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자료 ▒

Staying Alive/ 스테잉 얼라이브 음악적인 리뷰+동영상과 음악

천하한량 2007. 7. 19. 17:23

Staying Alive/ 스테잉 얼라이브 음악적인 리뷰+동영상과 음악

1983년/각본+감독:Sylvester Stallone/주연; John Travolta +

Cynthia Rhodes/음악:Frank Stallone 외 /93분



'디스코의 클래식' 이라 평을 받는 1977년의 Saturday Night Fever

음악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문화계에도 너무나 큰 영향을 준 작품이라서

왠지 그 한편의 영화로는 섭섭한 느낌이 들었을까?

아니나 다를까 6년이 지난 1983년에 존 트라볼타 가 그 역할 을 맡았던

토니(Tony Manero)가 다시 부활을 하였다.

바로 그 ‘Saturday Night Fever’ 에서 큰 히트를 한 비지스 의 노래제목을

그대로 붙인 ‘Staying Alive’ 라는 영화로.......다시 말해 속편 인 셈 이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속-토요일 밤의 열기’ 로 소개되었었다.



전편에서 주인공, 토니가 브루클린의 동네 건달 춤꾼 이었다면,

이 영화 ‘스테잉 얼라이브’에서 그는 프로 춤꾼으로 신분 상승을 한다.

바로 강 건너 맨해튼 의 브로드웨이 무대 로 진출을 하게 되는데

그런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인가?

“만 5년이 지난 토니 매네로 의 열기는 그대로 살아있다” 라는 선전 문구처럼

흥행도 그대로 되었으면 하고 만든 영화였겠지만 그러나 불행하게도 6년은

‘토요일 밤의 열기’ 의 그 열기를 이어가기에 너무 길었던 모양이고 전작의 50% 에도

못 미치는 평단의 평점들만 받고 또 관객들에게서도 별 신통한 대접을 받지 못하였다.



1967년도부터 오랜 기간 동안 비지스 그룹을 키워왔던 매니저,

로버트 스틱우드(Robert Stigwood/1934, 호주)


그동안에도 별도의 사업으로 1973년의 ‘Jesus Christ Superstar’ 를 시작으로

짬짬이 음악 영화들을 기획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Saturday Night Fever’ 포함

총 13편), 1981년에 서로의 견해차이로 인한 결별을 비지스 와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영화 까지는 제작에도 일부 관여를 하였는데, 그 동안 ‘록키’ 시리즈를

3편이나 만들면서 무척이나 바빴을

실베스터 스탤론(Sylverster Stallion/1946, 미국 뉴욕)
이 의외로

스틱우드를 대신하여 총 기획 및 제작을 하였다는 게 특이 하다

그는 이 영화의 각본도 쓰고 감독도 하였으며 카메오 로도 잠깐 출연까지 하였는데,

역시 록키 나 ‘람보’ 같은 화끈한 영화는 모르겠지만 이런 뮤지컬 영화와는 별로

인연이 없는 듯하다. 더군다나 뮤지컬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일의 영화가 아닌가?



또한 음악도 ‘토요일 밤의 열기’ 에서 이미 알려진 ‘Staying Alive’ 를

제외하고는 당연히 새 영화를 위한 신곡들이 만들어 졌었지만

‘Break Out’ 을 비롯한 비지스 의 노래가 6곡이나 들어 갔는데도 이상하게

별로 히트를 하지 못했고 (역시 로버트 스틱우드 의 힘이 그동안 크긴 컸던

모양이다.) 또 감독이자 친형인 실베스터 스탤론 의 후광으로, ‘람보’ 에서와 같이

(동생) 후랭크 스탤론도 역시 OST 수록곡을 2곡이나 불렀지만, 이 역시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였으니, 영화와 음악 모두가 ‘토요일 밤의 열기’와는 정반대적인

실패를 한 셈이 되었다.

그래서 영화는 기획이 아무리 좋아도 개봉 전 까지는 결과를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데, 그래도 그렇지 명색이 Saturday Night Fever 의 속편 이라는데

너무나 아까운 결과가 나온 셈 이다.

(자세한 비지스 의 이야기는 2000년의 ‘The Official Story Of Bee Gees’ 리뷰에더 있음)



어쨌든 잠시 잊혀져있었던 비지스 의 대 히트 곡 이자 영화 타이틀송인

Staying Alive만 방송가에서 다시 대접 받았을 뿐 인

이 영화의 실패 때문인지, 아니면 들어갈 때가 되어서 그런지 그동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디스코 뮤직 의 선풍도 1980년대 중반에서 부터는 서서히 식어

가고 있었다.

그래서 역시 유행은 잠시 뿐이고 또 돌고 도는 것 인지도 모른다.

한편, 또다시 20여년이 지난 21세기에 이 영화도 ‘Saturday Night Fever’ 나

‘Grease’ 같이 무대에서 다시 뮤지컬로 공연(아래 사진)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의 실패를 무대에서는 과연 만회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 다음은 OST 수록곡들:



[04:01] Woman In You - Bee Gees

[04:25] I Love You Too Much - Bee Gees

[04:41] Breakout - Bee Gees

[04:23] Someone Belonging To Someone - Bee Gees

[04:23] Life Goes on - Bee Gees

[01:30] Stayin' Alive - Bee G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