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祭禮)
문 1. 別世 날이 潤 五月 초하룻날인 경우 제삿날을 며칠로 잡아야 하는지?
답. 윤 오월이라도 오월은 틀림없는 사실이므로 오월에 기일로 모셔야 하며, 다시 윤 오월이 올 때까지는 本 오월 초일일 새벽 子正이 지난 후 三時 이전에 지내면 된다.
문 2. 女子들도 祭祀에 參與하는지?
답. 參席하는 것이 당연하다. 禮書에 보아도 主婦가 亞獻을 하게 되어 있다.
문 3. 차례를 지낼 때 降神禮를 하는데 香을 사르고 술을 茅沙器에 붓는 이유는?
답. 이것을 ' 焚香降神', '강신뇌주(降神 酒)'라고 한다.
香을 사르는 焚香은 향긋한 香을 태워 하늘에 계실지도 모르는 祖上의 神靈이 香氣를 타고 오시라는 象徵的인 행사이고, 술을 모사기에 붓는 酒는 향그러운 술을 땅바닥에 부어 젹셔서 지하에 계실지도 모를 祖上의 魂魄을 모시는 절차인 것이다.
문 4. 伐草, 禁草란 무슨 말이며, 山所에가서 伐草를 먼저하는지?
답. 벌초란 무덤의 雜草를 베어서 깨끗이 한다는 뜻으로 禁草도 같은 뜻이다.
즉, 禁草란 풀이 자라나는 것을 금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省墓 가서 먼저 인사를 올리고 벌초를 하는 것이다.
문 5. 기제사(忌祭祀)를 초저녁에 지내는 경우 어느 날 초저녁에 지내야 하는지?
답. 忌祭祀는 돌아가신 날 첫 새벽(子正 以後)에 지내는 것이다. 그러나 초저녁에
지내려면 돌아가신 날 초저녁에 지내야 한다.
문 6. 忌祭時 祝文에 日辰은 어느 것을 적용하는지?
답. 기제일은 死亡日 當日이다.
축문에 '諱日復臨' 이란 말이 있듯이 기제사는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것이 올바른 것이다. 그러니 祝文 日辰에는 당연히 돌아가신 날 일진을 써야하는 것이다.
문 7. 茶禮床 例示圖에서 左右 표시에 대하여
답. 예절에서 東西南北은 의식을 擧行하는 장소에서 上座를 보는 쪽으로 간주한다. 그러므로 祭禮에서의 東西南北은 祖上의 神位를 모신 곳이 上座이니까 神位가 북쪽이고 神位 의 앞이 南, 神位의 左側이 東 右側이 西가 된다.
이것을 참사자 본위로 말하면 참사자는 남쪽에서 神位, 즉 북쪽을 향해 서게 되므로 참사자의 左側이 서쪽이 되고 右側이 동쪽이 된다.
문 8. 長男이 先考의 忌祭祀時 身病으로 入院中이면 제사를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
답. 다른 자손이 있으면 제사를 지내야 된다. 그런 경우에 다른 자손이 지내더라도 큰 아들(長子)의 名義로 지내는 것이다. 紙榜이나 祝文에 '顯祖考'라 쓰지 아니하고, '顯考'라 쓴다. 다만 祝文에 '孝子'는 ㅇㅇ病으로 입원했기 때문에 아들 ㅇㅇ는 ㅇㅇ를 시켜 아버님 神位께 아뢰나이다.'로 고쳐 쓰면 된다.
문 9. 忌祭祀 때 정저 방법, 虞祭에 있어 虞祭를 지내는법, 問喪時 哭하는법 및 아내의 喪을 당했을 경우 大喪은 몇 개월 만에 지내는지?
답.(1) 기제를 지낼 때 정저는 侑食 때 한다. 즉 주인이 添酌을 하고 주부가 삽시 정저를 한다.
(2) 초종시 우제에 있어 초우는 平土祭를 끝낸 후 신주 조성하여 집에 돌아와 지낸다. 그러므로 낮이 될 수 있고 밤이 될 수 있다. 그리고 再虞는 아침에 지내며 三虞도 집에서 아침에 지낸 후 산소에 성묘 간다.
(3) 哭은 故人이 아랫사람이든 윗사람이든 다 한다.
그러나 고인이 問喪客보다 항렬이 낮거나 나이가 적으면 절은 하지 않는다.
(4) 아내의 喪에는 小喪은 10개월 만에 지내고, 大喪은 1년 만에 지낸다.
문 10. 子先亡에 孫이 幼兒로서 父가 제주가 된 경우?
답. 子先亡으로 父가 喪主 또는 主祭할 때 焚香은 하나 不拜이다.
문 11. 省墓를 하려고 하는데 어느 분의 묘부터 해야하는지, 또 명절을 앞두고 성묘를 미리 하려고 하는데 예절에 맞는지?
답. 원칙적으로 윗대 조상, 남자 조상, 여자 조상의 순서야 한다.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사정으로 명절에 가까운 날에 성묘를 하는 것은 안 지내는 것보다는 낫다.
문 12. 無男獨女 외동딸을 가진 妻家에 대하여 丈人. 丈母 祭祀를 사위가 지내도 되는지?
답. 사위가 祭主가 되어서 제사를 지낼 수 없다. 玄孫인 딸이 있으니 딸이 지내는 것이 맞다. 다만 사위의 아들이 長成하면 外孫이 지낸다.
