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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에 대하여

천하한량 2007. 7. 27. 19:15
고사에 대하여

고사 소리 듣기 고사에 대하여 제사 (제례)

우리나라는 옛부터, 무속적인 행사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지금까지도 집들이나 안전을 기원하는 기원제 고사등 많은 형태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기원제(고사)는 하늘과 땅을 주제하는 우주섭리에 비하여 너무나 미미한 존재인 사람들이 대사업을 앞두고 한결같이 무사와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은 뜻있는 행사입니다.
동서고금,민족별,국가별,종교여부를 떠나서 천지신명에게 정성을 담아 장중하고 엄숙하게 정해진 순서에 따라 봉행하는 제례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고사준비
주최측에서는 고사준비에 앞서 길일을 택합니다. 제수로 쓰일 음식을 선정,마련하고 제례를 올릴 장소를 정결히 정리합니다.
(예전에는 황토를 깔고 제례장소를 금줄로 표시해 놓았다고 합니다....)

☆ 음식준비
시루떡,돼지머리,통북어,타래실,소지종이는 고사상에 '약방에 감초'같이 오르는 것들입니다.
이밖에 과일(사과,배,감,대추,밤)이나 전,적류, 나물류등을 올리면 더욱 보기 좋겠지요.
과일을 비롯한 제물들은 홀수로 준비합니다.
이는 음양의 이치에 따른 것입니다.

☆ 고사상차리기
과일류는 위를 칼로 쳐내고 가지런히 올려놓습니다.
전은 양이 많으면 꼬지등을 이용해 서로 지탱하게끔 꼿아가며 쌓습니다.
기술이 좀 필요하겠죠? 대추,밤도 수량이 많으면 쌓기가 좀 곤란해지므로 (높이 괴는 방법이 있지만 상당한 기술이 필요) 적당량을 올려놓으시면 됩니다.
시루떡은 보통 시루째 올리게 되는데, 떡 위에는 타래실을 감은 북어를 올려놓습니다.
이정도면 어느 정도 훌륭한 고사상이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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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 진행순서
1. 봉주취위- 고사진행자(집례,집사)가 신위를 올리고 촛대에 불을 밝힙니다.
2. 분향강신- 초헌관(대표자)이 분향을 한뒤 재배(2배)를 합니다.
(향을 3개정도를 가지런히 한 후 양초불로 불을 붙힌다.)
3. 초헌 - 첫술잔을 올리는 의식을 말한다.
보조 진행자가 옆에서 술을 따라주면 초헌관이 술잔을 상에 올린 뒤 절을 두 번 합니다.
5. 독축 - 축문을 낭독합니다. (정해진 사람이 없으면 진행자가 축을 낭독)
6. 아헌 - 위와 같은 순서로 아헌관(임원)이 술잔을 올린 후 절을 두 번씩 합니다.
7. 종헌 - 위와 같은 순서로 임직원들이 술잔을 올린 후 절을 두 번씩 합니다.
8. 망요 - 종헌이 끝난 뒤 사회자가 지방,축문을 불살라 올리며 무사기원을 빔으로서 고사가 종료됩니다.
9. 음복 - 고사상의 음식들을 임직원들이 나누어 먹음으로서 음복을 합니다.
☆ 고사의 유례와 의미 시골에사 자란 경험이있는 사람은 가을에 고사를 지내고 떡을 이웃집에 돌리는 심부름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고사란 인간의 능력한계가 하늘과 땅을 주재하는 우주섭리에 비해 너무나 미미한 존재이기에 보이지 않는 그무엇인가에 무사와 형통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고사는 천지신명(천신, 지신, 곡신, 가신)께 액을 막고 복을 비는 의식인데, 다양한 민간신앙에 바탕을 두고 계승, 발전되어서인지 형식이 한층 자유롭고 주술적 성격이 강하다.
고사의 유래는 아직까지 더 밝혀져야 하겠지만, 고래의 "상달고사"라는 의례가 현재의 고사제/기원제의 원형으로 추측된다.
상달고사란 음력 10월에 집안의 안녕을 위하여 가신(家神)들에게 올리는 의례를 말한다.
세시풍속 상에서는 고사라는 말 이외에도 안택(安宅)이라는 말이 고사와 비슷한 의미로 쓰였다.
그러나 고사는 주로 상달고사를 말하며 추수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강하고, 안택 은 주로 정월에 행해지며 연초의 액막이 및 행운 기원의 의미가 강하다는 점에서 양자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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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혹은 안택이라는 이름은 중부를 포함한 중부 이북지방에 분포되어 있고, 영호남 지방에서는 도신(禱神) 또는 도신제라 부른다.
최남선은《조선상식(朝鮮常識)》에서 '고시레·고사·굿'을 같은 어원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그 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의례를 '고시레'라 하고, '고사'는 굿의 규모는 아닌 중간 정도의 의례를 말하며, 장구를 울리고 무악(巫樂)을 갖추어 춤을 추는 등 규모가 가장 큰 의례를 '굿'이라고 하였다.
상달고사의 유래에 대해서는 상세히 전하는 바가 없으며 다만 옛 기록을 통하여 추측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최남선은《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서 "상달은 10월을 말하며, 이 시기는 일 년 내 농사가 마무리되고 신곡신과(新穀新果)를 수확하여 하늘과 조상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기간이다.
따라서 10월은 풍성한 수확과 더불어 신과 인간이 함께 즐기게 되는 달로서 열두달 가운데 으뜸 가는 달로 생각하여 상달이라 하였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러한 상달에는 예로부터 무수한 종교적 행사가 전승되어 왔다.
고대에는 고구려의 동맹(東 盟), 예의 무천(舞天), 부여의 영고(迎鼓) 등 추수감사의 의미를 내포하는 제천의식이 있었다.
고려 때에는 팔관회(八關會)가 그 맥을 이은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에는 민가에서 고사 혹은 안택으로 전승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볼 때 상달고사의 유래는 고대 국가행사인 제천의식에서 민간신앙이 합쳐저서 가정의례로 변모하여 전승되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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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례 고사 풍습

