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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entaur ..♪.. (2) Joanne Glasscock

천하한량 2007. 7. 23. 17:17
The Centaur
 
半人半馬 
 
 - Sung by Joanne Glasscock
 
On that hill a centaur stands,
half stallion, half man,
and his hoofs
are the hoofs of a stallion,,
and his strength,
it's the strength of a stallion,
and his pride,
the pride of a stallion.
But his tears are
the tears of a man.

Over the hill the centaur goes,
round the mountain
and back again,
a little too far
from the world of dreams,
and just beyond
the world of a man.

Once the centaur loved a mare
who rode beside him everywhere,
(They were) racing,
chasing cross the fields,
(the) centaur and the wild mare.

But with the racing
and chasing done,
they stood silent and silent there.
But the centaur,
he had words to say.
(But) the mare had only
the soul of a mare.

Over the hill he rode on,
round the mountain
and back again,
a little too far
from the world of dreams,
and just beyond
the world of a man.
 
~ ~ ~ ~ ~

Once the centaur loved a girl
who saw his golden aspiration.
(They were) walking,
whispering through the woods,
the centaur and the lovely girl.

But with the walking
and whispering done,
they stood silent,
and then they cried.
For the centaur
felt the stirring breeze,
He needed someone
who could ride by his side.

Over the hill,
climbing the mountain
and back again,
not a quite reaching
his world of dreams,
and still beyond
the world of a man.

On that hill a centaur stands. 
 
 
저기 저 언덕 위에 한 마리 쎈토가 서 있네.
반 하체는 종마(種馬), 반 상체는 인간
그의 발굽은
종마 발굽에
그의 힘은
종마의 힘에
또한 그의 자부심은
종마의 자부심을 가졌지만
그가 흘리는 눈물만은
인간의 눈물이라네.
 
저기 저 언덕 위에 쎈토가 가고 있네.
산 등성이를 돌고 돌아서
다시 제 자리로.
이상의 세계로부터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지만,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
바로 저 건너편에 있는 그 곳.
 
한 때 쎈토는 한 마리의 암말을 사랑했다네.
언제나 어디서나 그의 곁에서 달리곤 했었지
그들은 함께 경주하며 때로는
들판을 가로지르며 서로 따라잡고 그랬다네
센토와 그 야생 암말 둘이서 함께 말이지
 
하지만, 서로 함께 한 경주와
따라잡기가 끝나고 나면
그들은 서로 침묵만 지키며 조용히 서 있었지
쎈토에게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
그러나 그 암말은 (말을 할 줄 모르기에) 그저
암말의 영혼만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다네.
 
저 언덕 위로 센토는 또 다시 계속 달리네.
산 등성이를 돌고 돌아서
다시 제 자리로.
이상의 세계로부터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지만,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
바로 저 건너편에 있는 그 곳.
 
~ ~ ~ ~ ~
 
한 때 쎈토는 그의 황금빛 큰 뜻을 알아주는
한 소녀를 사랑했었다네.
쎈토와 그 사랑스런 소녀는
숲속을 산책하며
서로 속삭이기도 하였지.
 
하지만 산책과
속삭임이 다 끝났을 땐,
그들은 침묵을 지키며 서 있다가
끝내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네.
왜냐하면 쎈토는
살랑거리는 산들바람이 그에게 불어오자
그의 곁에서 함께 달릴 수 있는
누군가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지.
 
저 언덕 위로
센토는 산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고 있네
그가 꿈꾸는 이상의 세계로
결코 다가갈 수 없는,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
바로 저 건너편에 있는 그 곳.
 
바로 그 언덕에 한 마리 쎈토가 서 있다네.
 
 
 NOTES... 
 
 
 
:::: The Centaur  ::::
 
  조금은 어둡고 어려운 시절이었던 지난 1970년대 젊은 시절에 음악 감상실에서 간간히 흘러나와 마음을 적셔주던 곡 중의 한 곡이 조안 글래스콕(JoanneGlasscock)의 명곡 센토(The Centaur)가 아닌가 한다.
   1968년에 발표되었다는 이 곡은 아마 70년대에서 80년대까지 우리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었던 곡이며 아래의 해설대로 그리스 신화의 반수반인(半獸半人)을 뜻하는 센토는 가사 그대로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 방황하는, 어쩌면 불확실성 시대였던 70~80 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아울러 여성 포크싱어 글래스콕의 흐느끼는 듯한 목소리는 더더욱 이 곡을 깊이있게 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뭔가를 느끼게 한다.
 
 
::::  켄타우로스(THE CENTAURS)  ::::
 
   켄타우로스족은 허리까지는 인간이고, 나머지는 말의 몸을 하고 있는 즉 반인반마(半人半馬)의 괴물종족이다. 로마신화의 켄타우로스(Centaurus), 영어이름은 센토르(Centaur)이다.  익시온이 제우스가 보낸 구름과 어울려 낳았다고 한다. 이들은 성질이 급하고 난폭하다. 켄타우로스 중에는 폴로스나 케이론(Chiron)같은 현명한 존재도 있다. 케이론은 크로노스의 아들이다.
   켄타우르스족 중에서 품위 있고 지혜로웠던 케이론은 여러 그리스 영웅들을 가르쳤을뿐 아니라 아스클레피오스에게는 의술도 가르쳐주었다.

