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방귀냄새 심할 땐 대장기능 적신호

[건강상식] 방귀냄새 심할 땐 대장기능 적신호

◈◈◈  방귀냄새 심할 땐 대장기능 적신호  ◈◈◈                      배출되는 장내 가스(방귀)가 지독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주 핀잔을 듣   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소화기관이나 대장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심한 가스냄새가 수개월 지속되면서 검붉거나 끈적거리는 변이 나   오며 체중이 줄때는 대장암·직장암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체내 유해가스가 몸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각종 질병을 일으   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통 하찮고 부끄러운 존재   로 여기기 쉬운 방귀가 건강의 정도를 측정하는 요인이 된다.               예컨대 장기수술후 환자에게서 처음 나오는 방귀는 수술의 성공을 알리   는 청신호이다. 전문의들은“냄새가 심한 것이 일시적인 것이라면 문제   가 없지만 장기적으로 계속될 때는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건강한 방귀란               소화가 잘 되고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는 유독가스가 거의 발생하지  않   는다. 일반적으로 장(臟)에서는 하루 500∼4000㏄분량의 가스가 만들어   진다. 따라서 식사나 장  상태에 따라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건강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뜻과는 상관없이 하루 300㏄∼1L이상의 가스를 방귀   나 트림 등으로 배출한다.                          건강한 성인 남성이 배출하는 방귀횟수는 하루  평균 15∼25회정도. 과   식을 하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었을 경우에는  이보다 횟수가 늘어난다.   이는 음식을 먹을 때 공기도 함께  들이마시게 되므로 자연히 배출되는   가스량도 많다.                            ▶ 냄새가 좋지 않은 이유는               방귀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연구는 미국항공우주국이 밀폐된  우주선안   에서  방귀가 혹시 전자기기에 영향을 주거나  폭발을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해 시작했지만 많지는 않다.               한마디로 방귀 냄새가 고약한 것은 장내 유해세균 때문이다. 이들이 음   식물을 부패시켜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다. 특히  장내 단백질이나 설탕   이 분해 되며 만들어지는 하이드로겐, 이산화탄소, 메탄, 황화수소, 인   돌, 암모니아 인돌 등이 악취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채식을 위주로 하는 사람의 변이나 가스에서는 거의 나지  않는   다. 특히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음식물의 부패  정도가 더욱 심해 냄새   가 심할 수 있다. 섭취한 음식물이 췌장의  소화효소를 통해 장까지 오   면 곧바로 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정도 묵었다가 변으로  나   가기 때문에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독성유발이 쉽다.                     ▶ 심한 방귀냄새를 일으키는 질환들               위궤양이나 췌장염 등 상부 소화기관들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도 음식   물이 흡수가 안된 상태에서 정체돼 있으므로 유해가스가 발생하기 쉽다.   또한 대장이나 직장에 암세포 등 유해균이 많아 장내 환경이 깨져도 악   취가 심하게 난다.  그밖에도 최근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과민   성대장증후군도 장내 가스냄새를 고약하게 풍기는 원인이 된다.           [출처 :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