고사를 지낼 때는 손없는 좋은 날을 가려서 택일을 하였습니다.
택일은 점장이나 무당에세 의뢰하여 하였거나 글을 읽은 윗 어른에게도 택일을 의뢰 하였다.
택일이되면 그날은 금줄을 치고 황토를 깔아서 집안으로 부정이 들지 않도록 금기를 지키고, 제물로는 시루떡과 술을 준비하였으며, 떡은 보통 붉은 시루떡으로하나 산신(産神)인 안방의 제석신에게 바찰때는 백설기로 하였다.
제물은 안방을 비롯하여 사랑방, 머슴방, 나락가리, 쌀뒤지, 장광 등 집안의 곳곳에 조금씩 차려 놓는다.
의례는 대개 주부가 담당하는데, 제물을 차린 후 배례를 하고 손을 모아서 빌거나 축원을 하며 기원한다.
기원하는 대상신은 집안의 풍요와 안녕을 지켜준다고 믿는 가신(家神)들이다가신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주로 중요한 가신들로서 터주신·성주신·제석신·조왕신 등에게는 배례와 축원을 하고, 이 밖에 칠성신·측신·마당신·문신 등에는 제물만 놓는다.
가신이 아닌 마을 수호신에게도 제물을 차려 배례와 축원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제물만 차려 놓는다.
이 때는 떡을 집으로 가져오지 않고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상례이다.
고사를 조금 크게 행하고자 할 때는 무당이나 중을 청하여 행한다.
무당을 청하여 고사를 행할 경우는 제금만을 울리면서 축원을 하여 집안의 무사태평을 기원한다.
중을 청하여 고사를 행할 경우는 떡을 하지 않고 간단히 고사반(告祀盤)을 만들어 놓고 중이 염불을 왼다.
고사반은 그릇에 쌀을 수북이 담아놓고, 실타래를 감은 숟가락을 세워 꽂아 놓은 것을 말한다.
실타래는 수명장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주로 어린이의 장수·건강을 비는 뜻이 강하다.
이때 부르는 염불을 또한 고사반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고사반으로는 '회심곡'이 있다.
고사와 더불어 가신들의 신체인 단지에 햇곡식을 갈아 넣는 풍속이 있다.
이러한 단지는 지방마다 부르는 명칭과 모시는 장소, 시기 등이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중부지방에서는 '터주'라고 하여 뒤꼍의 장독대 옆에 짚주저리를 씌운 단지 안에 곡식을 넣고 집터의 터신으로 섬기고 있으며, 호남지방에서는 이것을 '철륭단지'라고 부른다.
또한 가택의 수호신으로서 '성주'가 있는데, 이것은 대들보나 대공에 한지를 접어서 신체로 삼는 경우도 있고, 마루 한구석에 큰 독을 놓고 그 안에 철따라 보리와 벼를 갈아 담아 두기도 한다.
영남이나 호남지방에는 대개 한지보다는 성주독을 모시는 경우가 많다.
전북지방에서는 안방의 윗목 시렁 위에 조상단지를 모시고 있는데, 상달에 단지의 곡식을 갈아 담아서 조상숭배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조상단지라는 말은 중부지방에 많이 분포해 있는데, 영남에서는 세존단지, 호남지방에서는 제석오가리 등으로 부르고 있다.
이 단지에 햅쌀을 갈아 넣을 때, 단지 내에 있던 묵은 쌀은 남을 안주고 식구들끼리만 밥을 지어 나누어 먹는다.
묵은 쌀을 꺼낼 때, 그것이 곰팡이가 슬거나 썩거나 하면 집안의 흉조이고, 깨끗하면 집안의 길조로 여겼다. 그래서 신곡으로 갈아 담을 때는 쌀을 잘 말리고 정성을 다한다.