문 13. 제수진설(祭需陳設)時 시저(匙箸)의 위치는?
답. <<國朝五禮義>>의 진설도는 飯(반) 羹(갱) 匙箸(시저) 순으로 신위 左便에 놓여졌고, <<제의초>>(율곡)의 진설도는 匙箸 飯 잔반(盞盤)순으로 신위 右便에 놓여있으며, <<가례즙람>>(김장생)의 진설도는 반 잔반 시저 작접(醋 ) 갱의 순으로 匙箸가 중앙에 놓여졌으며, <<사례편람>>(李締)의 진설도는 飯 殘飯 匙箸 작접 갱의 순으로 시저가 중앙에 놓여진 것으로 보아, 시저의 위치는 일정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위 陳設圖에서 보면 飯과 羹을 산사람의 경우와 반대로 놓았다.
그리고 시저를 그 사이에 놓았는데 이것은 좌우의 균형을 고려한 합리적인 陳設法이라 보아 시저는 어느 한 편으로 치우치게 놓는 것이 아니라 반과 갱의 사이에 놓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된다.(飯西羹東)
문 14. 어떤 경우에 희생(犧牲)과 生物을 쓰는지?
답. 宗廟, 社稷, 석전, 선농제, 선삼제 등의 제사나 서원, 사우에서 先賢에 대한 제향에 사용한다.
문 15. 歲一祀를 지내는 조상께도 명절 茶禮를 지내는지?
답. 세일사란 1년에 한 번만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기제를 지내지 않는 5代祖 이상을 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일사를 지내는 조상은 기제나 명절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
문 16. 初獻官은 누가 되는지?
답. 名節 茶禮나 忌祭時 初獻官은 長子나 長孫이 된다.
문 17. 현대에도 官職이 있는 경우 紙榜이나 碑文에 官職을 쓸 수 있는지?
답. 현대에도 紙榜이나 碑文에 官職이 있는 경우 品階와 職位를 쓸 수 있다.
이 경우 婦人에 대하여는 '顯考 夫人 ㅇㅇㅇ氏 神位'라 쓴다.
예) '顯考 書記官 ㅇㅇ部 ㅇㅇ課長 府君 神位'
문 18. 以西爲上, 조율시이(棗栗枾李)와 초경에 제사를 지내는데 대하여
답. '以西爲上'이란 죽은 사람은 동쪽과 서쪽에서 서쪽이 上席이라는 뜻이다.
神位는 북쪽에 모신다.
'棗栗枾李'는 서쪽이 上席이기 때문에 서쪽부터 진설하는 것이다.
또한 기제사를 전일 초경에 지내는 것은 잘 못이다. 亡日 새벽에 지내는 것이다.
문 19. 秋夕 茶禮와 설 茶禮에는 반, 갱을 어떻게 하는지?
답. 밥(飯),국(羹)을 놓지 아니하고 대신 추석 차례에는 송편, 설 차례에는 떡국을 올린다. 다만 탕은 올린다.
문 20. 윗대 조상의 紙榜을 모시는 순서및 메와 갱을 올리는 방법은?
답.(1) 位牌나 紙榜은 以西爲上으로 모신다. 즉 가장 윗 조상을 서쪽에 모시면 된다. (즉 제주가 신위를 보는 자리에서 좌측이 서쪽이 됨.)
(2) 여러 분을 한꺼번에 모실 경우에도 반드시 메와 갱, 잔반, 시접은 한분 한분 따로 올려야 된다.
문 21. 祝文의 크기와 讀祝者의 位置는?
답. 대개 길이는 6 - 7촌 정도이고, 폭은 祝文의 내용에 따라 적당히 조절할 것이다. 讀祝者는 祭主의 左側에서 동쪽을 향하여 무릎을 꿇고 讀祝한다.
문 22. 형편상 초저녁에 제사를 지내려면 몇 시에 지내야 하는지?
답. 돌아가신 날 11시 이전에 지내야 한다.
문 23. 陰曆 5월 30일에 돌아가신 분의 忌日은?
답. 돌아가신 해는 30일이 말일이었으나 금년 29일이 말일이면 말일 날 지내면 된다. 즉 29일 밤 11시 이전으로 지내면 된다.
문 24. 아버지 제사 한 달 앞두고 長兄의 喪을 당하였을 때 忌祭를 지내야 하는지?
답. 祭主인 長兄이 돌아가셨고 그 형제 初喪에 같이 하셨으니 지내지 못한다.
문 25. 不 廟(부조묘)를 모신 宗家에서 喪中일 때 廟祀奉享을 할 수 있는지?
답. 宗中이라면 門中에서 行列이 높은 경복자 중심으로 享祀하되 祝文은 종손명의로 써서 讀祝해야 한다.
문 26. 母親喪 中에 할아버지 기제사를 맞은 경우?
답. 본인이 모친상으로 제사를 할 수 없으니 삼촌이나 사촌이 지낼 수 있으나, 祝文이나 紙榜은 長 孫子 명의로 해야 한다.
문 27. 아내의 제사가 돌아오는데 아들이 어리다면 祭主가 누가되는지?
답. 원래 아내 제사의 祭主는 남편이 한다. 그러나 아들이 長成하고 남편이 나이가 많이 들었을 경우 아들이 祭主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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