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my / 타미 음악적인 리뷰와 The Who 의 자료+음악모음
1975년/감독:Ken Russel/주연:Ann Margret +Oliver Reed+
Roger Daltrey/음악:Pete Townshend +The Who/111분
고정관념을 깨는 진보주의적 사람들에 의해 여러 분야에서 역사는 발전을
거듭 해왔지만, “언제까지 푸치니의 오페라만 인기를 얻으라는 법이 있냐?”고
그룹(밴드), 더 후 의 리드 기타리스트, Pete Townshend 는
생각을 했었나 보다.
시대 변천에 따라 전자 악기를 비롯하여 전기 기타와 드럼등도 사용을 하면서
새 시대의 오페라를 만들어도 세월이 흘러가면 이것 역시 클래식이 되리라는
확신아래 그는 (사상 초유의) 전설적인 락 오페라, ‘타미‘를 이미 1960년대에
만들게 된다. 그리고 1975년에는 이렇게 영화로도 만들어지면서 엄청난 반응을 얻게
되었고 팝음악뿐만 아니라 인류의 문화사에도 하나의 큰 발자취를 남기게 되었다.
이 락 오페라는 또한 1979년부터는 웨스트엔드 의 무대로,(아래 사진)
또 1990년대에는 브로드웨이 의 무대에서 계속 호평을 받았었다.
The Who (1964-1982)의 주요 역사:
두 분 다 음악인이었던 부모아래서 12살 때부터 런던에서 기타를 배운
Pete Townshend 와 고등학교 동창인 베이스 기타리스트, John Entwistle 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British Music 붐이 일고 있던 1963년 말에 4인조 그룹밴드,
더 후 가 영국에서 출범하였다.(이 둘은 1950년대 말부터 이미 밴드를 같이 한
적이 있었다.)
1964년: 클럽에 출연하면서 타운 셴드의 십팔번인 기타부수기가 시작됨.
TV출연개시,‘I Can't Explain’과 ‘My Generation’발매.(위의 사진/MCA 계약).
1965-1968년: ‘The Who Sings My Generation’(첫 앨범), ‘A Quick one ’,
‘The Who Sell Out’ 발매, 미국에서도 인기. ‘Mod 문화’를 리드함.
1969년: 5월에 드디어 락 오페라, ‘Tommy’ 앨범 발매. 엄청난 반응 일으킴
미국, 우드스탁 훼스티발에 참가.
1970-1975년: ‘Live at Leeds’, ‘Who‘s Next’, ‘Quadrophenia’
‘The Who By The Numbers’등을 계속 발표. ‘펑크 문화’를 리드함.
1975년: 영화 ‘Tommy‘개봉. 그룹은 잠시 휴식기 가짐.
1978년: ‘Who Are You’ 발매, 드러머, 키스 문 사망,
실질적인 더 후 의 종말로 기록됨.
1979-1980년: 새 드러머, Kenney Jones 영입, 투어 활동을 재개함.
1981-1982년: ‘Face Dances’, ‘It's Hard’ 발매, 고별 공연, 그룹 활동 종료.
1984년: 라이브 앨범 ‘Who‘s Last’ 가 나옴, 간간이 공연을 함.
1994년: 그룹 활동 30주년 기념 앨범인 ‘Thirty Years Maximum Of R&B’발매.
* ‘British 4 대 빅 그룹’으로 비틀즈, 롤링 스톤스, 퀸과 함께 손꼽힘.
* 신더사이저 악기를 1970년대에 적극 주로 활용한 그룹.
* 최초의 락 오페라 를 만든 그룹. 외
멤버들:
Pete Townshend (1945년, 런던/리드 기타)
그룹의 실직적인 리더, 음악 창작 실력이 뛰어남, 이 영화의 음악을 비롯하여
더 후 의 대부분의 노래를 만듬. 과격한 무대 매너로 ‘악동, 타운셴드’ 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Homepage: http://www.petetownshend.co.uk/
John Entwistle (1945-2002/베이스)
악동 이미지의 타운셴드 와는 반대로 가장 조용한 멤버,
작사가로서 뿐만 아니라 작곡실력도 만만치 않아 타운셴드 다음으로 많은 곡들을
만들었다. 라스베가스에서 심장마비로 2002년에 사망함.