★ 전통고사


[상달고사]

보통 고사는 가족의 평안과 재앙 퇴치를 빌고 풍년과 가호를 기원하여 음력 시월 상달에 가신(家神)에게 지내는 제사를 고사라하였다.
이때 제주(祭主)는 주부가 되며, 미리 몸을 깨끗이 하고 고삿날에는 다른 사람의 출입을 금하며, 문에 소나무 가지를 꽂아 새끼 치고 문 앞에 흙을 뿌린다.
주로 시루떡 6시루를 찌는데 조상신, 터주신, 성주신, 조왕신(부뚜막신),삼신신, 잡신 등 6신을 위한 것이다. 상도 떡시루, 정화수,나물, 과일 등으로 여섯 상을 차린다.
조상신의 상은 집 주인이 거처하는 방에, 터주신의 상은 마당 한복판에, 성주신의 상은 대청에, 조왕신의 상은 부엌에, 삼신신의 상은 주부가 거처하는 방에 각각 차린다.
주부가 비는 것이 상례이나 무당을 부르기도 한다. 주부는 목욕재계 후에 옷을 깨끗이 입고 절을 4배(拜)씩 하며, 두 손을 머리 위에 모아 손바닥을 비비며 소원을 빈다.
고사를 지낸 뒤에는 신령에게 올린 술, 떡,과일 등을 가족,친지나 주위 사람들과 나누어 먹고 덕담과 행운을 비는 말을 교환한다.
지방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호남 일대에서는 햇곡식이 익으면 쌀 1되 가량 될 만큼 벼를 베어 짚째로 실로 매어 방문 앞에 달아 놓고 절을 하기도 하며, 음식을 마련해서 고사를 지내기도 한다.
또 햇벼를 베어다가 선영에 제사를 지내고 쪄 말려서, 샘, 당산, 마당, 곡간 등에 받쳐 놓기도 하는데 이것을 올개심리(올이심리)’라고 한다.


★ 기타기원제
▶풍년제 : 한해 농사의 잘됨을 기원 하는 기우너제의 일종이다.
▶풍어제 : 어부들이 바다에서 무사함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기원제로 지금도 어촌 마을마다 지내는 곳이 많다.
▶동 제 : 마을의 안녕과 화목을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로 보통 사당이나 큰 나무등 동네 에서 신성시하는 곳에서 지내게 된다.
▶액막이제: 집안과 가정의 액을 물리치고 가족의 무병장수를 기원, 무당이 굿 을 하는것 액막이제라 할 수 있다,


