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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 (Feat. Dido) (1) Eminem

천하한량 2007. 7. 24. 17:01
Stan
 
스 탠
 
  - Sung by Eminem (Feat. Dido)
 
**
My tea's gone cold I'm wondering
why I got out of bed at all
The morning rain
clouds up my window
And I can't see at all
And even if I could
it'll all be gray
But your picture on my wall
It reminds me that it's not so bad
It's not so bad. (x2)
 
** Repeat
 
[Stan]
 
Yes Man
I wrote but you still ain't calling
I left my cell, my pager
and my home phone at the bottom
I sent two letters back in autumn
You must not-a got 'em
There probably was a problem
at the post office or something
Sometimes I scribble addresses
too sloppy when I jot 'em
 
But anyways fuck it,
what's been up?
Man how's your daughter?
My girlfriend's pregnant too
I'm bout to be a father
If I have a daughter
Guess what I'ma call her?
I'ma name her Bonnie
 
I read about your Uncle Ronnie too
I'm sorry
I had a friend kill himself
over some bitch who didn't want him
I know you probably
hear this everyday
But I'm your biggest fan
I even got the underground shit
That you did with Skam
 
I got a room full of your posters
and your pictures, man
I like the shit you did
with Rawkus too
That shit was fat
Anyways, I hope you get this man
Hit me back just to chat
 
Truly yours, Your biggest fan
This is Stan
 
** Repeat
 
[Stan]
 
Dear Slim
You still ain't called or wrote
I hope you have a chance
I ain't mad,
I just think
it's fucked up
You don't answer fans
 
If you didn't wanna
talk to me outside your concert,
you didn't have to
But you coulda signed
an autograph for Matthew
That's my little brother man
 
He's only six years old
We waited in the blistering cold
for you four hours
And you just said No
That's pretty shitty man
You're like his fucking idol
He wants to be just like you man
He likes you more than I do
I ain't that mad though
I just don't like being lied to
 
Remember when we met in Denver
You said if I'd write you
You would write back
See I'm just like you in a way
I never knew my father neither
He used to always cheat on my mom
And beat her
 
I can relate to what you're
saying in your songs
So when I have a shitty day
I drift away and put 'em on
Cause I don't really got shit else
So that shit helps
when I'm depressed
I even got a tattoo of your name
across the chest
 
Sometimes I even cut myself
to see how much it bleeds
It's like adrenaline
The pain is such a sudden rush
for me
See everything you say is real
And I respect you cause you tell it
 
My girlfriend's jealous
Cause I talk about you
24/7
But she don't know you
like I know you Slim
No one does
She don't know what it was like
for people like us growin up
You gotta call me man
I'll be the biggest fan
you'll ever lose
Sincerely yours, Stan
 
P.S. We should be together too
 
** Repeat
 
[Stan]
 
Dear Mister I'm-Too-Good-To-Call-
Or-Write-My-Fans
This'll be the last package
I ever send your ass
It's been six months
and still no word
 
I don't deserve it?
I know you got
my last two letters
I wrote the addresses on'em perfect
So this is my cassette
I'm sending you
I hope you hear it
I'm in the car right now,
I'm doing 90 on the freeway
 
Hey Slim, I drank a fifth of vodka
You dare me to drive?
You know the song by Phil Collins
'In the Air of the Night' about that guy
who coulda saved that other guy
from drowning, but didn't
Then Phil saw it all
Then at a show he found him?
That's kinda how this is
 
You coulda rescued me
from drowning
Now it's too late
I'm on a 1000 downers now,
I'm drowsy and all I wanted was
a lousy letter or a call
I hope you know I ripped
all of your pictures off the wall
 
I love you Slim,
We coulda been together,
think about it
You ruined it now
I hope you can't sleep
And you dream about it
And when you dream
I hope you can't sleep
And you scream about it
I hope your conscience eats at you
And you can't breathe without me
 
See Slim [Screaming]
Shut up bitch!  I'm trying to talk!
Hey Slim, that's my girlfriend
screaming in the trunk
But I didn't slit her throat
I just tied her up
See I ain't like you
cause if she suffocates
she'll suffer more
and then she'll die too
 
Well, gotta go
I'm almost at the bridge now
Oh shit, I forgot
How'm I supposed to send
this shit out?
 
