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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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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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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소프라노를 방불케 하는 '러셀 히치콕'의 맑고 높은 목소리를 중심으로 하여 잘 조화된 하모니와 다듬어진 연주 솜씨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곱고 아름다운 히트곡들을 남긴 '에어 서플라이'의 1983년도 인기곡이다. 그들은 1982년도 잠실 경기장에서 공연을 가져서 많은 국내 팬들을 즐겁게 해 주었는데, 그 후 자신들의 음악에 좀더 록적인 색채를 가미하고 싶었던 이들은 몇몇 밴드 구성원들을 교체하고 이 작품을 발표하면서 연속 4개의 플래티넘 앨범을 기록하고, 빌보드 차트 2위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였다.
- 가사는 주로 지극히 간단한 'how to' 구문을 사용한 문장의 반복만으로 연인에게 하고 싶은 모든 말들을 담고 있다. 가사 중 많이 반복되는 'making love'는 우리말로 해석할 때 조심해야 할 단어로서 남녀 간의 섹스가 동반된 경우에만 쓰는 말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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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r Sup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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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r Supply'는 1976년 호주의 'Sydney'에서 'Russell Hitchcock'(1949년생, 보컬)과 'Graham Russell'(1950년생, 보컬/기타)에 의해 결성되었다. 영국 'Nottingham'에서 태어난 'Graham Russell'은 아버지의 재혼으로 호주로 이주하게 된다. 13살 때부터 작사/작곡을 했다는 'Graham Russell'은 호주로 건너온 뒤 여러 밴드에서 드러머로 활동했는데 남의 노래를 연주하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했고, 경제적으로도 좋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는 'Jesus Christ Superstar' 오디션 광고를 보게 되었고, 코러스 부분에서 우승하며 뮤지컬에 동참하게 되었다. 호주 'Melbourne'에서 태어난 'Russell Hitchcock'의 상황도 그리 좋지는 못했다. 시드니로 건너가 백화점, 컴퓨터 부품회사 등에 다니던 그는 역시 'Jesus Christ Superstar'의 오디션 광고를 보았고 두 번의 도전 끝에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결국 'Air Supply'의 두 멤버는 'Jesus Christ Superstar'의 뮤지컬 배우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고, 'Frank Esler-Smith'(키보드), 'David Moyse'(기타), 'David Green'(베이스), 'Ralph Cooper'(드러머)를 영입하여 76년 'Air Supply'를 탄생시키게 된다. 'Sydney'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어나가게 되고 77년 데뷔 앨범인「 Love & Other Bruises 」를 발표한다. 이 앨범은 동명 타이틀인 'Love & Other Bruises'가 히트하면서 이들을 호주 내 인기 그룹으로 올려놓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호주 내에서의 인기 그룹일 뿐 아직 세계 무대에 발도 들여놓지 못하고 있었다.
