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가이드 ▒

프로필 왜 없어?

천하한량 2007. 6. 5. 16:27
최근 조선일보는
거실을 서재로캠페인에 열심입니다.
 
덕분에 출판사들은 거실에 메울 책을 선물하느라 바쁘고
가구업체는 거실서재용 가구를 출시하느라 바쁩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개인, 단체, 가정이 늘어나자
조선일보는 더 바쁩니다. 그것을 취재하여 실어야 하니까요.
 
중앙일보는선데이중앙을 출시,
새로운 매체를 홍보하느라 바쁩니다.
 
중앙일보에서 선수치자 조선이며 동아일보가 대응책을 내놓고
자체 홍보하느라 또 바쁩니다.
 
지난25, 중앙일보는 지면 2페이지를 할애,
왜 중앙선데이지를 봐야 하는지 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력한 일간지, ,
자기 피알을 하기 바쁩니다.
 
방송사는 안그런가요?
 
OCN이 연예인들의 입으로 OCN이 최고라는 찬사를 쏟아놓게 하자
다른 케이블방송사에서도 다투어 피알을 쏩니다.
 
국가도 마찬가집니다.
 
미국은 새로 발행되는 여권에 미국을 상징하는 그림과 문구를 채웠다가
과잉애국심이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도
매체를 가리지 않고 홍보에 열을 올립니다.
 
전라남도 함평군은 전혀 상관없는 나비를 데려다
지자체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흥행에 성공했다지요.

정작, 홍보가 필요한 당신과 나는 어떻습니까?
홍보할 게 없나요?
 
당신의 블로그나 카페를 살펴보세요.
프로필을 썼나요?

글 쓴답시고 이른 아침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서핑을 하다 보면
 
많은 귀한 사이트와 카페와 블로그를 만나고
감탄이 절로 나는 잘 쓴 글들과도 만납니다.
 
가끔씩 책 한 번 내보라는 권유를 하고 싶은 콘텐츠와도 만납니다만,
그 블로그의 임자가 누군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프로필도 없고 연락처도 없고
쪽지나 메일을 보내봐도 감감무소식입니다.
 
참 딱합니다.
카페나 블로그가 개인의 홍보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플랫폼인데
 
그것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니 말입니다.
(물론 혼자 쓰고 혼자 읽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시는 분은 예외입니다만.)

블로그나 온라인 카페에는
운영자를 소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채널이 있습니다.
 
프로필 란에 간단하게 적어도 되고
대놓고 한 꼭지 쓸 수도 있습니다.

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다면 그것을 링크해도 됩니다.
하다 안되면 이력서를 스캔 받아 올려도 됩니다.
 
우선 읽고 있는 책의 프로필을 보십시오.
신문기사에 소개된 유명인사의 프로필을 참고하십시오.
 
자신을 잘 아는 다른 사람에게
프로필을 써달라 부탁하십시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천만에요, 비즈니스에서는 예외입니다.
 
내가 하는 일, 나부터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왼손이 하는 일, 왼손부터 알게 하십시오.
지금 당장 프로필을 쓰십시오.
 
 
(송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