아테나와 켄타우로스   친족살해의 죄를 씻기 위해 신들의 나라를 방문한 익시온이 여신 헤라를 사랑하자 이를 눈치챈 제우스는 구름으로 여신의 모습을 만들어 그에게 보냈다.   켄타우로스는 이들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일설에는 이 때 태어난 것은 켄타우로스 한 사람이며, 그가 다시 펠리온산의 암말과 결합하여 이 종족을 낳았다고도 한다.
   이들의 성질은 급하고 난폭했다.  남들과 싸우기 좋아하고 자기네 끼리도 항상 다투어 시끄러웠다.  켄타우로스들은 펠리온 산 숲 속 깊숙한 곳에 몸을 숨기고 살았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쉽게 띄지 않았다.  특히 물살이 세찬 계곡 개울가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했다.
   자기네 끼리 거친 장난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눈에 띄는 요정을 보면 뒤쫓아가서 짓궂게 굴었다.  로이코스(Rhoikos)와 퓔라이오스(Phylaios)라는 켄타우로스는 멋모르고 여걸 아탈란테를 희롱하다가 그녀의 화살에 맞아 죽었다.  
   고기를 날로 먹었고 술을 좋아했으나 주량은 약해 쉽게 취했다.  이들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특히 유명한 사건은 익시온의 아들 페이리투스와 히포다메이아의 결혼식장에서 부린 난동이다.
   결혼 피로연에서 에우뤼티온이란 켄타우로스가 신부를 덮쳐 겁탈하려 했다.  페이리투스와 라피타이족 사람들이 이를 말리자 다른 켄타우로스들이 에우뤼티온에 가세하여 더 큰 난동을 부렸다.  이를 본 라피타이족과 테세우스를 비롯한 손님들까지 싸움판에 끼여들었다.  처음에는 사소한 다툼이었던 것이 곧 패싸움으로 발전했다가 전쟁으로까지 치달았다.
   이 전투에서 켄타우로스족은 패배하여 테살리아에서 먼 곳으로 쫓겨났다.  종족의 한 사람인 네소스는 에우에노스강의 뱃사공이 되었으나 영웅 헤라클레스의 아내 디아네이라를 건네주다가 겁탈하려 하였기 때문에 영웅에게 살해되었다. 켄타우로스족의 충동적이고 야만스러운 폭력은 항상 보다 이성적인 힘 앞에 무릎 꿇는다.
   모든 켄타우로스가 이렇게 야만스럽고 정신 산란한 존재인 것은 아니다.  헤라클레스를 친절하게 대해 주고 동료인 다른 켄타우로스들이 헤라클레스를 공격해 왔을 때 헤라클레스 편에 서서 같이 싸운 폴로스(Pholos)는 착한 성품의 소유자이다.
   또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의술을 가르쳤다는 케이론 역시 펠리온 산에 은둔하던 켄타우로스였다.  그는 현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케이론은 크로노스와 오케아노스의 딸인 바다 요정 필뤼라(Philyra)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서 제우스와 배다른 형제가 된다.  그는 수많은 그리스 영웅들의 스승이다.  그에게서 의술을 배운 영웅은 아스클레피오스 이외에도 아스클레피오스의 아들인 마카온과 포달레이리오스 형제와 아르고스 원정대 대장 이아손이 있다.  그는 의술 이외에도 예언술과 전쟁 기술, 음악, 사냥에도 명인이어서 많은 제자를 길렀다.  일설에는 아폴론도 케이론에게서 음악을 배웠다고 한다.  또 트로이아 전쟁의 최고 영웅 아킬레우스와 그의 아버지 펠레우스도 케이론의 제자였다.
   그러나 폴로스도 케이론도 모두 실수로 헤라클레스의 화살에 찔려 죽는다. 헤라클레스의 화살에 상처를 입으면 치명적이다.  살아날 길이 없다.  헤라클레스 화살에 묻은 독에 한번 중독되면 해독약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주 고통이 심했다.
   폴로스는 쉽게 죽었지만 케이론은 천공신 크로노스의 아들로서 불사의 몸이었다.  독이 온몸에 퍼져 가쁜 숨을 헐떡거리지만 고통에서 헤어날 방법이 없다.  케이론은 하는 수 없이 현명한 프로메테우스를 불사의 운명을 가져 가라고 부탁한다.  못 이길 고통에 괴로워하는 케이론을 보다 못한 프로메테우스는 이를 거절하지 못하고 자신의 죽어야 하는 운명을 케이론에게 주고 자신은 불사의 운명을 받는다.
   케이론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고맙게 생각하며 조용히 죽어 갔다.  케이론은 모든 켄타우로스 중에서 가장 현명하고 가장 공정한 자였으므로 제우스는 그가 죽은 후에 인마궁 (人馬宮)이라는 별자리 가운데에다 그를 올려 놓았다.
   그 별자리가 반인반마인 켄타우르(Centaur)가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모습의 별자리이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이별자리의 주인공인 켄타우르는 케이론(Chiron)이며, 그는 아르고호를 타고 황금 양피를 찾아 나선 제자들을 안내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활잡이자리는 황도 위에 있는 9번째 별지라로 태양은 해마다 12월 하순에서 1월 하순까지 이 별자리를 지난다. 우리 나라에서는 흔히 궁수자리, 혹은 사수자리로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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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llion : 종마(種馬).
*hoof : (소·말 등의) 발굽; (발굽을 가진 동물의) 발. [구어] 사람의 발
            (pl. hoof) [방언] 유제류(有蹄類)의 동물. ▶ 특히 무리 중의 한 마리를 말함
*aspiration : (…에의) 강렬한 소망[소원], 동경; 큰 뜻, 야심
               《for, after, toward ‥》; (…하고 싶은) 대망《to do》; 소망의 대상, 목표.
   - her ∼(s) for fame 그녀의 강한 명예욕
   - have ∼s to be (come) a great scientist 위대한 과학자가 되려는 대망을 품다.
*stir : …을 (액체 등에) 넣어서 섞다《into ‥》; <불 등을> 돋우다《up》.
          …을 (약간) 움직이다; …을 흔들어 움직이다, 살랑거리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