[car tires squeal, crash]
[brief silence, loud splash]
 
** Repeat
 
[Eminem]
 
Dear Stan
I meant to write you sooner
But I just been busy
You said your girlfriend's
pregnant now
How far along is she?
 
Look, I'm really flattered
You would call your daughter that
And here's an autograph
for your brother
I wrote it on the Starter cap
 
I'm sorry I didn't see you at the show
I musta missed you
Don't think I did that shit intentionally
just to diss you
 
But what's this shit you said
about you like to cut your wrists too?
I say that shit just clowning dogg
C'mon, how fucked up is you?
You got some issues Stan
I think you need some counseling to
help your ass from bouncing off
the walls when you get down some
 
And what's this shit about us
meant to be together?
That type of shit'll make me
not want us to meet each other
I really think you and your girlfriend
need each other or maybe you
just need to treat
her better
 
I hope you get to read this letter
I just hope it reaches you in time
before you hurt yourself
I think that you'll be doing just fine
If you relax a little
 
I'm glad I inspire you but Stan
Why are you so mad?
Try to understand
that I do want you as a fan
I just don't want you
to do some crazy shit
 
I seen this one shit on the news
a couple weeks ago
That made me sick
Some dude was drunk
And drove his car over a bridge
And had his girlfriend in the trunk
And she was pregnant
with his kid
And in the car they found a tape
But they didn't say
who it was to
 
Come to think about
His name was... it was you!
Damn!
 
 
**
차는 이미 차가워졌고
내가 왜 아직도 침대에있는지 생각해..
아침비가
내 창문을 두드려서
아무것도 볼수가없어
만약 볼 수 있다하더라도
모든게 회색이겠지
하지만 벽에 걸려있는 당신의 사진을 보며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 반복
 
[스탠이 에미넴에게 쓰는 편지]
 
슬림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여전히 전화가 없군요
내 휴대폰, 호출기,
집 전화번호를 끝에 적어 놨는데 말이죠
가을에 2통의 편지를 보냈는 데
받지 못하신 것 같아요
아마 우체국에
문제같은게 있었겠죠
난 가끔 주소를 너무
갈겨쓰는 경우가 있거든요
 
어쨌든 그런 건 됐구,
어떻게 지냈어요?
딸은 잘지내나요?
내 여자친구도 임신을 했어요.
저도 곧 아버지가 될 겁니다.
딸은 낳는다면
이름을 뭐라 부를건지 아세요?
보니라고 지을 겁니다
 
로니 삼촌에 대한 내용도 읽었어요.
유감입니다.
내 친구도 자신을 원하지않는 여자 때문에
자살한 녀석이 있죠
아마 이런 말을
매일 들을거라는걸 알아요
하지만 저는 진짜 당신의 최고 팬입니다.
전 당신이 스캠하고 같이 했던
언더그라운드 음악도 가지고 있죠
 
제 방은 당신의 사진과
포스터로 가득합니다.
난 당신이 러커스하고
했던 것도 좋아합니다.
그건 정말 멋졌어요.
어쨌든 이 편지를 받길 바랍니다.
연락주세요. 그냥 얘기나 하자구요.
 
