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집 ▒

천하한량 2007. 5. 16. 00:17
■ 마/먀 ■■■■■
  1. 마각노출(馬脚露出)
    숨기려던 큰 흠이 부지 중에 나타나다.

  2. 마고소양(麻故搔痒)
    일체의 일이 뜻대로 되는 것.

  3. 마부위침(磨斧爲針)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이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만 있으면 성공하여야 만다는 뜻

  4. 마부작침(磨斧作針) - 상세설명보기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 곧,
    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참고 계속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함의 비유.
    ② 노력을 거듭해서 목적을 달성함의 비유.
    ③ 끈기 있게 학문이나 일에 힘씀의 비유.

  5. 마이동풍(馬耳東風) - 상세설명보기
    남의 하는 말을 전혀 관심 없이 흘려 넘기는 것을 말하기도 하고, 이쪽에서 아무리 열심히 떠들어 보아야 상대에게 아무런 반응도 주지 못하는 것을 말할 때 쓴다.

  6. 마철저이성칠(磨철杵而成칠)
    철의 저(杵=방망이)를 갈아서 가는 바늘을 만든다는 것에서 노력을 쌓아 목적을 달성한다는 속담.

  7. 마행처우역거(馬行處牛亦去) 상세설명보기
    말가는 데 소도 간다. 즉, 한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다른 사람도 노력만 하면 할 수 있다.

  8. 마혁과시(馬革과尸)
    시체를 싼다. 싸움터에서 전사한 자를 말가죽에 싸서 묻었다는 고사로서, 전쟁터에서 영웅답게 싸워서 전사하는 것을 말한다.

  9. 막상막하(莫上莫下)
    실력에 있어 낫고 못함이 없이 비슷함.
    - 비 : 난형난제(難兄難第) - 상세설명보기

  10. 막역지우(莫逆之友)
    참된 마음으로 서로 거역할 수 없이 매우 친한 벗을 말함

  11. 만가(輓歌) - 상세설명보기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 즉, 죽음을 애도하는 노래.
    슬픈 노래. (수레 끄는 사람의 노래를 말함)

  12. 만경창파(萬頃蒼波)
    한없이 넓고 푸른 바다.

  13. 만고상청(萬古常靑)
    만년이나 오래도록 항상 푸름, 언제나 변함이 없음.

  14. 만고절색(萬古絶色)
    고금에 예가 없이 뛰어난 미색. 미인.

  15. 만고천추(萬古千秋)
    과거 미래를 통한 영원한 세월

  16. 만고풍상(萬古風霜)
    사는 동안에 겪은 많은 고생.

  17. 만구성비(萬口成碑)
    여러사람이 칭찬하는 것은 송덕비를 세우는 것과 같다. 많은 사람이 칭찬하게 되면 결국 송덕비를 세움과 같이 명성이 알려진다.

  18. 만구일담(萬口一談)
    여러사람의 의논이 모두 같음.

  19. 만단개유(萬端改諭)
    만 가지로 깨닫게 가르치다.친절하게 가르치는것.

  20. 만단정회(萬端情懷)
    마음에 품고 있는 수많은 생각.
    여러 가지 생각.

  21. 만리동풍(萬里同風)
    천하가 통일되어 온 세상이 풍속 같다.

  22. 만리장천(萬里長天)
    아득히 높고 먼 하늘

  23. 만사여의(萬事如意)
    모든 일이 뜻하는 대로 잘 됨

  24. 만사형통(萬事亨通)
    모든 일이 뜻한 바 대로 잘 이루어짐

  25. 만 사 휴 (萬 事 休)
    모든 방법이 헛되게 됨.

  26. 만사휴의(萬事休矣) - 상세설명보기
    모든 방법이 헛되게 됨

  27. 만수무강(萬壽無疆)
    수명이 끝이 없음. 장수(長壽)를 빌 때 쓰는 말

  28. 만시지탄(晩時之歎)
    기회를 잃은 한탄. 시기가 늦었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

  29. 만식당육(晩食當肉)
    시장할 때의 음식은 모두 맛있다는 의미.

  30. 만신창이(滿身瘡痍)
    온몸이 흠집투성이가 됨. 아주 형편없게 엉망이 됨.

  31. 만학천봉(萬壑千峰)
    많은 골짜기와 산봉우리.

