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ving Las Vegas /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음악적인 리뷰 + 음악모음
1995년/감독: Mike Figgis /주연: Nicolas Cage + Elisabeth Shue
음악:Mike Figgis /110분
십대 때부터 블루스 음악에 심취하여, 1960년대에 기타리스트 로서
또 트럼페터 로서 R&B 그룹과 밴드활동을 직접 한바가 있는
Mike Figgis (1948, 영국)감독의 음악적 재능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비록 그렇다고 할지라도,
만일에 스팅 (Sting, 1951, 영국)이
이 영화의 주제곡들(3곡)을 안 불렀다면,
전체 OST를 직접 작곡하고 또 트럼펫까지 직접 연주한 휘기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음악은 성공하지 못하였을지도 모른다.
그의 부탁으로 일주일 정도의 짧은 시간에 주제곡들과 Theme 등을 만든 스팅
(아래 사진)은 또 하루 만에 스튜디오 녹음을 모두 완료했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어둡고 쓸쓸한 영화 내용의 장면들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고급 재즈 팝송들이다.
‘My one & onl y Love‘(아래 노래+가사)그리고
‘Angel Eyes’(아래 노래)이 두곡은 재 언급할 필요도 없이
너무너무 멋이 넘치는 곡들인데, 한편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밤안개’ 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진
‘It's A Lonesome Old Town’ 이 여주인공 쎄라 가 셋집에서 쫓겨난 후
보도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장면에서 흐를 땐 참으로 우울하고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얼핏 들으면 그 노래인지 모를 정도로 특이한 (리메이크)편곡을 하였는데,
오래전에 우리나라에서 현미 님이 부른 스타일과는 큰 대조를 이룬다.(아래 노래)
그룹, Police (1978년, 3인조밴드) 출신의 스팅 은 이미
일년 전(1994년)에도 영화, ‘Leon’에 삽입이 된 ‘Shape Of My Heart’으로도
큰 인기를 얻어 미국 영화계와도 무관하지 않게 되었지만 이 영화의 성공 이후에는
무려 20여 편이 넘는 영화들에서 그의 노래를 들을 수가 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배우로서도 15편이상의 영화에 출연하고 있다.)
그건 그렇고....
과연 이 영화 에서처럼 인간이 그렇게 퍼 마실 수가 있는건지...
참으로 기가 막힌 플롯 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알콜 중독자라 해도 술을 마셔서 죽겠다니 도대체 이런 경우가
어디에 있겠느냐는 말이다.
그런데 만일에 우리나라 감독이 만들었어도 과연 벤 을 끝에 그렇게 죽일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아마 많은 관객들은 이 불쌍한 벤이 새사람으로
거듭나고 또 그래서 둘의 해피엔딩을 원했을지도 모르나, 그러나 마이크 휘기스가
의도적으로 만든 이런 식의 비극적 결말이 오히려 영화의 주가를 더 올려 성공을
하게끔 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창녀와의 사랑은 오래전부터 많은 소설과 영화의 주제로 즐겨 사용이 되어 왔는데
이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벤(Ben /Nicolas Cage, 1964, CA)에게
쎄라(Sera/Elisabeth Shue, 1963, 델라웨어)는
더 이상 매춘부가 아니라 스팅 이 부른 이 영화 주제곡, ‘Angel Eyes’의 가사와도
같이 마치 천사와도 같은 존재이다. 절망밖에는 남은 것이 없는 벤,
술로 죽으려하는 그가 화려한 베가스 의 밤거리에서 그녀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 누구가 자포자기 하는 그를 잠시나마라도 돌보았을 것인가?
그러나 쎄라와 많은 관객들의 바램 에도 불구하고
벤 은 끝내 한 많은 이 세상을 하직하고 만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니콜라스 케이지 의 진짜 알콜 중독자 같은 연기야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엘리자베스 슈 의 진짜 창녀 같은 연기 역시 너무나 대단하여 당분간 수녀 같은
역은 절대로 못할 정도로 그 이미지가 너무나도 강렬하게 각인이 되었다(아래 사진)
(실제로도 이 영화 이후 이렇다 할 뚜렷한 활약이 없어서 아쉽다.)
여하튼 이 둘의 깜짝 놀랄만한 연기 덕에 이 저예산 영화가 크게 성공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다시 언급하지만 마이크 휘기스의 훌륭한 음악 연출과
스팅 의 매력적인 노래야 말로 누가 뭐래도 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한 것만은
틀림이 없다.
한편, 이 영화의 OST 앨범도 크게 성공을 하였는데
그건 아마 의도적으로 대사까지 삽입을 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는 벤 과 쎄라 의
비극적인 사랑을 전달하고자 하는 기획이 맞아 떨어진 듯하다.
마치 앨범만 들어도 영화의 장면들이 그대로 생각이 나고, 또 그 분위기도 제대로
전달되는 느낌이다. 무려 25곡이나 개성 있는 음악들로 가득 찬 이 OST앨범은
그래서 우리나라에 5 종류이상 출시된 DVD는 비록 사지 않더라도 꼭 한 장씩
장만하기를 강력히 추천 한다.(근데 CD가 DVD보다 더 비싸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다.)
* OST 수록곡들:
01 Intro Dialogue
02 Angel Eyes - 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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