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 Rocky 음악적인 리뷰(실제의 역사) + 동영상 과 음악모음
1976년/감독:John G. Avildsen/주연:Sylvester Stallon + Talia Shire
음악:Bill Conti/ 119분
1952년9월23일에 당시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조 월캇(Joe Walcott) 을
13회 KO 로 이겨 새로운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되고,(아래 선전 포스터 참조)
1956년4월27일에 은퇴를 선언 할 때 까지, 약 4년 동안,
록키 마르시아노(Rocky Marciano/1923-1969/아래 실물사진)의 인기는
거의 하늘을 찌를듯하였다.
특히 그는 프로권투선수가 된 이래 링에서 한 번도 져 본적이 없는
무적의 챔피언 이었다니 이 얼마나 대단하고 엄청난 기록인가?
또 챔피언이 된 이후에도 6번의 방어전 가운데 5번을 KO로 이겨
프로 통산 49전 전승(43KO승) 이라는 믿기 힘들 정도의 대단한 전적을
보유한 권투 역사에 전무후무 한 선수.
그래서 소위, ‘백인의 희망’(The White Hope)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설적인
인기를 미국인 모두에게 골고루 얻었다.
1956년에 상처뿐인 영광(Somebody Up There Likes Me)이라는
영화를 통하여 알려진 실제 주인공,
록키 그라찌아노(Rocky Graziano/1922-1990) 와는
동일한 이름의 또 다른 사람으로서 같은 록키 라는 이름을 사용 하였지만
출전하였던 체급도 서로 틀리다.(그라찌아노 는 미들 급)
어쨌든 이 전설적인 록키 마르시아노 가 활약하던 헤비급은 그의 은퇴
이후에는 모두 흑인들이 챔피언 자리를 휩쓸었는데, 그래서 일까?
더욱 더 이 흰 피부(White Skin), 록키의 진가가 빛을 발휘하는듯하였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언제부터인지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권투경기의 인기는 대중적으로
시들해 지기 시작하였고 그래서 지금은 K-1등의 인기에 밀려 아예 고사의
위기에 빠지지 않았나 무척 걱정이 된다. (아래사진은 당시의 경기 선전포스터)
온갖 고생과 갖은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다는 것은 비단 나의 일뿐만 아니라
남의 일이라 할지라도 참으로 보기가 좋다. 그래서 좌절에 빠져있던
한 권투 선수가 어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 을 이루워 가면서
성공하는 그 과정을 담아, 보고 있던 많은 관객들에게도 삶의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것이 사실인 이 영화는 바로 이 실존 인물 (Italiano American) 인
록키 마르시아노 (1923-1969, 미국)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그의 이름이 거의 잊혀져가던 은퇴 20년 후에
‘록키‘ 라는 그의 첫 이름을 따서 만들어 졌다.
그리고 1970년대 중반, 당시까지만 해도 권투는 여전히 인기가 (한국에서도)
대단하였던 스포츠 종목의 하나이었기 때문에 이 영화 역시 그 붐에 편승해
더욱 더 히트를 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다큐멘터리가 아니기에 영화에서는 또 하나의 이름인
록키 발보아(Rocky Balboa/실베스터 스탤론)로
한명의 영웅이 탄생되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 특히 이 영화를 위해 각본도
자신이 직접 썼지만 무엇보다도 일 년 이상을 몸만들기에 더욱 열중하였다는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 1946, 미국 뉴욕)이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눈이 부시게 화려한 그 근육질의 몸매에 반비례하여 연기는 마치
막대기와도 같이 딱딱하고 형편이 없다고 악평들이 났었지만 어쨌든 그는
이 영화 한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만은 분명하다.
필라델피아의 새벽, 찬 공기를 마시며 거리를 뛰고 나서
두 팔을 하늘로 향해 힘차게 뻗는 그의 모습위로(맨 위의 사진)
희망이 가득 찬 듯 경쾌하게 흐르던 배경음악이 역시 일품이었는데
이 영화 전까지만 해도 TV극의 음악들만 주로 만들어오던
빌 콘티(Bill Conti/1942, 미국 로드아일랜드)가
작곡한 OS중에서 ‘Gonna Fly Now’ 라는 제목이 붙은 주제곡이다(아래 음악)
이제는 날고 싶다 !
이 주제곡의 제목 역시 얼마나 희망적인가?
관악기 중심으로 밝게 편곡된 이곡의 팡파레 버전은 이후 일반 권투시합에서도
마치 승리의 축하곡같이 사용이 될 정도로 크게 히트 하였고
또 개선 행진곡과도 같이 21세기인 오늘날에도 많이 들려지고 있다.
물론 이 영화를 통하여 무명 이었던 빌 콘티 역시 출세의 가도를
실베스터 스탤론 과 함께 달리게 된다.
(이후 그는 수많은 작품의 영화음악들을 만들었으나 이 록키 시리즈의
음악 이야말로 역시 그의 대표작이다.)
또한 운동밖에 모르는 무뚝뚝한 록키 발보아가 부인이 되는
애드리언(Adrian/Talia Shire, 1946, 미국 뉴욕/위의 사진)과
어설프게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도 꽤 인상적인데,
바로 Detta Little 과 Nelson Pigford 가 듀엣으로 같이 부른
You Take My Heart Away 라는 곡으로서
영화 전체에서 Love Theme 으로 사용이 된다.(아래 음악)
이곡이 재미있는 것은 노래중간에 ‘Gonna Fly Now’의 일부 Theme 이
섞여 있다는 것인데, 편곡도 그렇고 반주도 마치 ‘Gonna Fly Now’의(아래 음악)
자매 곡 같은 느낌을 강하게 준다.
물론 이곡도 ‘Gonna Fly Now’와 함께 한동안 상당히 히트를 하였다.
하나의 영화가 공전의 히트를 하면 할리우드에서는 보통 속편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고 그래서 일반적으로 3편의 시리즈물정도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인데,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이 영화의 속편들은 1990년까지 무려 14년 동안
세 명의 감독(주연인 실베스터 스탤론 포함)에 의해 모두 5편까지 시리즈물로
만들어지는 ‘롱 롱 런‘을 하게 된다.
(그러나 3편까지가 진정한 속편이라는 평이 지배적 이다. 그리고 21세기에 들어와
또 다른 속편, ‘록키 발보아“를 현재 기획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성공을 할까?)
어쨌든 권투의 인기 소멸과 함께 이제는 이런 영화들도 벌써 모두 다
추억의 영화가 되어 버렸는데 그래서 아마 영원한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과연 맞는 말 인 것 같다.
*다음은 Rocky OST 수록곡- Bill Conti (1977)
01 Gonna Fl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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