당신의 열렬한 최고의 팬
스탠으로부터
 
** 반복
 
[스탠이 에미넴에게 쓰는 편지]
 
슬림에게,
여전히 전화도 편지도 없군요.
연락할 기회가 있길 바래요.
화나지는 않았어요-
그저 팬에게 응답하지 않는 건
"엿같은" 짓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콘서트장 밖에서 나와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면
뭐 꼭 하진 않아도 괜찮은데,
하지만 매튜를 위해
사인을 해 줄 순 있었잖아요.
매튜는 제 동생이거든요
 
걘 6살밖에 안됐는데
정말로 추운 날씨에
당신을 몇시간 동안 기다렸지만
당신은 단지 "안돼요"라고만 말했죠
정말 치사한 행동이었습니다.
당신은 그애한테 우상같은 존재죠
그는 당신과 똑같이 되고 싶어하고  
내가 좋아하는것보다도 더 좋아하죠
그렇게 화나지는 않았지만,
그냥 속는게 싫을 뿐이에요
 
덴버에서 우리가 만난적이 있죠?
내가 편지를 쓰면
답장을 쓸거라고했쟎아요.
봐요, 난 어떤면에선 당신하고 비슷해요
나도 아버지가 누군지 몰라요
아버진 항상 바람피고
엄마를 때렸죠
 
당신 노래에서 말하고자 하는
그게 나랑도 관계있는거라구요.
그래서 기분나쁜날
그 곡을 틀어놓죠
왜냐면 다른 건 가진것도 없는데다가
그 노래는 내가 우울할 때
도움이 되거든요
심지어는 가슴에
당신 이름 문신도 새겼어요
 
때때로 몸에 상처를 내서
피가 얼마나 나오는지 봐요
그건 아드레날린같아요.
고통이 내게
갑작스럽게 엄습해오죠
봐요, 당신이 말한건 모두 사실이고,
그런 말을 하니까 난 당신을 존경해요
 
내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당신에 대해서만 말하니까
내 여자친구는질투하죠
그러나 그녀는 내가 당신을 아는만큼
당신을 알지 못해요.
어느 누구도 나만큼 알지 못하죠
우리같은 사람이 어떻게 자라왔는지
그 여자는 알지 못해요
나한테 꼭 전화하셔야해요.
당신이 결코 잃어선안될
최고의 팬입니다.
스탠으로부터
 
추신- 우린 함께여야해요
 
** 반복
 
[스탠이 에미넴에게 보내는 테입]
 
"난 너무 잘나서 팬들한테
전화나 편지를 쓸 수 없는" 분에게
이게 네놈한테 보내는
마지막 물건이 될거다
여섯달이 지났지만
한마디도 없군 -
 
내가 그정도도 못되냐?
니가 저번 두 개의 편지를
받았다는 걸 알아
내가 주소를 완벽하게 썼거든
이건 내가 너한테 보내는
나의 카셋트야,
네가 듣길 바래
난 지금 차안이야,
고속도로를 140킬로로 달리고 있어
 
이봐 슬림, 난 보드카 1/5을 마셨지.
나한테 운전 맡겨볼 배짱있어?
필 콜린스가 부른
"In the air of the night"라는 노래를 알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수도 있었는데
안구했던 그 사람에 관한 노래말야
필콜린스는 그걸 다 보았고
쇼프로에서 그사람을 찾았다지?
이게 바로 그런 상황이야,
 
넌 내가 물에 빠져 죽는 걸
구할 수도 있었어
이젠 너무 늦었어
진정제 1000알을 먹으니
졸리군 그리고 내가 원했던 건
그저 편지 한장이나 전화 한통이었어
벽에 걸린 네 사진을
"모두" 찢어버렸다는 걸 알아줬음 좋겠다
 
난 널 사랑해, 슬림,
우린 함께 할 수 있었어.
생각해봐
니가 다 망쳐 버렸어,
나는 니가 잠도 못잤으면 좋겠고,
이 꿈만 꿨으면한다
그리고 꿈꿀 때는
잠을 못자면서
이것땜에 비명을 지르길 바래!
난 내 양심이 너를 괴롭혀서
나 없이는 숨도 못쉬었으면 해
 
이봐 스림, [비명소리]
입닥쳐 이년아! 난 지금 대화중이잖아!
이봐 슬림, 트렁크에서 비명지른 건
내 여자친구야
그렇지만 난 그녀의 목을 따지 않고
묶어 놓기만 했어.
봐, 난 너같지 않아
그녀가 숨이 막힌다면
더 고통을 겪을테고
결국은 죽을테니까
 
음, 가야겠군.
다리에 거의 도달했어.
오 이런, 깜박했군.
이건 어떻게
너한테 보내지?!
 