  32. 만화방창(萬化方暢)
    봄날이 되어 만물이 나서 자람

  33. 만휘군상(萬彙群象)
    많은 군중. 수수없이 모여 이룬 무리.

  34. 말세이구설치천하(末世以口舌治天下)
    말세에는 입과 혀로 천하를 다스린다.

  35. 망국지성(亡國之聲)
  36. 망국지음(亡國之音) - 상세설명보기
    나라를 망치는 음악이란 뜻. 곧, ① 음란하고 사치한 음악. ② 망한 나라의 음악. ③ 애조(哀調)를 띤 음악.

  37. 망극지은(罔極之恩)
    다함이 없는 임금이나 부모의 큰 은혜

  38. 망년지교(忘年之交)
    나이를 따지지 않는 사귐 상세설명보기
    양 잃고 외양간을 고침. 어떤 일이 있고 난 뒤에야 대비함.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39. 망양지탄(望洋之嘆) - 상세설명보기
    힘이 미치지 못하는 탄식의 뜻. 제 힘에 미치지 못하다. 광대한 바다를 보고 한숨을 쉬는 것. 사람의 위대함에 감탄하여 자기의 모자람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이지만 나중에는 역부족으로 손을 댈 수가 없어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 수 없는 것을 말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속담의 <우물안 개구리> 처럼 어찌할수 없는 지경에 갖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일때 주로 쓴다.
    - 동의어 : 다기망양(多岐亡羊) - 상세설명보기

  40. 망양지탄(亡羊之歎)
    달아난 양을 찾는데 길이 여러 갈래로 갈려서 양을 잃 었다는 뜻. 곧
    ① 학문의 길이 다방면으로 갈려 진리를 찾기 어려움의 비유.
    ② 방침이 많아 갈 바를 모름.
    [동의어] 다기망양(多岐亡羊). [유사어] 독서망양(讀書亡羊). [출전]《列子》〈說符篇〉

  41. 망우보뢰(亡牛補牢)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침. 어떤 일이 있고 난 뒤에야 대비함.
    - 동의어 : 망양보뢰(亡羊補牢) - 상세설명보기

  42. 망운지정(望雲之情)
    부모를 그리는 마음

  43. 망자존대(妄自尊大)
    아주 건방지게 자기만 잘났다고 뽐내어 자신을 높이고 남을 업신여김.
    종작없이 함부로 잘난체함.

  44. 망중투한(忙中偸閑)
    바쁜중에 조금 틈을 내어 즐김.

  45. 망지소조(罔知所措)
    매우 급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

  46. 매독환주(買讀還珠)
    겉만보고 물건을 사는 것. 독(犢) 이란 나무상자이다. [독을 사고 주를 돌려준다.] 란 용기인 나무상자에 눈이 팔려서 상자만을 사고 알맹이인 주(珠)를 돌려주는 것.

  47. 맥수지탄(麥秀之嘆) - 상세설명보기
    보리 이삭이 무성함을 탄식한다는 뜻. 곧 고국의 멸망을 한탄함.
    - 원말 : 서리맥수지탄(黍離麥秀之歎).

  48. 맹구부목(盲龜浮木)
    만나기가 극히 어려운 것의 비유. 또한 실현 가능성이 극히 드문 것. 넓은 바다에서 쓸쓸하게 백년에 한 번 수면에 떠오르는 눈먼 거북이가 떠도는 나무에 뚫려있는 구멍에 들어가려해도 좀처럼 들어가기 어렵다는 우화에서 유래되었다.

  49. 맹모단기(孟母斷機) - 상세설명보기
    맹자가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왔을때 그의 어머니가 짜던 베를 칼로 끊어 훈계했다는 뜻으로, 학문을 중도에 그만두는 것은 짜고 있던 베의 날실을 끊어 버리는 것과 같다는 말.
    - 원말 : 맹모단기지교(孟母斷機之敎).

  50. 맹모삼천(孟母三遷) - 상세설명보기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선도하기 위하여 집을 세 번 옮겼다는 고사.
    - 원말 :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51. 맹인모상(盲人摸象)
    눈먼 소경이 코끼리 만지는 것처럼 사물의 일부만을 보고 함부로 결론을 내리는 좁은 소견을 이르는 말.

  52. 맹인안질(盲人眼疾)
    있으나 없으나 아무 영향이 없다.