★ 현대의 고사

현대의 고사는 주술적 의미보다는 일의 시작과 끝을 주변에게 알리는 형태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물론 현대라고 액을 막고 복을 부르고자 하는마음은 과거나 현재나 다를 바가 없다 하겟으나 사회생활의 변화로 인해 현대에 와서는 고사의 의미나 내용도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의 고사나 기원제는 본래의 신앙적, 주술적 성격이 약해진 반면, 어떤 일을 시작함에 있어서 널리 주위사람에게 알리어 비지니스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 직원간에 새롭게 마음을 합쳐 심기일전 하는 내용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전통문화와 현대생활의 접목이란 점에서 일종의 이벤트성 행사로서 고사/기원제가 치뤄지고 있다.
☆ 재수고사 : 가정의 잘됨과 운수의 통함을 기원하는 고사이다.
☆ 이전/증축고사 : 집 혹은 사무실 이전 및 확장에 따른 고사를 지낸다.
대부분 큰집으로 이사하거나 큰사무실로 갈때 지내므로 자기 선전 효과가 크다.
☆ 개업고사 : 사업을 주위에 알리고 직원간의 화합을 다져서 사업의 융성을 꾀함
☆ 안전기원제 : 사업장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무사를 기원
☆ 기공/준공 기원제 : 대규모 사업의 원만한 진행과 안전을 염원
☆ 상량식 기원제 : 건물 공사의 상량을 올릴 때 공사의 순탄함을 기원
☆ 지방 축제 : 각 지역별 지역민 축제 성격 등 현대의 고사나 기원제는 다양하게 변모되고 있다. [건축의례 예] 집을 지으면서 한 가지 일을 매듭 짓고 다음 일로 넘어가는 고비에서 잠깐 숨을 돌리는 휴식의 뜻과, 앞으로 해나갈 일을 다지는 뜻이 들어 있는 건축의례에는 날받이, 텃고사[土神祭], 개공(開工)고사, 모탕고사, 성주운보기, 상량고사, 집들이고사, 성주고사 따위가 있으며, 이 가운데 손꼽히는 것은 상량고사와 성주고사이다.
상량고사는 기둥 위에 보를 얹고 그 위에 건물의 중심가인 마룻대를 걸 때 올리는 고사로서, 이로써 집의 외형이 갖추어진 셈이므로 목수는 손을 떼고 앞으로는 토역꾼이 맡아서 벽을 치고 마루를 까는 등의 과정으로 들어간다.
따라서 이 고사는 집을 짓는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긴 일을 자축하는 뜻이 포함되며, 건축의례 가운데 가장 성대히 지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룻대를 올릴 때는 떡·술·돼지머리·북어·백지 등을 마련하여 주인·목수·토역꾼 등이 새로 짓는 건물에 재난이 없도록 지신(地神)과 택신(宅神)에게 제사지내고, 상량문을 써서 올려놓은 다음 모두 모여 축연을 베푼다.

[음식준비]

시루떡,돼지머리 웃는 상, 통 북어,타래실,소지종이는 꼭 준비하고 여기다 제삿상 처럼 사과,배,감,대추,밤등 과일과 전,적류, 나물류 등 올린다. 물론 이때 제물들은 홀수로 준비한다.
시루떡은 보통 시루째 올리게 되는데, 떡 위에는 타래실을 감은 북어를 올려놓으면 된다.
상량문은 머리에 '용(龍)'자, 밑에는 '귀(龜)'자를 쓰고, 가운데 모년 모월 모일 입주상량(立柱上樑)이라 쓴 다음 밑에 2줄로 '응천상지오광(應天上之五光) 비지상지오복(備地上之五福)' 등 축원의 글귀를 쓴다. 마룻대는 목수가 올리는데 대개 광목으로 끈을 하고 양쪽에서 잡아 올린다.
이때 건물주는 돈을 놓기도 하며, 마룻대에는 백지로 북어와 떡을 묶어 놓는데, 이것은 나중에 목수들이 떼어 먹으며 상량날에는 대개 공사를 쉬고 이웃에 술과 떡을 대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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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고사는
앞으로 집을 지켜줄 성주신을 모시는 의례로서 주인의 나이가 7의 수가 되는 해 10월 상달에 날을 받아 지내며 무당이 주관하는 것이 보통이다.
고사를 지내기위하여는 우선 택일을 하여야 한다.
택일을 할때는 흔히 손없는 날로 정하여하거나 회사일경우는 회사 사정을 봐서 하기도 한다.
일단 택일이 되었으면 고사 당일 까지는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하고 모듬면에서 조심하고 근신하여야 한다.
이렇듯 고사란 정성스런 몸과 마음을 자지고 지내야 하는 것이다.
택일시 손없는 길일을 선택하고, 고사에 참여할자들은 목욕재계하여 몸을 정결히 하며 다투거나 큰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가능한 험한 것은 보지 않도록 하며 問喪(문상)을 할 때도 屍身(시신)이나 下官(하관) 하는 것 등을 보지 않도록 한다.
고사음식은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고 제사장소를 정결히 정돈 정리하며 (원래는 황토를 깔고 금줄로 표시) 제물을 진설하기 전 을 씻소 양치질 하며 제사 지내는 사람들은 맑은 물에 손을 씻는다.

