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지 10년이 지났어도 영국에서 ’국민의 왕세자비’로 불리는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법원의 사실심문이 2일 시작되면서 다이애나의 사고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이 해소될 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런던 고등법원 건물 내 법정에 출석한 11명의 배심원들은 스콧 베이커 판사의 지시에 따라 다이애나의 사망 과정을 “성의를 다해 규명하겠다”고 선서했고 베이커 판사는 지금까지 사인과 관련해 “말 그대로 수백만가지의” 말들이 나왔지만 모두 무시하라고 배심원단에 주문했다.
배심원들에게는 사고가 난 프랑스 파리의 지하차도 지도와 현장 사진 등 자료가 주어졌고 베이커 판사는 배임원단이 다음주에 현장 답사를 위해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법에 따르면 영국인이 외국에서 자연사가 아닌 죽음을 맞이할 경우 사망 원인을 종합적으로 심의하고 최종 사인을 결론짓는 사실 심문이 열리고 검시 담당 판사가 심문 과정을 주관하는 일종의 재판장 역할을 한다.
하지만 1997년 8월 31일 목숨을 잃은 다이애나에 대해 이제야 사인 사실심문이 열린 것은 영국 정부의 공식 보고서가 지난해 12월에 발표되고 사실심문 일정도 연기됐기 때문이다.
1999년 프랑스 법원이, 그리고 지난해 말 영국의 공식 보고서가 모두 다이애나의 사망 원인을 사고라고 결론지었지만 다이애나의 사망 과정을 둘러싼 음모론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다이애나와 함께 숨진 도디 파예드의 아버지이자 런던 해로즈 백화점 소유주인 모하메드 알-파예드는 이날 법원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이애나의 사망 과정에 영국 왕실이 개입했다’는 그동안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우리나라의 1심법원격인 영국 고등법원은 이번 사실심문에 6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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