호주 내의 인기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가던 이들은 기타리스트를 싱가폴 출신의 'Rex Goh'로 바꾼 뒤 79년 'Rod Stewart'의 북미투어 오프닝을 맡으며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이후 이들의 성장과 인기 몰이는 눈부실 정도로 빠르고 엄청났다. 이들은 곧 'Arista'와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시장에 선보일 또 하나의 데뷔 앨범을 제작하게 된다. 80년 이들은 첫 번째 인터내셔널 앨범인 「 Lost in Love 」을 발표한다. 호주에서 건너온 신인 밴드에게 보인 대중의 반응은 대단했다. 달콤한 멜로디의 소프트한 록을 자랑하는 이들의 음악은 대중 친화적인 멜로디를 무기 삼아 라디오를 점령했고, 'Lost in Love', 'All Out of Love', 'Every Woman in the World'가 연이어 히트하면서 미국에서만 200여 만장이 순식간에 팔려 나갔다. 인상적인 데뷔를 치른 이들은 인기를 이어 바로 다음 해 두 번째 앨범 「 The one That You Love 」을 발표한다. 이 앨범 역시 그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동명 타이틀의 'The one That You Love'은 차트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으며, 'Here I Am' (Just When I Thought I Was Over You), 'Sweet Dreams' 역시 연이어 인기를 얻으며 가뿐히 Top 10에 진입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세 번째 앨범 이후 미국 시장에서 조금씩 인기를 잃어가기 시작한다. 세 번째 앨범인 「 Now & Forever 」에서는 첫 싱글인 'Even the Nights Are Better'가 히트한 이후 후속곡들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한다. 'Young Love', 'Two Less Lonely People in the World', 'Now & Forever'와 같은 좋은 곡들이 포진하고 있었음에도 이후 싱글들은 40위 권 근처에서 물러나야 했고, 앨범 역시 이전 앨범들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얻었다. 한번 화끈 달아올랐다가 스타일이 변하지 않으면 금방 등을 돌리는 미국 시장의 현실 속에서 자기 음악을 그대로 밀고 나간 결과였다. 83년, 이들은 미국 시장에서 단 3년여의 활동 밖에 펼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첫 베스트 앨범인 「 Greatest Hits 」를 내놓는다. 그만큼 빠른 시일에 많은 히트곡을 내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 앨범에는 히트곡들 사이로 신곡을 하나 집어넣었는데 신곡으로 수록된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은 차트 2위까지 오르는 선전을 거두었고, 정규 앨범과는 달리 베스트 앨범은 인기를 이어가며 앨범 차트 7위, 400만장 판매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었다. 하지만 이미 이들은 인기를 잃어가고 있었으며, 베스트 앨범을 낼 때 이들은 연주를 맡고 있던 멤버들을 모두 떠나 보내고 듀오의 형태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 베스트 앨범 발표 후 2년만이 85년 이들은 이전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듯 자신의 이름을 건 의미심장한 앨범 「 Air Supply 」를 발표한다. 하지만 이후 앨범들은 매번 이들에게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겨주었다. 이 앨범에서는 'Just As I Am'이 차트 19위에 오르는데 그쳤으며, 앨범은 처음으로 플래티넘을 따내지 못했다. 다음 앨범의 참패는 더욱 심했다. 히트곡도 나오지 않았을 뿐더러 80년에서 83년 사이에 여덟 곡을 차트 Top 10에 올린 그룹의 앨범임에도 불구 앨범 차트 84위에 올랐다가 9주만에 차트에서 사라지는 어이없는 성적을 내고 말았다. 결국 거듭된 실패는 남아있는 두 멤버에게도 심적 갈등을 일으키게 했고, 결국 이 앨범 이후 이 둘은 결별을 선언하게 된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이들에게 그 결별의 시간이 그다지 길지는 않았다. 이들은 91년 「 Earth Is … 」으로 재기했다. 물론 그들의 재기가 음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이전의 영광을 재현하지는 못했지만 이들의 음악은 여전히 'Air Supply'다운 아름다운 곡들이었고, 'Russell Hitchcock'의 보컬 또한 여전했다. 이 앨범에는 'Harry Nilson'의 'Without You'가 리메이크 되어 실려 있는데 리메이크를 통해 'Rusell Hitchcock'의 보컬이 지닌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곡이었다. 이후 90년대 이들은 상업적 성공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듯, 세계 투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큰 변화나 컨셉 없이 꾸준한 앨범 활동을 보여준다. 93년에는 'Vanishing Race'에서 'Goodbye'(스웨덴 여가수 'Jessica'가 리메이크하여 국내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은 곡으로 이들의 곡이 원곡이다.)