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들은 같은 차종, 같은 색상의 차가 수천 대 정도로 운행 중에 있다. 이런 차들 중 특정한 차를 구별할 수 있는 기준으로는 자동차의 모델과 세부등급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내부구조의 파악은 사고나 부품교환을 통해 변경이 가능하므로 쉽지 않다. 겉모습은 동일한 모델이지만 처음 출시된 정보를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동차 내부에는 자동차 만의 주민등록번호가 있다. 바로 차대번호(車臺番號 Vehicle Identification Number)라는 것이다. 차대번호는 차량의 등록시 또는 차량의 소유권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법적인 사항에 사용되는 식별번호이며 운전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리 낯선 단어는 아니다. 그런데 실제로 차대번호가 자동차의 어디에 붙어 있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어디 있는지 확인했다고 해도 거기에 적혀있는 암호 같은 글자들 때문에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은 그리 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차대번호를 좀 더 알면 자동차에 대한 많은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쉽게는 자동차의 형식과 출고년도 등을 확인 할 수 있고 좀 더 응용한다면 자동차를 이용한 각종 사기형 범죄의 피해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실제로 중고차 거래 시 차대번호의 사실여부와 차대번호 확인을 가지고도 정확한 연식과 신뢰성 있는 매물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단 연식, 자동차형식, 배기량이 바뀌면 제작사에서 일부분을 재타각하는 경우도 있다.
자동차 제작사에서는 이 차대번호를 별도 관리하여 차량 결합등이 발견되었을 경우, 해당 자동차를 추적하여 결합 내용이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어떤 자동차의 차대번호를 알면 그 자동차의 제작회사와 제작시점등 일련의 제작과정을 알 수가 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작사에서 관리되고 있는 제작과정의 자세한 내용들은 알 수가 없지만 제작회사와 제작년도등은 알 수가 있도록 되어 있다. 리콜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자동차의 차대번호는 어디 있을까? 자동차 엔진룸을 열어보면 엔진룸과 실내 사이의 방화벽이 있는데 이 방화벽 위와 자동차의 본넷(Bonnet)을 열어 보면 크로스멤버나 대시패널부 또는 방화벽 상부에 그 자동차마다 이름표와 같은 차대번호판( Vehicle Identification Number )이 부착되어 있다. 17개의 자리 수 중 3∼9번째까지는 제작사 자체적으로 설정된 부호와 규정에 의한 의미를 담고 있지만, 1∼2, 10, 12∼17번째 자리는 어느 회사건 동일하기 때문에 제작회사와 제작연도 등을 알 수가 있다. 크기의 표식에 알파벳과 숫자로 조합된 17자리의 문자표이며 위변조가 어렵도록 타각(打刻)되어 있다. 참고로 엔진번호와 혼동하면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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