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혼상제집 ▒

명 당

천하한량 2007. 5. 29. 22:58
명   당

 

 

명당이란 조상을 모실 좋은 묘자리를 말하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묘자리뿐만 아니라 집터 등의 자리가 좋아도 명당자리라고 말한다.
  
1) 산세로 본 명당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속에서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기에 산과 물을 좋아하고  그리워 한다.

  1. 산이 높고 물이 깊고 들이 넓으면 도량이 넓고 인심이 후하며 큰 사람이 난다.
  2. 산과 물이 협착하면 소견이 좁은 사람이 난다.
  3. 산이 험준하면 표독한 사람이 난다.
  4. 산이 높고 맑으면 부자가난다.
  5. 산이 높고 맑으면 동네가 부유해진다.
  6. 산천이 맑고 수려하면 사람의 얼굴이 아름다워진다.
  7. 천을태을(天乙太乙)에 속한 산이 구름밖에 솟구쳐 있으면 높은 벼슬에 오른다.
  8. 흐르는 물 구멍을 짐승과 새 모습을 한 형국의 산과 바위가 감아주면 한림학사(翰林學士)가 나온다.
  9. 산의 왼편이 깃발이 나는 듯하고 오른편에 북이 울리는 듯 솟아 있으면 대장과 장수가 난다.
  10. 산 형체의 뒤가 병풍을 친 듯하고 앞을 강이 막아주면 재상과 문신(文臣)이 난다.
  11. 작은 산이 위로 뾰족하며 둥그스름한 산을 은병(銀甁)이라 하여 큰 부자가 난다.
  12. 산이 구부러져서 높고 낮음이 없이 껴안은 것을 옥막형(玉幕形)이라 하여 아주 귀한 명재상이 난다.
  13. 산이 초생달처럼 가늘게 미인의 눈썹 같으면 아미산(娥眉山)이라 하여 딸이 귀하게 된다.
  14. 천마의 형국이 남쪽에 위치하고 머리가 번쩍 들리고 몸체가 약간 낮아서 평평히 나아가다가 꼬리가 되어 툭 떨어지면 반드시 황후와 같은 귀한 인물이 난다.
  15. 앞뒤 좌우로 기운차게 내려오면서 크고 작은  아름다운 봉우리가 천 봉우리 만 봉우리로 호위한 것은 삼천 궁녀의 기상이고 앞뒤로 벌어진낮은 산 봉우리가 팔백형화(八百炯火)가  떠오르는  듯한 자리는 모두 훌륭한 제왕이 나온다.
     
    2) 좋지 않은 자리

 

  1. 나쁜 자리에 묘를 쓰면 집안에 액운이  잇따르고 재물이 흘러나가며 패가 망신하게 되니 묘자리를 쓸 때는 신중해야 한다.
  2. 산이 등을 져서 달아나면 집안이 파산한다.
  3. 산 형상이 어지러운 치마자락 같으면 여자가 음란해진다.
  4. 물이 당국 안으로 꿰뚫고 나가면 자손이 끊긴다.
  5. 물이 기울어져서 흘러 빠지면 관에서 물러나고 실직하게 된다.
  6. 산맥이 이어져야지 오뚝한 독산(獨山)이면 자손이 끊겨 대를 잇지 못한다.
  7. 흙이 없고 암석인 곳에 묘를 쓰면 집안이 망한다.
  8. 초목이 자라지 않는 황폐한 곳에 묘를 쓰면 집안이 빈곤해진다.
     
    3) 묘지 주의 가꾸기

 

  1. 묘를 가꿀 때 나무를 묘소 가까이 심는 것은 좋지 않다. 아카시아 같은 나무는 뿌리가 묘지까지 침범하게 되므로 10여 미터 지점에 상록수 같은 것을  심는 것이 좋다. 또 꽃나무는 아무것이라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