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린 시절 필자가 재미있게 봤던 TV 외화가 있었다.
‘말괄량이 삐삐’라는 드라마였는데,
스웨덴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동화가 원작이었다.
늘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힘이 엄청나게 센 삐삐는
어린 시절 또래의 우상이었다.
그리고 매주 방송되던 드라마가 끝날 무렵
삐삐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드라마에 나왔던 삐삐는 여자 아이가 아니라 남자 아이이고,
드라마를 찍다가 죽었다는 내용이었다.
나를 포함해 친구들 모두 매우 안타까워 했던 기억이 난다.
나를 포함해 친구들 모두 매우 안타까워 했던 기억이 난다.
더 이상 삐삐를 TV에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더욱 그랬다.
그리고 거의 20년이 지난 후에야
그때 들었던 이야기가 거짓 소문인 것을 알았다.
삐삐역(役)을 맡았던 배우는 잉어 닐쏜(Inger Nilsson),
여자 배우이며 생존해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소문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은 열린 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믿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사람들이 믿을 준비를 하고 있는 대상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게 될 경우는 예외가 별로 없다.
아주 친한 친구, 믿음이 더 가는 직장 동료,
그리고 매스컴이 이야기할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 연예 관련 기사들은
주로 이니셜을 빌려 소문을 사실인 양 포장하기도 한다.
이런 식이다. ‘A군과 B양이 사귀다,
A군이 C양과 만나는 것을 D양이 보고, B양에게 이야기해 줘서
현재 같이 출연하는 드라마의 E PD가 난처해 했다.’
매스컴의 힘에 의한 소문의 확대 재생산인 것이다.
실제로 필자도 잘못된 소문을 듣고
실제로 필자도 잘못된 소문을 듣고
어떤 한 사람에 대해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오해를 한 적이 있었다.
일년 전에 아주 친한 친구가 누군가로부터 듣고 전해 준 이야기는
내가 잘 아는 Y라는 분에 대한 소문이었다.
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 사장인 Y가 외모와는 달리,
집에서는 온갖 예쁜 여자 인형들을 모으는 취미가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혼인 적령기가 지났음에도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그런 사실을 더욱 믿게 만들었다.
개인의 취미야 다양할 수 있겠지만,
평소 언행이나 비즈니스 스타일로 봐서는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자꾸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러나, 자꾸 그런 생각을 하면서
Y사장이 그런 특이한 취미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모임에서 만나도 예전만큼 친하게 이야기를 나누기가 어쩐지 망설여졌다.
취미의 다양성을 인정해 줄 필요는 있지만,
그런 취미를 가진 사람과 가까워 지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이 일종의 벽을 만들었다.
그리고 얼마 전 일년 전
그리고 얼마 전 일년 전
그 소문을 전해 줬던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안부를 나누고, 살아 가는 이야기를 하다가,
그 친구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이 이야기를 했다.
“그때 내가 Y사장 이야기한 것 기억 나지?”
“당연히 기억 나지. 그 이야기를 듣고 어찌나 웃기던지..
그 후로 그 사장 만나면 내가 자꾸 그 생각이 떠올라 더 친해지지도 못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냐?”
“그런데 어떻게 하냐?”
“뭘 어떻게 해?”“야, 그거 사실이 아니래.
그 회사에 다녔던 다른 사람 이야기인데,
어떻게 이야기가 돌고 돌다가 그 사장 이야기로 된 것이라고 하네?”
“…”
소문이라는 것은 재미는 주지만,
“…”
소문이라는 것은 재미는 주지만,
정확한 정보를 주지는 못한다.
말 그대로 루머인 것이며,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는 이야기일 뿐
사실 확인은 안 되어 있는 것이다.
특히 사실로부터 출발을 했더라도,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하는 놀이 중
여러 명의 친구들이 차례로 귓속말로 이야기를 전달하면
중간에 내용이 다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이야기든 확실한 내용이 아니면 정보가 되지 못한다.
어떤 이야기든 확실한 내용이 아니면 정보가 되지 못한다.
사람들은 재미를 상당히 중요시 한다.
따라서 출처가 확실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 그 내용은
흥미를 위해 혹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과장되거나 왜곡되었을 확률이 높다.
우리는 소위 말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 파 묻혀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전 세계의 뉴스가 내 앞에 뜬다.
사람들은 많은 이야기들을 정보라며 전달해 준다.
하지만 그 모든 내용이 유익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소문이 정보인 양 돌아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소문을 들었는가?
어떤 소문을 들었는가?
핫 이슈라며 열심히 얘기를 해 주는 사람이 있는가?
스스로 판단하자.
진실은 어떤 것이며,
그것은 나에게 유용한 정보인가?
지금 우리가 접하는 각종 정보와 뉴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우리에게 소문은 더 이상 필요 없다.
“모든 소문은 위험하다.
“모든 소문은 위험하다.
좋은 소문은 질투를 낳고 나쁜 소문은 치욕을 가져온다.” -토마스 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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