    ■ 머/며 ■■■■■
  53. 면벽구년(面壁九年)
    한 가지 일에 오랫동안 온 힘을 쏟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하나의 목적이나 일에 긴 세월을 걸고 마음을 기울이는 것.

  54. 면종복배(面從腹背)
    눈앞에서는 복종하고 등뒤에서는 배반한다는 뜻. 겉으로는 복종하는 척하지만 내심으로는 딴마음을 먹거나 배반하는 것의 비유.

  55. 면종후언(面從後言)
    그 사람 앞에서는 복종하고 돌아서서는 욕을 함.

  56. 멸사봉공(滅私奉公)
    사를 버리고 공을 위하여 힘써 일함

  57. 명견만리(明見萬里)
    먼 곳의 일을 훤히 알고 있음을 뜻함.

  58. 명경지수(明鏡止水) - 상세설명보기
    맑을 거울과 조용한 물이라는 뜻으로, 티없이 맑고 고요한 심경을 이르는 말.

  59. 명모호치(明眸皓齒)
    시원스런 눈매와 하얗게 빛나는 치아. 빼어난 미인을 뜻한다.

  60. 명실상부(名實相符)
    이름과 실제가 서로 부합함

  61. 명심불망(銘心不忘)
    마음에 새기어 잊지 않음.

  62. 명야복야(命也福也)
    연거푸 생기는 행복을 뜻함.

  63. 명약관화(明若觀火)
    불을 보듯 분명함.

  64. 명재경각(命在頃刻)
    거의 죽게 됨.

  65. 명주투암(明珠投暗)
    낯설은 상황. 빛나는 보석이라도 갑자기 어둠속에서 나오게 된다면 이상히 여기고 놀랄 뿐이다. 즉 어떠한 가치가 있는 물품이나 유능한 인물이라도 세상에 나오는데는 그 나름대로의 순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66. 명철보신(明哲保身)
    지혜로운 현인을 일컬음. 총명하고 사리에 밝아 모든 일을 빈틈없이 처리하여 자신을 잘 보전함



    ■ 모 ■■■■■
  67. 모골송연(毛骨悚然)
    아주 끔직한 일을 당하거나 볼 때 두려워 몸이나 털이 곤두선다는 말.

  68. 모수자천(毛遂自薦)
    자신이 있음을 말하는 말. 자기가 자기를 추천한다는 것. 자기야말로 그 일이나 임무에 알맞는다고 자신이 나서는 것.

  69. 모순(矛盾) - 상세설명보기
    창과 방패라는 뜻으로, 말이나 일의 앞뒤가 서로 맞지 않음을 이르는 말.
    세모진 창은 공격용,방패는 방어용의 병기, [모순] 이란 언행의 조리가 맞지 않는다는 것. 앞뒤가 일관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 유사어 : 자가당착(自家撞着)

  70. 모순당착(矛盾撞着)
    앞뒤의 이치가 서로 맞지 않음. 자가당착(自家撞着).

  71. 모우전구(冒雨剪究)
    비가 오는 중에도 불구하고 부추를 솎아내 객을 접대한다.
    즉, 우정의 두터움을 말한다.

  72. 목민지관(牧民之官)
    백성을 기르는 벼슬아치라는 뜻으로, 원이나 수령 등 외직 문관을 통칭하는 말.

  73. 목불식정(目不識丁)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는 뜻, 아주 무식함.

  74. 목불인견(目不忍見)
    딱한 모양이 차마 눈 뜨고 볼수 없음.

  75. 목인석심(木人石心)
    마음이 강한 사람. 몸은 나무, 마음은 돌로 되어있다. 즉 "굳다"는 것이며 의지가 강하고 유혹에 지지 않고 부동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다.

  76. 목 탁 (木 鐸)
    사회를 올바로 깨우쳐주는 지성(知性)을 일컬음.

  77. 몽 진 (蒙 塵)
    난리에 쫓기어 임금이 나라 밖으로 피난함.



    ■ 묘 ■■■■■
  78. 묘두현령(猫頭懸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즉 실행할 수 없는 헛된 의논이라는 것.



    ■ 무/뮤 ■■■■■
  79. 무고지민(無告之民)
    고아나 과부, 늙은이처럼 어려운 백성

  80. 무념무상(無念無想)
    무아(無我)의 경지에 이르러 일체의 상념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상태.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

  81. 무릉도원(武陵桃源)
    이 세상을 떠난 별천지를 말함. 신선의 세계.

