의 14.4%를 크게 웃돌고 있다.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계절적 비수기 동안 조선업체의 수주가 줄어들 수 있는 점과 주가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성 주식매도세 강화 가능성 등도 환율 하락을 제한할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장재철 수석연구원은 “미국이 내년 상반기 까지 금리를 4.00%까지 인하할 가능성이 있어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미 금리인하로 국제 신용경색과 세계경제 경착륙 가능성이 제거될 경우 달러화 약세가 급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환율이 여태까지 시속 60킬로미터 속도로 떨어졌다면 앞으로는 30킬로미터나 20킬로미터 속도로 하락하면서 800원대와 900원대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환율이 내년 상반기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JP모건의 국제통화전략가인 레베카 패터슨은 최근 미주한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원.달러 환율이 4.4분기 미국 경기 약세에 따른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900원대를 밑돈 뒤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900원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매릴린치의 스티븐 잉글랜더 외환 전략가도 원.달러 환율이 올 연말 달러 당 890원선까지 밀리겠지만 내년 연말에는 달러당 908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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