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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발다로의 연인 유골 ‘5000년의 포옹’박물관에서 계속

천하한량 2007. 7. 18. 00:33
** 이탈리아 발다로의 연인 유골 ‘5000년의 포옹’박물관에서 계속 **

이탈리아 북부 만토바 인근 발다로에서 꼭 껴안은 듯한 모습으로 발견돼
화제를 모은 5000년전 신석기시대 남녀의 유골이 영원히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과학자들은 이‘발다로의 연인 유골 '을 하나씩 옮겨 다시 맞추는 게
아니라, 주변 흙까지 통째로 들어내는 방식으로 박물관에 보존할 예정이다.
“유골을 지금대로 놔두라”는 여론도 있지만 약탈·파괴 위험이 있는데다
유적지 소유주가 이곳에 곧 창고를 건설하기로 해 이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둘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갑작스러운 죽음, 제의적(祭儀的) 희생물, 자살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불운한 사랑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
자들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