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95년 작인 「News from Nowhere」에는 'The Ghost'(사랑과 영혼)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Unchained Melody'를 리메이크 하기도 하였고, 2001년 「Yours Truly」를 발표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이들은 분명 미국이라는 거대한 팝 시장에서 이전의 성공을 이어가고 있지는 못하지만 한국에서의 인기는 20여 년이 넘은 지금까지 식을 줄 모른다. 라디오를 통해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이들의 음악은 각종 컴필레이션의 꾸준한 판매를 보여주며 한국 팬들의 그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물론 Jessica가 이들의 곡을 리메이크하여 스매시 히트를 기록한 것 또한 이들의 음악이 한국 대중들의 정서와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는가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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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r Supply 내한공연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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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12월 15일 힐튼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관록의 듀오 에어 서플라이(Air Supply)의 공연이 있었다. 국내 인기가수 이수영을 오프닝으로 세워 더욱 관심을 끌었던 이번 공연은 0점짜리 공연 기획을 100점 공연으로 이끌어 간 노장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공연 시작 전, 격조를 기대한 공연장은 난장판이었다. 좌석도 확보하지 않은 채 초대권을 뿌려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줄지않는 줄에 서서 1시간 넘게 기다렸으며, 점점 항의 하는 사람들로 소란스러워졌고, 공연 역시 30분 이상 늦게 시작되었다. 공연은 이수영이 문을 열었다. ‘I Believe’, ‘라라라’ 두 곡을 부른 이수영은 해외 아티스트에 부끄럽지 않을만한 안정된 라이브 실력을 보여주었지만 M.R.반주 사운드 조절이 되지 않아 과한 중저음으로 공간 전체가 떨리는 0점 사운드가 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결국 메인 아티스트가 준비하기 전까지의 인터미션 동안 “이게 뭐냐!”라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와 죄 없는 아티스트에게 곤란함을 주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까지 조성되었다. 비틀즈의 ‘Hello, Goodbye’, ‘Magical Mystery Tour’ 두 곡이 CD로 흘러나오며 조금은 긴 준비 시간을 가진 후 드디어 에어 서플라이가 등장했다. 2인조가 아닌 5인조 록 밴드의 라인업으로 등장한 이들은 ‘Even The Nights Are Better’를 록 스타일로 선사하며 노장 답지 않은 시원함을 뽐냈다. 공연에 가기 전 “늙어서 노래 못한다던데?”라는 말을 듣고 참석한 공연이었지만 시작과 함께 쓸데 없는 우려는 러셀 히치콕의 힘 있는 보컬에 여지 없이 무너졌다. 노장들은 전성기 시절 록 밴드로서의 위용을 재현했고, 대가는 공연에서 진가가 나온다는 공식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한국에 많이도 왔다는 것을 증명하듯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말을 던진 이들은 두 번째 곡으로 ‘Good-bye’를 전했다. 친근한 노래에 가수와 관객은 점점 하나가 되었고, 오리지널 가수의 위용과 매력에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자신들의 주무기인 발라드 넘버 두 곡 ‘Chance’, ‘Here I Am’을 더 부른 후 분위기는 약간 낯설게 바뀌었다. 초기 히트곡들이 아닌 여러 곡을 전했고, 세련된 분위기와 사운드의 공간감이 매력을 발했지만 관객석을 향한 조명이 필터를 안 꼈는지, 방향을 잘못 잡았던지 여과 없이 관객들에게 향하며 다시 한 번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낯선 곡들이 나오는 동안 조명까지 짜증을 일으키고 분위기는 조금씩 쳐지고 있었으며, 노래는 길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공연은 세션으로 참여한 멤버들의 카리스마를 통해 새로운 분위기로 향했다. 베이스주자의 베이스 해머링과 건반 주자의 입 쫙 벌어지는 연주력은 약간은 쳐졌던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었고, 옷 갈아입고 다시 무대에 오른 두 에어 서플라이 메인 아티스트는 본격적으로 한국 팬들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나갔다.
