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고비아(Segovia)
700년 무렵부터 이베리아인이 거주하기 시작한 스페인의 작은 도시 세고비아.
마드리드 북서쪽으로 약60km 지점에 있으며
버스나 기차를 탈 경우 1시간반~2시간 정도 소요된다.이 도시는 로마시대의 식민시(市)였고,
11세기에는 이슬람교도의 침입으로 도시가 많이 파괴되기도 하였다.
과다라마산맥 기슭의 성벽에 둘러싸인 구시가지에서는 아직도 고대와 중세의 건축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월트 디즈니의 영화 '백설공주'성의 모델이 되었다는 알카사르(城)는
사람들이 세고비아를 찾아가는 가장 큰 이유이다.
에스파냐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하지만 아름다운 만큼 수많은 전쟁을 치르기도 하였다.
이 성은 로마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12세기와 13세기, 19세기에 확장 복원되었다.
움직이는 다리를 지나 성으로 들어가면 담갈색의 벽과 남색 지붕의 조화를 감상 할 수 있다.
그리고 가파른 나선형의 계단을 올라가면 세고비아의 넓은 평원을 바라 볼 수 있는데
중세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은 평온하기 그지없다.
동화 속의 백설공주를 따라 저 고불 고불한 들판 길을 지나면
말을 하는 나무와 꽃과 나비를 만날 수 있고,
일곱 난장이가 사는 작은 오두막집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은빛 갈기 백마를 탄 왕자가 어디선가 바람을 타고 달려 오겠지...
이 도시에 또 하나 아름다운 건물이 있다면 세고비아 대성당이다.
스페인 후기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대성당은 그 세련된 모양 때문에
대성당 중의 '귀부인'이라고 불리운다.
대부분 내부가 어두운 다른 성당들 과는 달리 창문에 치장이 없어 밝은 편이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하나는 성당 지붕의 모서리 마다 긴 솔방울 처럼 장식한 것.
둘째는 에스파냐의 기타 연주자 세고비아(Andrés Segovia, 1893.2.21 ~ 1987.6.2)와
이 곳 세고비아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확신이 없는 것이다.
* 알카사르(城).
로마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12세기, 13세기, 19세기에 걸쳐 확장 복원되었다.
* 알카사르에서 내려다 보이는 세고비아의 들��. <이 사진은 언제나 방에서 빌려옴>
* 산 마르틴교회와 산 마르틴 광장의 세고비아 투사 상
* 성 밖 수도교 가는 입구에 세워진 고풍스러운 산 미얀 교회
* 구시가지 중심에있는 카테드랄
* 마요르광장과 대 성당.
1525∼1768년에 걸쳐 지어진 고딕양식의 세고비아 대성당은 가로 50m, 세로 105m의 웅장한 규모이다.
(이상은 여행가 <성대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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