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ing Young / 사랑을 위하여 음악적인 리뷰 +동영상 + 음악
1991년/감독:Joel Schumacher/주연;Julia Roberts +Campbell Scott
음악:James Newton Howard/114분
색소폰(Saxophone)하면 예전에는 주로 테너 색소폰 과 알토 색소폰이
주류를 이루며 대중들에게 알려져 왔었는데, 그건 아마도 1950년대부터
실 오스틴 같은 인기 있던 연주자의 ‘대니 보이’(Danny Boy)같은 곡들이
히트한 영향이 큰 듯 하다.
거기에다 한국에서도 고, 이봉조 님 같은 분들이 작곡뿐만 아니라 간혹 멋진
그 색소폰 연주로 우리들을 즐겁게 하였었는데,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소프라노 색소폰 이라는 B플랫 영역의 가늘고 고운 소리를 내는 개성 있는 악기로
1980년대 중반에 혜성같이 등장한 케니 지(Kenny G) 때문에 이 색소폰 음악의
인기판도는 한순간에 바뀌어 지고 말았다.
다른 나라보다도 우리나라 (와 일본) 에서 특히 인기가 폭발적이었던
케니 지(Kenny G).
미국 워싱턴주 의 시애틀에서 1956년6월5일에 태어났는데,
케네스 고어릭(Kenneth Gorelick)이란 본명이 길어서 이름과 성을 모두 다 줄여
케니 지 라고 어려서부터 불렀다고 한다. 어릴 때는 피아노를 배우다 10살 때부터
색소폰을 불기 시작했고, 17살 때부터, 인기 있는 밴드에서 활약하다, 1983년에
첫 번째 연주 앨범을 내게 된다. 그리고 마침 유행을 하던 퓨전 재즈의 덕으로 매년
한 장 꼴로 출반한 그의 음반들은 매번 대 성공을 거두게 되고, 드디어 1991년,
이해에는 영화음악에도 직접 관여를 하게 되었는데, 이 ‘Dying Young’의 주제곡
연주는 영화 이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의 빅 히트 곡인 ‘Songbird’도 이미 1990년의 영화, ‘Pretty Woman’에서 무척
대단한 반응을 얻은바 있다.)
연주뿐만 아니라 작곡도 잘 하기로 소문난 케니 지 이지만, 정작 크게 알려진
이 영화의 주제곡은 그가 연주만 했을 뿐이고 작곡은 전체 오리지널 스코어를 만든
James Newton Howard (1951, 미국 LA)가 하였다.
1951년에 LA에서 태어난 하워드도 1985년에 데뷔한 이래 어느덧 중견 작곡가가
되어 벌써 100편이상의 영화음악들을 만들고 있는데 이 주제곡도
‘Pretty Woman’(1990), French Kiss (1995), ‘My Best Friend's Wedding’(1997)등
과 함께 그의 걸작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