[고사음식준비]
시루떡,돼지머리 웃는 상, 통 북어,타래실,소지종이는 꼭 준비하고 여기다 제삿상 처럼 사과,배,감,대추,밤등 과일과 전,적류, 나물류 등 올린다.
물론 이때 제물들은 홀수로 준비한다.
시루떡은 보통 시루째 올리게 되는데, 떡 위에는 타래실을 감은 북어를 올려놓으면 된다.
☆ 다시정리하면 제주 :제주는 穀酒(곡주)로서 즉 쌀로 만든 막걸리나 동동주,약주나, 청주를 사용한다.
술은 원래 神들의 음료로서 즐겨 먹던 것이었으나 지금에 와서는 인간들이 마신다고 한다
☆ 돼지머리: 꿈에 돼지가 나타나도 좋은 징조라 생각하듯이 돼지는 다산 다복을 의미하므로 고사에 돼지머리를 사용한다.
돼지머리는 웃음을 띄고. 이마나 얼굴에 상처나 흉터가 없는 인상이 좋은 것으 준비한다.
☆ 시루떡:고사에는 일반적으로 붉은 팥시루떡이 사용되며. 산신제용으로는 백설기가 사용된다.
시루떡은 고사를 마칠때까지 칼을 댈 수 없으므로 시루째 고삿상에 올려 놓는다.
☆ 과일 :가능한 한 햇과일이나 새로 나온 과일을 사용하며 형편에 따라 성의껏 준비한다. 씨없는 과일은 준비하지 않는다.
陰陽五行에서 陽을 대표하는 대추, 陰을 대표하는 밤, 감(곶감), 배, 사과 등은 깨끗이 씻어서 홀수로 놓는다.
이 때 과일의 종류도 홀수여야 하며 각 과일의 갯수도 홀수여야 한다.
☆ 포:포는 북어로 하되 통북어로 한다.
경우에 따라서 문어포를 쓰던지 생문어를 간혹 사용하기도 한다.
이 때는 말린 것이나 생문어 또는 다리만 준비해도 된다.
☆ 전 :전은 과거에는 고사장소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했는데, 요즘은 미리 적당량을 준비하면 된다.
동태전, 육원전, 고기산적, 꼬치전, 두부적 등 일반적으로 제사상에 오르는 전을 사용한다. ☆ 나물:나물은 三色으로 하되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 정도 준비하면된다.
☆ 생선:조기를 놓는다. 조기는 서쪽에 놓는다.
☆ 정화수:물은 정화수로(한 그릇) 사용할 것, 도시에서는 생수로 해도 무방하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라는 뜻이 있음.
☆ 쌀:쌀은 될 수 있으면 햅쌀로 하는 것이 좋고 한 그릇을 준비한다.
☆ 북어와 실타래:실은 굵은 실타래로 준비하며 이는 길게 뻗어 나간다는 영속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
북어는 실타래로 감아서(묶지 말고) 시루떡 중앙에 꼬리부분이 약간 묻히게 하고 머리는 북쪽으로 눕게 한다.
☆ 향/초향과 초를 적당량 준비한다.
◈ 축문 준비하기