  82. 무면도강동(無面渡江東)
    보잘것 없이 되어 고향에 돌아갈 낯이 없다. 초(楚)의 항우(項羽)가 싸움에 지고 고향에 이르는 위강(爲江)에서 뱃사공에게 한 말.

  83. 무미건조(無味乾燥)
    재미나 취미나 없고 메마름.깔깔하여 운치가 없음.

  84. 무불간섭(無不干涉)
    함부로 남의 일에 간섭함.

  85. 무불통지(無不通知)
    무슨일이든 모르는것이 없음.

  86. 무산지몽(巫山之夢)
    남녀간의 밀회나 정교.
    - 유사어 : 남가일몽(南柯一夢) - 상세설명보기

  87. 무소부지(無所不至
    이르지 않은 곳이 없음.
    무엇이든지 알지 못하는 것이 없음.

  88. 무소불위(無所不爲)
    못할 짓이 없음.

  89. 무용지용(無用之用)
    언뜻 보아 별 쓸모 없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 도리어 크게 쓰임

  90. 무위도식(無爲徒食)
    하는 일 없이 먹고 놀기만 함.

  91. 무의무탁(無依無托)
    의지하고 의탁할 곳이 없음

  92. 무일망지(無日忘之)
    하루도 잊지 않음.

  93. 무장공자(無腸公子)
    기력이 없는 사람. 창자가 없다는 의미로 '게'를 말함.
    속빠진 인간과 지배 계급의 부패상을 풍자함. 상세설명보기

  94. 무지몽매(無知蒙昧)
    아는 것이 없고 사리에 어두움

  95. 무출자어우(무出者於右)
    더 이상 뛰어난 사람이 없다. 그 이상 뛰어난 사람이 없다는 것. 이 말이 생겨난 한나라 때에는 우(右)보다 상위라고 하였다.

  96. 무한불성(無汗不成)
    땀을 흘리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즉 열심히 노력해야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뜻.

  97. 무항산자무항심(無恒産者無恒心)
    일정한 생업(生業)이나 재산이 없는 사람은 마음의 안정도 누리기 어렵다는 말

  98. 묵 수 (墨 守)
    묵적지수(墨翟之守)의 준말.

  99. 묵적지수(墨翟之守)
    자기 의견이나 소신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지키는 것. 상세설명보기

  100. 묵묵부답(默默不答)
    잠자코 대답이 없음.

  101. 문경지교(刎頸之交)
    목이 잘려도 한이 없을 만큼 친한 벗.
    초나라 때 인상여와 염파라는 사람이 서로 목숨까지 걸고 사귀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죽고 살기를 같이 하여 목이 떨어져도 두려워 하지 않을 만큼 절친한 사귐을 이르는 말.

  102. 문방사우(文房四友)
    종이.붓.벼루.먹.

  103. 문 외 한 (門 外 漢)
    어떤 일에 관계가 없는 사람. 전문가가 아닌 사람.

  104. 문일지십(聞一知十)
    재주가 비상하다는 뜻.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 한부분을 통해 전체를 미루어 아는 총명함을 말함. 상세 설명

  105. 문전성시(門前成市)
    방문객이 많다는 것. 세력있는 집에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문 앞이 마치 시장을 이룬 것 같음. 또 들어올려는 자. 아첨하는 자가 많다는 것을 가리킬 때 쓰인다. 반대의 표현은 문전작나(門前雀羅)이다.

  106. 문전옥답(門前沃畓)
    집 앞 가까이에 있는 좋은 논, 곧 많은 재산을 일컫는 말

  107. 문정여시(門庭如市)
    집에 사람이 많이 찾아 온다는 말. 문전성시.

  108. 문질빈빈(文質彬彬)
    외관과 내면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진실한 교양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는 뜻.
    거죽의 꾸밈과 본 바탕,문체의 외관의 미와 실질, 문채(文彩)와 바탕이 갖추어져 훌륭하다. 문(文)은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장식. 태도. 학식을 가리킨다. 질(質)은 내면의 인격. 실질(實質)을 말한다. 빈빈(彬彬)은 잘 조화를 이루어 균형이 잡힌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이다.

  109. 물경소사(勿輕小事)
    작은 일이라도 경솔하게 처리하지 말라는 뜻.

