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a dream it would seem I went to those who close the open door Turning the key, I sat and spoke to those inside of me
They answered my questions with questions And pointed me into the night Where the moon was a star-painted dancer And the world was just a spectrum of light
They reached to my center of reason And pulled on the touchstone that's there The shock of that light
had me reeling And I fell into the depths of despair
[Interlude]
Turning the key, I sat and spoke to those inside of me
They answered my questions with questions And they set me to stand on the brink Where the sun and the moon were as brothers And all that was left was to think
They answered my questions with questions And pointed me into the night The power that bore me had left me alone To figure out which way was right
꿈 속에서
난 누군가에게 다가간 것 같았어 그들은 열려있는 문을 닫았어 열쇠로 문을 잠그고 난 앉아서 내 안에 들어있는 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걸었지
그들은 여러가지 질문들로
다시 내 질문에 대답하더군 그리고서 달님이
별빛으로 색칠한 무용수처럼 보이는
밤 속으로 나를 향하게 했어 이 세상은 마치 찬란한 빛의 스펙트럼 같았지
그 사람은 내 이성의 가운데로 다가와서 처음부터 그 곳에 존재하고 있었던 시험의 기준을 자극했어 난 그 불빛(자극)에 놀라서
동요되었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어
[간주]
문을 닫고
자리에 앉아 내 안의 그들과와 이야기를 나누었어
그들은 여러가지 질문들로
다시 내 질문에 대답하더군 해와 달이 형제가 되어
만나는 곳의 가장자리에 날 서있게 했어 그리고 내게 남겨진 모든 건 생각해보는 것뿐...
그들은 여러가지 질문들로
다시 내 질문에 대답하고는 나를 밤 속으로 향하도록 했지 나를 지탱해주고 있던 그 힘은 어느 길이 옳은 길인지 고민하도록
날 혼자 남겨 뒀어
NOTES...
:::: Manfred Mann's Earth Band ::::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는 '70년대 중반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들은 '63년에 결성된 오랜 경력의 소유자들이었다. 당시의 그룹명은 맨 허그 블루스 브라더스(Man Hugg Blues Brothers)였다. 멤버는 맨프레드맨, 마이크 비커스, 폴 존스, 마이크 허그 그리고 톰 맥기니스였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시 이들은 모던 재즈와 블루스를 결합한 음악을 했었다. '64년 '54321'이 영국 차트 상위에 오르며 이들은 주목받기 시작한다. 이 후 '69년까지 이들은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며 영국 그룹으로서 미국에서도 맹위를 떨치며 활동을 한다. 그러나 멤버들의 불화로 잦은 멤버 교체가 일어나고 '69년 이들은 우왕좌왕하다가 끝내 해산하고 만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새로운 음악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그룹의 주축이었던 맨프레드 맨은 재즈 그룹 에마논을 결성하여 활동하기도 하였고 이 후 맨프레드 맨스 챕터 스리(Manfred Mann Chapter 3)라는 그룹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이러한 작업들은 상업적으로 실패를 거듭했지만 음악적으로 맨프레드 맨을 성숙시켰다. 그는 맨프레드 맨스 챕터 스리의 멤버들을 재정비하고 그룹의 이름 역시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로 개명했다. 그리고 몇 장의 앨범을 계속해서 발표했지만 별다른 상업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음악은 프로그레시브 음악으로 변화되어 있었고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한층 음악은 성숙되어져 갔다. 그리고 '76년 THE ROARING SILENCE를 발표하게 되었고 이 앨범의 발표로 그 동안의 부진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이 앨범은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했지만 음악적으로도 균형 감각이 돋보였으며 또한 오랫동안 음악 활동을 한 연륜이 효과적으로 묻어나왔던 앨범이기도 했다. 그래도 이 앨범의 성공은 '70년대라는 시대가 적절히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싱글 히트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긴 7분이 넘는 Blinded by the light는 길고 실험적이며 복잡하다. 어느 정도 히트를 한 정도도 아니고 정상을 차지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은 이러한 음악에 대한 수용이 자연스럽게 되었던 '70년대 중반 시대 상황이 아니고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이 곡이 난해하다거나 지루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사실 이 곡은 대중적인 후렴구와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그래서 7분이라는 시간이 정말 믿어지지 않을 만큼 빨리 지나간다. 그러나 단순히 듣고 즐기고 넘겨 버릴 만한 만만한 곡도 아니다. 아무튼 이 곡의 히트로 맨프레드 맨 역시 기사회생했지만 이 곡의 원작자인 미국민의 '보스'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도 유명세를 치르게 되었다( 이 곡은 80년대 중반까지도 AFKN에서 정말 징그럽게 많이 나왔었다). 그 밖에도 앨범의 수록곡 전체가 명곡들로 가득 차 있다. 데이브 플렛(Dave Flett)의 감동적인 기타와 후반부의 바바라 톰슨의 색소폰 연주를 들을 수 있는 8분 20초짜리 대곡 Singing the dolphin through, 복잡하고도 아름다운 곡의 구성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The road to Babylon 그리고 국내에서 크게 사랑을 받았던 너무나 아름다운 곡 Question 등은 언제 들어도 진한 감동을 주는 곡들이다. 이번에 발매된 국내 앨범에는 3분 50초짜리 Blinded by the light의 싱글 버전과 미국에서만 발표하여 싱글 차트 40까지 오른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또 다른 커버곡인 싱글 Spirits in the night이 보너스 트랙으로 포함되어 있어 재발매를 더욱 값어치있게 하고 있다. '1990년대의 음악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요즘 음악들은 감각적인 면으로만 치우쳐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70년대보다 풍요롭고 이데올로기의 대립도 없는 '90년대가 만들어 낸 현실이겠지만 가끔은 필요 이상으로 진지하고 고민의 흔적이 있는 음악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단순하고 감각적인 비트에 머리를 텅 비우고 몸을 흔들면서 듣는 음악도 좋지만 음악에 담긴 은유를 음미하고 실험적이고 학구적인 사운드에 심취하면서 음악을 듣고 싶으면 이렇게 예전 음반을 들어야만 한다는 것이 한편 아쉽기는 하다. [ From Oishop.co.kr ]
*touchstone : 시금석. [시험의] 표준[물], 기준, 사람(물건)의 진가를 시험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