[끼이익~하는 자동차 소리와 충돌]
[잠시 정적이 흐르다가 첨벙하는 소리]
 
** 반복
 
[에미넴이 스탠에게 쓰는 편지]
 
스텐에게,
더 일찍 편지를 쓰려했지만
너무 바빴어요
여자친구가 지금
임신을 했다구요?
여자친구는 어떻게 지내시나요?
 
딸 이름을 그렇게 지으려한다니
기분이 좋네요
당신 동생한테 줄
사인도 함께 넣었습니다.
스타터 모자 위에 사인했어요
 
콘서트에서 만나지 못한거 미안해요,
내가 당신을 놓쳤었나봐요.
고의로 당신을 모욕하려고
그랬다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데 당신도 손목을 긋는걸
좋아한다는 말은 뭐죠?
난 그냥 그런척하고 말한것 뿐이에요!
이봐요 - 당신 도대체 얼마나 엉망이죠?
문제가 있을겁니다, 스탠.
상담을 받는 게 좋을 거같애요.
상담을 좀 받으면 엉뚱한
(미친) 짓하지 않도록 도움이 될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해야한다는건
또 무슨 말이죠?
그런 말은 내가 당신을 만나고 싶지
않게 만듭니다.
당신과 당신 여자친구는
서로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마 당신이 그녀를 더 잘
대해주어야 하겠죠
 
이 편지가 늦지 않게 당신한테 가서
당신이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자신을 다치게하기 전에 말이죠,
좀 여유를 가진다면
잘 지낼 수 있을겁니다.
 
내가 당신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니 기뻐요
그런데, 스탠 왜 그렇게 화가 났죠?
이해하려고 해봐요,
난 당신을 팬으로서 원해요
이상한 미친 짓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몇주전 정말
날 역겹게 만든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어떤 남자가 술에 취해선
차를 운전해 다리에서 뛰어내렸다더군요
여자친구는 트렁크에 넣고
그 여자는 그 남자의 아기를
임신한 상태였구요
차에서 테이프를 발견했는데
테이프를 누구한테 보낸건지는
쓰여있지 않았대요
 
말 나온김에 생각해보니,
그의 이름은....당신..이군요!
제길!
 
 
 NOTES... 
 
 
 
::::  STAN  ::::
 
   R&B 뮤지션 Dido가 코러스를 불러주고 있는 이 곡은 가사가 특이하다. 항상 에미넴 이야기만 한다고 애인에게 시샘을 사고 방안을 온통 에미넴 사진으로 도배를 해 놓고 에미넴의 사생활까지 모두 꿰고 있는 스탠은 에미넴에게 팬레터를 보낸다. 전에 보낸 편지가 답장이 없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여섯 살 난 동생과 함께 간 콘서트에서 사인을 받지 못하고 무시당했다고 푸념을 늘어 놓는다. 하지만 수 차례 보낸 편지에도 불구하고 전화도 답장도 없자 이내 화가 치밀기 시작하고 차를 타고 가면서 협박투의 어조로 테입을 녹음하기 시작한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애인을 트렁크에 실어 버릴 정도로 화가 난 장면이 나오는데,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다가 애인이 스탠 몰래 잠자리에서 빠져 나와 스탠의 작업실로 내려가 사진을 들여다 본다. 스탠과 애인이 함께 찍은 사진에서 애인 자리에 에미넴이 붙어 있는 걸 보고 놀라는 애인... 하지만 스탠도 낌새를 눈치채고 침대에서 뒤따라 나와서 그 장면을 보게 된다. 하지만 이 노래의 절정은 스탠에게 답장을 쓰는 에미넴이 얼마 전에 뉴스에서 본 그 사이코가 바로 스탠이라는 걸 알게 되는 마지막 장면이고, 노래에 효과음이 많이 삽입되어 있는데, 중간중간에 슥~슥~하는 소리가 들어가 있는데, 그건 잡음이 아니고 스탠이 연필로 편지를 쓰는 소리이다.
 