  110. 물망재거(勿忘在거)
    잘 살 때일수록 지난날의 고생을 잊지 말고 겸허하라는 뜻.

  111. 물실호기(勿失好機)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아니함

  112. 물심일여(物心一如)
    마음과 형체가 구별없이 하나로 일치된 상태.

  113. 물아일체(物我一體) - 상세설명보기
    '자연과 나는 하나' 라는 장자의 윤리사상.

  114. 물외한인(物外閒人)
    세상의 시끄러움에서 벗어나 한가하게 지내는 사람.



    ■ 므/미 ■■■■■
  115. 미 망 인 (未 亡 人)
    남편이 죽인 여인.

  116. 미 봉 (彌 縫)
    실로 깁는다는 뜻으로, 빈 구석이나 잘못된 것을 임시 변통으로 이리저리 주선해서 꾸며댐을 이르는 말

  117. 미 봉 책 (彌 縫 策)
    일시적인 계책.

  118. 미불지녹사수수(未不知鹿死藪手)
    사슴이란 본래 정권을 뜻했으나 후에는 쟁탈대상으로 되었다. 원문의 [아직 사슴이 누구의 손에 죽을지를 모른다.] 는 정권이 누구의 수중에 들어갈지를 모른다는 뜻이지만 지금은 누가 최후의 승리를 얻을지 모른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119. 미생지신(尾生之信)
    미생이라는 사람의 믿음이라는 뜻으로, 약속을 굳게 지킴, 또는 아주 고지식하여 융통성이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120. 미안추파(媚眼秋波)
    미안(媚眼)은 교태부리는 눈, 추파(秋波)는 가을의 말고 깨끗한 물결이 미인(美人)의 형용사로 쓰인 것.

  121. 미연지전(未然之前)
    아직 그렇게 되지 아니함.

  122. 미인박명(美人薄命)
    미인은 수명이 짧다는 말.

  123. 미풍양속(美風良俗)
    아름답고 좋은 풍속

 

마부작침(磨斧作針)
마부작침(磨斧作針)

磨 : 갈 마
斧 : 도끼 부
作 : 지을(만들) 작
針 : 바늘 침.

[동의어] 철저성침[鐵杵成針(鍼)]. 마저작침[磨杵作針(鍼)].
[유사어] 우공이산(愚公移山). 수적천석(水滴穿石).
[출전]《唐書》〈文藝(苑)傳〉.《方與勝覽(방여승람)》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 곧,
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참고 계속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함의 비유.
② 노력을 거듭해서 목적을 달성함의 비유.
③ 끈기 있게 학문이나 일에 힘씀의 비유.


시선(詩仙)으로 불리던 당나라의 시인 이백[李白:자는 태백(太白), 701∼762]의 어렸을 때의 이야기이다. 이백은 아버지의 임지인 촉(蜀) 땅의 성도(成都)에서 자랐다. 그때 훌륭한 스승을 찾아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가 수학(修學)했는데 어느 날 공부에 싫증이 나자 그는 스승에게 말도 없이 산을 내려오고 말았다. 집을 항해 걷고 있던 이백이 계곡을 흐르는 냇가에 이르자 한 노파가 바위에 열심히 도끼(일설에는 쇠공이[鐵杵])를 갈고 있었다.
"할머니, 지금 뭘 하고 계세요?"
"바늘을 만들려고 도끼를 갈고 있다[磨斧作針]."
"그렇게 큰 도끼가 간다고 바늘이 될까요?"
"그럼, 되고 말고.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이백은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이란 말이 마음에 걸렸다. 여기서 생각을 바꾼 그는 노파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다시 산으로 올라갔다. 그 후 이백은 마음이 해이해지면 바늘을 만들려고 열심히 도끼를 갈고 있던 그 노파의 모습을 떠올리곤 분발했다고 한다.
마이동풍(馬耳東風)
마이동풍(馬耳東風)

馬 : 말 마
耳 : 귀 이
東 : 동녘 동
風 : 바람 풍.

[유사어] 우이독경(牛耳讀經). 오불관언(吾不關焉). 대우탄금(對牛彈琴)
[출전]《李太白集》〈券十八〉

말의 귀에 동풍(東風:春風)이 불어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뜻. 곧,
①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그대로 흘려 버림의 비유.
② 무슨 말을 들어도 전혀 느끼지 못함의 비유.
③ 남의 일에 상관하지 않음의 비유.


