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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는 역사 기록? 2600년전 점토판 글자 해독

천하한량 2007. 7. 25. 17:47

구약성서는 역사 기록? 2600년전 점토판 글자 해독

 

 

 

 

11일 데일리 텔레그라프 등 영국 언론들은 오스트리아 학자가 영국 박물관에 보관 중인 점토판을 해독하는데 성공했으며, 그 결과 구약 성서 기록의 정확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하나 추가되었다고 보도했다.

기원전 595년에 만들어진 너비 5.5cm의 점토판에 새겨져 있는 설형 문자를 해독해보니 한 인물의 이름이 있었는데, 그 이름이 바빌론 왕 네브카드네자르 2세의 관리 중 한 사람의 이름과 유사했다는 것.

점토판에는 “네브카드네자르 왕의 제일 환관”인 "나부-샤루수-우킨(Nabu-sharrussu-ukin)"이 0.75kg의 금을 바빌론의 사원에 기부했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었는데, 그 이름이 성서에 기록된 네보 사르세킴(Nevo Sarsekim)과 유사하며 두 인물이 동일 인물일 것이라고 비엔나 대학 학자가 주장했다.

네보 사르세킴은 구약성서 예레미야에 나오는 인물로 기원전 587년 네브카드네자르 왕이 예루살렘으로 진군하여 포위할 때 함께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왕을 제외하고는 성서에 기록된 인물의 이름이 역사 유물에 등장하는 것이 극히 드문 일이라는 게 언론들의 설명.
일부 학자들은 이번 발견이 구약 성서가 창작된 것이 아니며, 역사적 기록으로서 정확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