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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꼽은 미래의 베스트 직업 TOP 5

천하한량 2007. 6. 22. 00:09
미래의 베스트 직업 `TOP 5` [뉴시스]
모든 취업 희망자들의 바람은 하나, 일은 적게 하면서도 월급은 두둑히 챙길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것이다.

업무량이 적은데다 일까지 편하면 금상첨화. 물론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도 간과해선 안 된다. 이 모든 것이 다 충족돼야 '신도 가고 싶은 직장'이 된다.

시대가 바뀌면 선호하는 직업도 바뀐다. 세상이 급변하다보니 어제의 선망 직종이 오늘은 3D 직종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유명 채용 대행업체들은 어떤 직종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을까. CNN머니가 21일(현지시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도유망한 직업 5가지를 소개했다.

◇친환경 전문가

세계적으로 '친환경'이 대세다. 삶의 터전을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휘발유 소비를 10년내 20% 감축하는 대신 에탄올을 비롯한 대체 연료 사용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국도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환경 정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리치몬드그룹의 바이오에너지 사업부 마이클 존스 사장은 "무엇을 하든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는 여론의 뭇매를 맞는 시대가 왔다"며 "바이오 연료 전문가를 비롯해 각종 친환경 전문가(Eco-specialist)의 수요는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기업은 항상 소프트웨어를 개선해야 한다. 재정이 크게 열악하지 않은 한 각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자주 교체하거나 개선하는 것은 공통된 현상이다. 컴퓨터 네트워킹은 물론 보안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는다.

클라인허시인터내셔널의 제이슨 허시 대표이사는 "산업 스파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특히 보안용 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앞날을 밝게 내다봤다.

◇펀드레이저

기금 조달자(Fundraiser)는 사회에 봉사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1석2조의 직업이다. 모든 비영리기관은 사회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금 모집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으로 부가 증가할수록 기금 모집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톰 데임우드 매니지먼트리크루터스의 전무는 "부자가 늘어나고 있어 기금 모집 환경이 유리해지고 있다"며 "자원봉사에 대해 잘 모르는 부자들이 아직 많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 같은 세계 최고의 기부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유명 정치인 연예인과 안면을 틀 수 있다는 점은 또다른 매력이다.

◇자동차 엔지니어

자동차 업계가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 발전에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욕구로 인해 자동차 기술 발전과 이를 실천할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는 줄지 않는다.

셰리 브루크너 매니지먼트리크루터스의 대표이사는 "2010년께 자동차 업계에 100만명의 엔지니어 부족이 예상된다"면서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는 급등한다"고 말했다.

그는 BMW 토요타 현대자동차의 생산력이 여전히 높은 점을 예로 들며 자동차 업계 종사자의 앞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항공 엔지니어

항공 엔지니어는 매력적인 직업이다. 학창 시절 배운 이론을 실생활에 접목해 '예술품'을 탄생시키는 쾌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호기심이 항공 엔지니어의 앞날을 보장해 줄 것이다.

존 베즈너 서치웍스그룹의 대표는 "우주 시대가 열릴 날이 머지 않았다"며 "항공산업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부상으로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우주 진출 경쟁이 다시 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머니는 이외에 호텔리어와 출판인도 유망한 직업이라고 추천했다. 호텔리어는 삶의 질 향상으로 관광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며, 출판인은 교육분야의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각각 그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