당나라의 대시인 이백(李白)이 벗 왕십이(王十二)로부터〈한야독작유회[寒夜獨酌有懷(추운 방에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느낀 바 있어서)]〉라는 시 한 수를 받자 이에 답하여〈답왕십이한야독작유회(答王十二寒夜獨酌有懷)〉라는 시를 보냈는데 '마이동풍'은 마지막 구절에 나온다. 장시(長詩)인 이 시에서 이백은
"우리네 시인들이 아무리 좋은 시를 짓더라도 이 세상 속물들은 그것을 알아주지 않는다"
며 울분을 터뜨리고 다음과 같이 맺고 있다.
………………
세인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머리를 흔드네
[世人聞此皆掉頭(세인문차개도두)]

마치 동풍이 쏘인 말의 귀처럼
[有如東風射馬耳(유여동풍사마이)]

[주]
동풍은 봄바람의 뜻. 그 동풍이 말의 귀를 쏘아(스쳐) 봤자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을 것임. 즉 세인들이 시인의 말이나 걸작에 기울이는 관심도가 그 정도로 낮다 - 무관심하다고 이백은 비분(悲憤)하고 있는 것임.
 馬行處에 牛亦去라.
馬行處牛亦去라.

馬 : 말(마)
行 : 다닐(행)
處 : 곳(처)
牛 : 소(우)
亦 : 또(역)
去 : 갈(거)

말이 가는 곳에 소도 또한 간다.

1) 말이 가는 곳이면 소도 열심히 걸어 가면 도착할 수 있다는 뜻.
2) 남이 하는 일이면 나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뜻.
3) 가지 말아야 할 곳에 덩달아 따라간다는 뜻.
4) 남이 하는 일이면 자기도 할 수 있다는 말.
5) 친구 따라 강남 간다.

난형난제(難兄難弟)

난형난제(難兄難弟)

難 : 어려울 난
兄 : 맞 형
弟 : 아우 제

[동의어]伯仲之間(백중지간)
[유사어]春蘭秋菊(춘란추국), 莫上莫下(막상막하), 雙璧(쌍벽)
[출전]<世說新語(세설신어)>

누구를 형이라 아우라 분간하기 어럽다는 뜻으로, 두 사물이 서로 엇비슷하여 분간하기려움.

양산군자로 유명한 후한 말의 진식(진식-104∼187)은 태구의 현령이라는 적은 녹봉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의 아들 진기와 진심과 아울러 <세 군자>라고 불려져, 그 덕망과 소문이 상당히 높았다. 어느 때 손님이 진식의 집에서 머문 일이 있었다. 진식은 진기와 진심 형제에게 밥을 지으라고 명령하고서, 그 손님과 토론에 열중하고 있었다. 형제는 밥을 짓기 시작했는데, 아버지와 손님의 토론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동안, 거기에 열중하여 찌는 바구니 밑에 채롱을 까는 것을 잊어버렸기 때문에, 쌀이 모두 솥안에 떨어지고 말았다. 아버지가
"밥은 다 되었느냐 ?"
라고 말하는 바람에 당황하여 보니 죽이 되어 있었다. 형제가 무릎을 꿇고 그 사실을 말하자. 아버지가
"그래서 너희들은 우리들이 얘기하고 있던 것을 조금이라도 외우고 있느냐 ?"
하고 묻자,
"네, 대체는 알고 있습니다."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놀랍게도 그 요점을 잡아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진식은 빙그레 웃으면서,
"확실하구나. 그러면 죽이라도 좋으니 사과할 필요는 없다."
고 했다. 이이야기는 [세설신어]의 숙혜편에 수록되어 있고, 방정 편에도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진식이 친구와 함께 떠나기로 약속한 일이 있었다. 정오에 떠나자고 약속했는데, 시간이 되어도 친구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진식이 먼저 출발했다. 그 뒤에서 친구가 찾아와서, 문밖에서 놀고 있는 진기에게 아버지의 일을 물었다. 진기가
"아버지는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리지 다가, 오시지 않아서 먼저 떠나셨습니다."
라고 말하자, 친구는 화가 나서,
"사람과 약속을 해놓고서 혼자서 먼저 떠나버린다는 것은 어쩐 일인가 ?"
라고 말하자, 진기가 말했다.
"당신은 아버지와 정오에 만나자고 약속하신 것이죠 ? 그런데도 정오에 오시지 않은 것은 신의에 관계되는 일이 아닙니까 ? 또 아들을 보고 아버지의 욕을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 아닙니까 ?"
친구는 그가 닦아세우는 바람에 몹시 부끄럽게 생각하여, 수레에서 내려 사과하려고 했지만 진기는 그를 상대도 하지 앉고서 대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것을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하며, 이 진기의 아들인 진군 역시 주재로, 뒤에 위문제 조비에게 벼슬하여 사공과 재상이 되어, 구품 관인법을 입법한 일도 널리 알려져 잇다. 이것은 진군이 어릴 때의 이야기다. 한번은 숙부인 진심의 아들인 진충과 서로 자기아버지의 공적과 덕행을 논하여 우열을 다투었는데 도무지 결말이 나지 않아서 할아버지인 진식에게 결정을 구하였다. 그러자 진식은 말했다.
"원래 형이라고 하기도 어렵고 동생이라고 하기도 어렵구나."
난형난제란 형제가 다같이 우열을 결정하기 어려운 뜻에서 변하여, 두 가지 사물이 그 우열을 결정할 수 없을 때의 뜻으로 사용된다.