Homepage: http://www.johnentwistle.com/
Roger Daltrey (1944년, 런던/리드 보컬)
170Cm의 왜소한 체구지만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며, 1973년에는 솔로 앨범도 내어
인기를 얻었었다. 1975년의 영화, ‘타미‘에서 주연을 맡은 이후 인기 배우로도
활약을 하고 있고(30편 이상 출연)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도 직접 한바가 있다.
Homepage: http://kathy.hispeed.com/
Keith Moon (1946-1978/드럼)
그룹의 막내로서 형식에 억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폭발적인 드럼 연주가 인상적
이었으나 그가 1978년 런던에서 약물과용으로 사망하자 그룹자체도 휘청거려
실질적인 더 후 의 종말을 가져왔다. 로저 달트리는 ‘Under A Raging Moon’
이라는 노래로 그를 추모하였다. Homepage: http://www.keithmoon.com/
Westside Story (1961) 나 The Sound Of Music (1965)같은 뮤지컬로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보신 분들 중에는 실망을 했다는 분들도 꽤 있는데, 너무 음악이 하드 하다
는 불평 외,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영화 속에 대사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 이 영화는 의도적으로 대사가 전무하게 만들어 졌다.
심지어 셸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1964)등과 같이 노래로 라도
대화를 나누는 장면조차 없다.
그저 28곡이나 되는 락 뮤직 만이 마치 연결된 뮤직 비디오같이 나올 뿐인데,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줄거리 전달이 어려운 점은 없다. 오히려 관객들의 상상력을
유발하는 좋은 동기가 되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타운셴드 와 같이 경사스러운 2차 대전 종전 일에 태어난 주인공,
Tommy Walker (Roger Daltrey).
불행하게도 아버지인 조종사, Captain Walker (Robert Powell, 1944, 영국)가
전사한 후에 태어난 유복자이다. 어머니
Nora (Ann Margret, 1941, 스웨덴)는 남자친구로
Frank (Oliver Reed, 1938-1999)를 사귀게 되는데 타미 가 6살이
되던 해인 1951년에 아주 큰 사건이 벌어진다.
바로 죽었다던 캡틴 워커가 살아 돌아오고, 침실에 있던 후랭크 와 노라는
엉겹결에 그를 죽이고 만다. 그런데 바로 그 장면을 타미가 목격을 한 것이다.
당황한 노라는 타미 에게 “넌 아무것도 못 봤고, 못 들었으며, 또 누구에게도 이야기를
하면 않된다“(Nothing To See, Nothing To Hear, Nothing To Say)
라고 울부짓는데 이에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타미 는 그 순간부터 못보고 못 듣고
말 못하는 장애인이 되고 만다.
후랭크 와 노라는 재혼을 하고나서 타미 를 치료하기위해 여러 곳을
들르는데 Tina Turner (1939, 테네시)가 역을 맡은 The Acid Queen,
사촌, 케빈이 있는 어니 삼촌네(Keith Moon), Eric Crapton (1945, 영국)이
우두머리인 사교집단, 그리고 정신과 의사(Jack Nicholson, 1937, 뉴저지)까지 찾아가
보지만 별 무 성과이다.
그러다가 핀 볼 게임에 몰두하게 되는 타미 는 청소년이 되면서, 그 게임의
일인자인 Pinball Wizard (Elton John, 1947, 영국)를 물리치고 챔피언이 된다.
그리고 졸지에 청소년들의 새로운 우상이 되어가는 타미 는 이후 잃었던 시력과
청각을 회복하고 말도 다시 하게 된다. 그러나 팬들의 폭동 와중에서 후랭크 와
노라는 비참한 살해를 당하고, 타미 는 혼자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게 된다.
뮤지션이면서도 타미 역을 맡아 (데뷔작으로) 기가 막힌 연기를 보여준
로저 달트리 는 이후 배우로서도 인기를 얻게 되지만, 34살의 한창 때의
나이인 앤 매그릿 의 연기와 노래는 그녀의 경력에서 최고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듯하다.(이 영화로 아카데미 상의 후보가 됨)
한편, 그녀는 이 영화의 샴페인 씬을 찍다가 유리에 팔을 부상당하는 사고도
겪게 되는데 그 바람에 원래 3달 촬영예정이던 것이 6달로 연장되는 원인의 하나를
제공하여 백만 파운드 예산이 두 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또한 티나 터너, 에릭 크랩튼, 엘튼 존 의 출연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
하였지만 잭 니콜슨 의 젊은 시절모습도 참으로 신선하게 보인다.
