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상식 ▒

자동차 연료 궁금증

천하한량 2007. 8. 3. 19:52
 
자신의 차를 너무나 사랑하는 ‘차사랑(가상인물)’씨는 주유소에서 직원으로부터 “고급 휘발유 넣으실 거죠?”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망설이게 된다. 고급 휘발유가 일반 휘발유보다 좋을 것 같긴 하지만, 가격 차이만큼이나 성능 차이가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주유할 때 그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건 또 있다. 한 브랜드의 휘발유만을 고집하는 게 좋은 건지, 엔진청정제를 넣는 게 자신의 ‘애마(愛馬)’에게 이로운 건지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게 정답일까?

◆ 고급휘발유는 차종에 따라
고급 휘발유는 일반 휘발유보다 옥탄가가 높은 휘발유를 뜻한다. 법적으로 옥탄가 94 이상이면 고급으로 분류한다. 고급 휘발유의 장점은 연소율이 높기 때문에 차량의 연비와 힘이 좋아지고 엔진 내부에 찌꺼기가 덜 남는다는 것.
장점이 있는 만큼 고급 휘발유 가격은 일반 휘발유보다 ℓ당 100~150원 비싸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11월21~25일)의 경우 1458.52~1472.25원임을 감안하면, 고급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58~1622원 수준이다.
그러나 국산차량의 경우 고급 휘발유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주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차량의 경우 일반 휘발유 옥탄가인 91~93 수준에서 엔진이 최대 출력을 낼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굳이 고급 휘발유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에 수입차는 옥탄가 94 이상 수준에서 엔진성능이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급 휘발유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한다.

◆ 같은 휘발유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휘발유의 성능은 정유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각 정유사에서 휘발유에 넣는 첨가제의 종류가 다르고, 첨가제의 배합비율도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가 명확한 차이를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이왕이면 같은 종류의 휘발유를 꾸준하게 사용하는 것이 차량에는 좋다고 설명한다.
아우디코리아 공현상 대리는 “휘발유의 성질이 달라지면 엔진 내에서 연소되는 시점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 종류의 휘발유를 꾸준하게 넣는 것이 차량관리에는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엔진세정제는 연비 높이고 배연·소음 줄여
휘발유를 사용하면 불완전 연소로 인해 차량의 엔진 내부에 카본 찌꺼기가 생겨 엔진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연비를 악화시킨다. 엔진세정제는 이때 카본 찌꺼기를 제거, 엔진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불스원 마케팅팀 이길영 부장은 “쏘나타3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기밸브는 35%, 연소실은 19%나 세정됐다는 결과가 나왔고, 아반떼의 경우 연비는 4% 정도 좋아지고, 일산화탄소 배출량과 소음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엔진세정제인 불스원샷의 경우 한 번 넣으면 5000㎞까지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이 불스원측의 설명이다.
                                         특정회사 선전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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