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가이드 ▒

낡은 자기소개서는 미련 없이 버려라!

천하한량 2007. 6. 5. 18:47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인생을 서술한자서전이 아니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력을 한 눈에 보여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자기보고서.
 
자기가 자신에 대해서 소개하는 글로써
왜 자신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설득하는 글이어야 한다.
 
관습적인 고정관념에서 나오는 자기소개서는
다른 사람에게 주목을 받기 어렵다.
 
자신의 자기소개서가 요즘 시대감각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경력만 나열한다고 해서 인사담당자로부터 호감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담긴 내용을 써야 하는 것이다.
 
자기소개서가 경력 위주로 쓴다는 것과
경력만 나열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자기소개서가 경력 위주로 쓴다는 것은
자기소개서 속에 자신의 경쟁력이 될 만한 경력으로 채워져 있다는 뜻이며
 
경력만 나열한다는 것은
단순히 어떤 의도 없이 쓰여진 글이라는 의미이다.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선별하여 필요한 정보를 적어야 한다.
구구절절 적은 자서전을 읽으려는 인사담당자는 없다.


우리가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했던 형식을 이제부터 잊어버리자.
자기소개서는 자유형식(free-style)이다.
 
자신이 보내고 싶은 방법으로 보내면 된다.
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관문에서 연습은 없다.
 
자신도 모르게
전형화된 자기소개서 스타일을 분석해 보자.
 
 
독실한 가정에서 저는 1976년 하얀 눈이 내리는 11월 겨울
삼형제 중 막내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화와 예의 범절을 중시하시는 아버지께서는 다소 엄격하시지만
저의 말을 잘 경청해주시고 잘 이해하려 하셨으며,
정이 많으시고 검소하신 어머니는 항상 저희들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해주셨고,
대화를 많이 하시기 위해 1주일에 한번씩은 꼭 가족회의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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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된 자기소개서 - 성장과정


많은 사람들에게 상담하면서
그들이 내민 자기소개서의 대부분이 이와 같이 정형화된 것이었다.
 
"저는 몇 년도에 누구와 누구 사이에 몇 째로 태어났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연대기적 자기소개서'였다.
 
형식 자체가 시간 순서라 쓰기는 쉽지만
인사담당자에게는 너무 식상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연대기적 자기소개서'는 그동안 얼마나 관습적인 인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써왔는지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이와 같은 전형화된 자기소개서가 잘된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한 사람은
이미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이런 인식에서 벗어나려면
개개인의 의식에 자리잡고 있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경력을 많이 나열하다 보면
인사담당자가 좋아할 만한 것이 하나쯤은 있겠지 생각하는 사람은 큰 오산이다.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적절하게 보여주어야 하지만
 
불필요한 군더더기가 많은 경우는 오히려 산만하게 보인다.
꼭 필요한 내용만 담아야 한다.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는 상당한 편차가 난다.
매우 성의 없이 빈칸이나 채우자는 마음으로 몇 자 적은 사람,
 
한 가지 내용에만 얽매여 자기의 다른 모습은 소개하지 못하는 사람,
지나친 과장이나, 미사여구만을 나열하여 진실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체계적으로 내용을 잘 정리하여
그 사람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그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자기소개서 쓰기를 시작할 때,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자신이 왜 이 글을 쓰는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능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능력이 어떤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얼마든지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은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많은 기회를 제공한 믿음이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터득한 무엇이든 머리 속의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가치관이 귀사와 같이 진취적인 분야에서는
더더욱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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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위주 자기소개서


나열식 자기소개서가연대기적 서술방식이라면,
능력 위주 자기소개서는능력별 서술방식이다.

능력 위주 자기소개서는
포부나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열심히 피력하고 있다.
 
물론 포부나 가치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직무능력'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윤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