그리고 TV극을 주로 만드는 Ken Russel (1927, 영국)감독의 연출도 칭찬할 만
하지만 그러나 역시 Beegees 의 매니저이면서도 이 작품을 제작한
Robert Stigwood (1934, 호주)의 기획력을 높이 사야만 할 것 같다.
비지스 의 매니저로 비지스 를 물론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내었지만
비지스 가 출연하였던 ‘Cucumber Castle’(1970)의 실패를 극복하고
1973년에 ‘Jesus Christ Superstar’를 만들어 성공을 한 후, 이어 이 작품으로
선풍을 일으키게 되었는데, 2년 후인 1977년에는Saturday Night Fever 로
다시 한번 전 세계적으로 그의 명성을 날리게 된다.
(스틱우드와 비지스에 관한 자세한 얘기는 1977년의 Saturday Night Fever 리뷰를 참조)
영화에서는 총28곡의 더 후 의 작품들이 나오지만, OST 에는 네 곡이 생략된
총 24곡의 음악이 담겨있다. 그리고 켄 러셀 감독의 요청에 의해 쉬운 줄거리
전달을 위하여(1969년에는 없던)2곡의 새로운 곡을 타운셴드 는 1974년에
다시 만들어 추가하였는데 영화에만 나오는 그 곡들은 초반부에 나오는 ‘Champaine’
과 후랭크와 노라가 처음 만나는 곳을 의미하는 ‘Bernie's Holiday Camp’이다.
전체적으로 역시 신더사이저 를 많이 사용하였고 타운셴드 의 놀라운 기타 연주
솜씨가 제 빛을 발한다. 또한 매우 많은 장면에서 앤 매그릿의 성숙된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락 뮤직 매니아 라면 반드시 빠트릴 수 없는 명작으로서 21세기에도
여전히 손꼽히고 있다.
*다음은 OST 수록곡들과 주요 곡 해설:
1. Overture
타미가 장애인 이 되기 시작한 해의 비극을 노래한다.
“Nothing To See, Nothing To Hear, Nothing To Say” 라는 가사가 암울한 분위기
의 신더사이저 반주와 함께 계속 반복된다. 더 후 의 연주와 노래.
4. Amazing Journey
5. Sparks
6. Eyesight to the Blind / Eric Crapton :
매릴린 몬로의 우상을 숭배하는 사교 집단의 우두머리로 나오는
에릭 클랩튼 이 직접 노래도 하며 기타를 연주하는데 역시 그의 대단한 연주 솜씨를
느낄 수가 있다.
7. Christmas
8. Cousin Kevin
9. The Acid Queen / Tina Turner :
The Ike & Tina Turner 로 남편과 함께 명성을 얻던 그녀가 솔로로 1973년에
새 출발을 하면서 이 영화에 출연 하였는데 이후 ‘Madmax’ 등 많은 영화에도 출연
을 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1980년대의 흑인 음악의 여걸로 본격 성장을 하게 된다.
섹스와 약물로 타미를 치료할 수 있다고 절규하는 이 The Acid Queen.
역시 노래의 가창력이 대단하다.
10. Underture
11. Do You Think It's Alright?
12. Fiddle About / Keith Moon :
어니 삼촌의 집에 타미 를 맡기고 가면서 노라는 “괜찮을까?”라고 노래를
하고(11번째 곡) 이어 어니 역을 맡은 키스 문이 마치 미친 사람 같은
(재미 난) 분장을 하고 노래를 한다.
13. Pinball Wizard / Elton John :
'▒ 1970년자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록키 / Rocky 음악적인 리뷰(실제의 역사) + 동영상 과 음악모음 (0) | 2007.07.19 |
---|---|
타워링/ The Towering Inferno 음악적인 리뷰 + 음악 (0) | 2007.07.18 |
라스트 콘서트 / Dedicato A Una Stella 음악적인 리뷰 + 음악 + 동영상 (0) | 2007.07.18 |
택시 드라이버 / Taxi Driver 음악적인 리뷰 + 음악모음 (0) | 2007.07.18 |
해바라기 / I Girasori / Sunflower 음악적인 리뷰 + 음악 (0) | 2007.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