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정찰기는 ‘텅 빈 다이아몬드 표창 모양’
IT 전문매체 와이어드는 군사 정보 사이트 디펜스 뉴스를 인용해, 미 공군이 고성능의 차세대 무인 정찰기를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공군이 항공기 제작사에 요구하는 차세대 정찰기의 핵심 성능은 두 가지다. 이틀 동안 비행할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수 마일 내 공중과 지상의 모든 것을 추적하는 탁월한 정찰 성능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요구를 충족시킬 차세대 정찰기의 디자인은 어때야 할까? 속이 빈 다이아몬드, 혹은 다이아몬드 표창 모양이 유력한 디자인 후보이다.
‘센서크래프트’라 불리는 정찰기 모델의 날개 안쪽이 비어 있는 것은 먼저 무게를 줄이기 위함이다. 무게가 줄어야 6만 파트 상공에서 더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다. 이 특별한 모양은 또한 공기역학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또한 레이더 카메라 전자 도청 장비를 통합한 정찰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기존의 무인 정찰기는 비행기를 먼저 제작하고 비어 있는 공간에 정찰 장비를 설치하는 방식이었으나, 센서크래프트의 경우 그 반대다. 장비 배치가 우선이고, 비행기의 동체와 날개 부분 곳곳에 첨단 기기가 통합적으로 설치되는 것이다.
360도를 커버하는 감지 및 감시 장치를 갖추게 되고, 실시간으로 군사 정보를 수집 및 전송하는 센서크래프트는 하늘을 떠 다니는 완벽한 ‘감시자’가 될 것이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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