고사 축문은 일정한 형식이 있는것은 아니다.
마음에서 기우너하고자 하는 말을 아래 예문을 보고 고쳐 쓰도록 하며, 고사후 태워 날려보내니 한지에 사용하도록 한다.
☆ 분묘산불고유문
어허 굽어살피소서 00대조 0자 0자 할아버지 00대조모 00 0씨 할머니 00손 00는 무덤을 잘 지키지 못하여 산에 불이 나 놀라시게 하와 삼가 잔을 올리며 용서를 비나이다.
공원 0000년 00월 00일
☆ 기공 고유문
어허 굽어 살피소서 천지 신명이시여 주식회사 대표 000는 여기 00공사를 기공하고자 잔을 올리오니 안전과 성취를 두루 살펴 주소서.
공원 0000년 00월 00일
☆ 준공 고유문
어허 굽어 살피소서 건축주 000는 00빌딩을 준공하매 잔을 올리오니 안전 번영 쾌적을 한결같이 보살펴 주소서.
공원 0000 년 00월 00일
☆ 안전고유문
어허 굽어 살피소서 천지 신명이시여 주식회사 대표 000는 중장비 000를 운용 하고자 잔을 올리오니 안전과 번영을 한결같이 보살펴 주소서 공원 2001 년 00월 00일 어허 굽어 살피소서 천지 신명이시여 주식회사 대표 000는 OO 다리를 건설하고자 잔을 올리오니 무사와 안전을 한결같이 보살펴 주소서.
공원 0000년 00월 00일
☆ 해신제(진수식,풍어제) 축문
어허 굽어 살피소서 영특하신 해신이시여 연락선(어선) 00호의 선주 0 00는 진수(운항, 출어)함에 있어 온 정성 모아 잔을 올리오니 안전 번영(풍어)을 한결같이 보살펴 주소서 (여러번 되풀이 할 수도 있다.)
공원 0000년 00월 00일
☆ 제막축
어허 굽어 살피소서 천지 신명이시여 여기 000 시비를 건립 제막하고자 건립 대표 0 00는 잔을 올리오니 이 시비를 오래오래 보살펴 주소서.
공원 0000 년 00월 00일
☆ 개통축
어허 굽어 살피소서 천지 신명이시여 00의 대표(000장관)은 00선 00도로(철로) 개통에 즈음하여 삼사 잔을 올리오니 만인이 안전 쾌적 유익하게 이용되도록 한결같이 보살펴 주소서.
공원 2001년 00월 00일
☆ 집들이 고유문
어허 굽어 살피소서 천지 신명이시여 0 00 한 가족은 여기를 보금자리로 삼고자 잔을 올리오니 안전 건강 쾌적 다복을 두루 보살펴 주소서.
공원 0000 년 00월 00일
☆ 동물위령제 축문
어허 굽어 살피소서 연구를 위하여 희생 당한 뭇짐승 혼령들이여 00의과 00대학 0 00는 삼가 잔을 올리나니 저승에서 한결 안령할지며 이승에서 인류를 비롯 만물이 공존 안녕 번영하도록 더한층 돌볼지어다.
공원 0000년 00월 00일
☆ 고사/기원제의 진행

아마도 고사를 한두번지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제사보다 고사는 절차면에서도 한층 자유롭고 그냥 떠들썩하게 축제분위기에서 지내면되긴 하나 ,그래도 조금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전통 제례예법을 지낸다면 그리 어려운일도 아니면서 의미가 깊을것 같다.
♣ 진행자는: 큰소리로 봉주취위....... 하면서 차례대로 진행하도록 한다,
♣ 봉주취위(奉主就位): 고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순서이다.
진행자는 관세대(물을 담은 대야)에서 손을 씻은 후 상견례 후 참관인원에 예를 드린다.
다음엔 교의에 신위를 올리고 촉대에 촛불을 밝힌다.
♣ 분향강신(焚香降神) 초헌자( 제주)가 향을 세번 집어(삼상향) 향불을 피워 올려 신을 부르는 의식(강신)을 행한다.
진행자가 초헌자의 술잔에 술을 따르면 초헌자는 술을 모사기에 세번에 걸쳐 붓는다.
모사기에 술을 붓는 의식은 땅에 있는 신을 부르는 의식이다.
초헌자는 두번 절하고 앉는다.
♣ 참신(參神) 이 순서는 하늘과 땅에 계신 신명이 강림하셨으므로 다같이 절하는 순서이다.
초헌자가 재배할 때 참가인원 모두 재배하여야 하나 장소가 불편하고 인원이 많으면 정중하게 허리를 깊숙히 굽혀 경례를 두번 한다.
♣ 초헌(初獻) 처음으로 초헌자가 술을 올리는 순서이다.
초헌자는 술잔을 머리높이로 올려 신위전에 올린 후 재배하고 앉는다.
♣ 독축(讀祝) 축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축문은 흔히 기원문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 신명께 안전과 무사를 기원하는 글이다.
독축자가 낭독을 한 뒤 축문을 신위전에 올려 놓으며, 고사가 끝나면 지방과 함께 불사른다.
♣ 아헌례(亞獻禮):두번째 술을 올리는 순서이다.
아헌자는 보통 대표자 다음 서열이나 등이 맡으며, 초헌과 같은 방식으로 재배를 한다. 상량식때는 공사 책임자가 한다.
♣ 종헌례(終獻禮)마지막 술잔을 올리는 순서로,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관계사 임원 및 협력업체 내빈 중의 대표가 술을 올리고 다함께 재배하며 초헌,종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 망요례(望燎禮):마지막 순서로 신위전의 지방과 축문을 불살라 올리는 의식이다.
지방과 축문에 불을 붙여 하늘로 높이 던져 올리며 연기가 오를 때 참석자 내빈 박수와 함성으로 만형통을 기원한다.
♣ 음복례:초헌자가 신위전에 있는 술을 음복하고 여타 참사자는 별도 마련된 상에서 음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