- 그래험 러셀의 12줄 기타하나에 목소리를 맡긴 러셀 히치콕은 이제 팬들이 원하는 것을 주겠다는 듯 분위기를 잡았고, 그 첫 곡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Two Less Lonely People’을 선사했다. 메들리 형식으로 노래를 ‘The one That You Love’으로 이은 이들은 객석으로 뛰어 나오며 공연을 점점 하이라이트로 이끌었다. 객석 구석 구석까지 찾아가 노래하는 배려를 선보인 이들은 관객의 열광을 이끌어 내었고, 일제 기립한 관객들과 노래를 주고 받으며, 공연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유감 없이 보여주기 시작했다. 관객들은 시작 때의 짜증과 불편함을 모두 잊은 듯 했고, 분위기는 히트곡 퍼레이드로 이어졌다.
대표곡 ‘Lost In Love’은 공연의 정점을 장식했고, 이어지는 ‘Sweet Dreams’는 에어 서플라이가 록 성향으로 회귀하지 않나 의문이 들 정도로 힘이 넘쳤으며, 다음 곡 ‘Every Woman In The World’의 전주가 흐르자 여자 관객들의 자지러지는 소리가 공연장을 메웠다. 마지막 곡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까지 베스트 앨범을 훑은 이들은 마지막 곡에서 좌석에 앉아 있는 관객들을 무대 앞으로 이끌었고, 30대, 40대 모두 체면, 격식을 버리고 많은 사람들이 뛰어나가 공연을 즐겼다. 앵콜로 선택된 곡은 ‘All Out Of Love’이었다. 두 멤버가 보컬을 주고 받으며 찰떡 궁합을 과시했고, 식을 줄 모르는 열기는 비지스의 ‘First Of May’를 연상시키는 차분한 곡(아마도 신곡인 듯…)이 흐르며 마무리 되었다. 클로징 송은 공연 시작 전처럼 비틀즈의 ‘All I Need Is Love’이 흘러 나왔다. 공연 중간 중간에 얘기를 통해 비틀즈의 존레넌에게 감사를 전하는 뜻을 전했으며, 공연 시작과 끝에 울린 비틀즈의 노래는 그러한 뜻을 담은 것으로 여겨진다. 나이 탓인지 곡들의 옥타브를 의도적으로 낮추어 노래한 것이 티가 났고, 공연 시작 전부터 여러 가지 아쉬움이 있었지만,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에어 서플라이의 매력이 잘 묻어 난 멋진 공연이었다. 10년 뒤 한국 땅에서 다시 에어 서플라이의 공연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From Asiamusic.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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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ke :〔허울만 좋은 것·가짜 따위〕를 날조하다, 모조하다. 〔결점〕을 숨기다,
- …에 손질하다. …인 체하다(pretend), …처럼 보이게 하다. …을 속이다.
- - fake [up] news 기사를 날조하다.
- fake illness 아픈 체하다.
- *scheme : …을 계획하다, 설계하다, 고안해 내다(...out). …의 음모를 꾸미다,
- …을 책동하다, 기도하다.
- scheme [out] a new airline 새로운 항공 노선을 계획하다. - They schemed to overthrow the Cabinet. 그들은 내각 타도를 꾀했다.
- *the name of the game : 가장 중요한 것, 본질.
- *taking aim at : …을 [잘] 겨냥하다.
- *pit : [지면의] 구멍, 패인 곳, 구덩이. 함정(pitfall); 뜻밖의 위험.
- dig a pit for a person 남을 함정에 빠뜨리려 하다.
- *beacon : 화톳불; 횃불, 봉화(signal fire). [안표가 되는] 탑, 언덕. 경고, 지침.
등대(lighthouse); 수로(항공·교통) 표지, 부표(浮標) (signal buoy). - a radio beacon 무선 표지. - His conduct was a good beacon to young people.
- 그의 행위는 젊은이들에 대한 좋은 경고였다.
- *stumble : 넘어지다, 비틀거리다(at, against, over...).
- stumble over a pebble 돌에 채어 넘어지다 - The old man stumbled along. 노인은 비틀거리며 걸어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