 
::::  EMINEM  ::::
 
 
에미넘의 첫 앨범 [Slim Shady LP]가 대성공을 거둘 때까지만 해도 디트로이트 출신 백인 래퍼 에미넘의 파장은 힙합 팬에 한정된 줄 알았다. 그렇지만 두 번째 앨범이 나오자마자 첫주에 1700만장 팔리며 솔로 가수 발매 첫주 최고 기록을 세우고 나서야, 에미넘 인기의 자장은 기벽을 가진 음악 팬뿐만 아니라 흑인과 백인, 록음악 팬과 10대 팝팬에까지 이른다는 사실을 알아채다니! 과장을 좀 한다면, 서로에게 무관심한 각각의 팬이 의기투합한 건 마이클 잭슨 이후 처음이 아닐까? (참고로 에미넘 이전에는 1300만장으로서 바로 몇주 전에 브릿니 스피어스가 [Oops!... I Did It Again]으로 가지고 있었다. 솔로와 그룹을 막론하면 이번 앨범에서 에미넘이 시종일관 씹어대는 소년 그룹 엔씽크(N'Sync)의 [No Strings Attached]가 2400만장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실명을 내건 두 번째 앨범 [The Marshall Mathers LP]로(그렇다면 세 번째 앨범은 [Eminem LP]가 될 것인가?) 에미넘이 '팝'의 왕자로 등극했다는 사실이 힙하퍼로서 그의 정체성에는 아무런 손상을 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퍽이나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에미넘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면서도 가장 우스꽝스러운 가사를 엮어내는 재주를 가졌다. 살인, 자살, 성적 판타지가 뒤죽박죽된 백일몽의 예는 자기 엄마를 갖가지 욕으로 '난도질'하는 "Kill You"나 자기 아내를 도마 위에 올려 전작의 "97 Bonnie & Clyde"의 엽기를 이어가는 "Kim" 같은 곡이다.
   가사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데 이 무슨 소용이냐구? 그렇지만 에미넘은 그의 사부 닥터 드레의 부족한 가사 쓰기 능력만을 메꾼 것만은 아니고, 드레 역시 예전의 드레 그대로인 것만은 아니다. 첫 싱글 곡 "The Real Slim Shady"의 뒤뚱거리는 듯한 주제 라인은 재미와 팝적 감각이 넘치며, 코맹맹이 래핑은 놀랍도록 탄력있는 라임을 보여준다(그는 모든 단어를 라임으로 만드는 재주를 가진 것같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Kill You"의 그루브나 마이크로 싱코페이션을 보여주는 "Who Knew" 또한 대중적인 힙합 조류를 따라가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가상의) 팬의 질문과 답변의 형식을 빈 "Stan"은 에미넘 음악세계의 또다른 면을 보여주면서 팬층을 넓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 앨범에서 특이한 점이라면 "Marshall Mathers"나 "I'm Back"처럼 보다 자기고백적이거나 "Amityville"처럼 무겁고 쓸쓸한 느낌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트릭일지 모르니깐 심각할 필요는 없다.                    
   아, 이런 구구절절한 설명 필요없다고? 더 이상 주절거리는건 "재미있으면 되는거니깐"이라는 에미넘의 절대명제에 대한 모독일수도 있다. 아참, 그런데 에미넘은 당신이(그리고 내가) 재미있어하든 재미없어하든 그것도 상관않고 계속 시체들을 난도질하면서 낄낄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