만사휴의(萬事休矣)
만사휴의(萬事休矣)

萬 : 일만 만
事 : 일 사
休 : 그칠 쉴 휴
矣 : 어조사 의(…이다).

[유사어] 능사필의(能事畢矣)
[출전]《宋史》〈荊南高氏世家〉

모든 일이 끝장났다(가망 없다)는 뜻으로, 어떻게 달리 해볼 도리가 없다는 말.

[의미]
어떤사태에 직면해서 그것에 대한 어떠한 방책도 강구할 수 없는 상태나, 뜻하지 않는 실패를 맛보아 되돌릴 수 없게 된 경우의 절망과 체념의 상태를 말한다.

[유래]
당나라 말년, 황소의 난이 일어나 천하는 어지러울대로 어지러워 전란 30년으로 당의 명맥이 끊어지고, 송나라가 일어날 때까지 53년간 왕조가 다섯 차례나 바뀌었다. 더구나 그 동안 지방에 할거한 소국은 10개국이나 되고, 계속 무력에 의한 항쟁 찬탈이 행해졌다.
군주란 무장 출신이 아니면 도적이나 이민족이고 초대에는 무력을 배경으로 군림하나 2, 3대가 되면 배경이 없어져 대개 유약해져 버리고 만다. 더구나 소국 중에는 대국의 보호아래 유지되고 있는 곳도 있는 형편이었다.
형남(荊南)도 그런 소국의 하나였다. 이 나라의 왕인 고종회의 뒤는 아들인 보융(保融), 그 후는 보융의 동생인 보훈(保勛)이 자리를 이었으나, 그 무렵에는 후주도 망하여 송(宋)이 되고, 보훈도 송에 신종(臣從)하고 있었다.
보훈이 유아일 때, 고종회는 보훈을 분별없이 귀여워 했다. 그래서 보훈은 남이 아무리 노한 눈으로 쏘아 보아도 싱글벙글 웃어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안 백성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모든 일이 끝장났다. [萬事休矣] 과연 그는 정권을 이어받자 굉장한 누각을 세워 만력을 소모시켜 백성들의 원한을 샀고 한편 음일(淫佚)은 쉴 줄을 몰라 매일 관부로 창기를 불러모아 그들에게 체격이 튼튼한 남자들을 짝지워 맘껏 희롱시키고 첩들과 함께 발 뒤에서 엿보며 즐겼으므로 정치는 어지러워져 그가 죽자 반정을 송에게 반환하고 형남은 망해버렸다."

[주]
송사(宋史): 중국 정사인 24사(史)의 하나, 송나라의 역사책, 본기 47권, 지(志)162권, 표(表)32권, 열전 255권으로 모두 496권 원나라의 탈탈[脫脫:탁극탁(托克托)]이 칙명에 따라 요사(遼史), 금사(金史)와 함께 착수하여 3년만인 1345년에 완성. 고려전이 수록되어 있음.

 망국지음 설명 추가입니다.
감사합니다.
몇가지 내용을 더 조사하여 추가합니다.

망국지음(亡國之音)

亡 : 망할 망.
國 : 나라 국.
之 : 갈 지(…의).
音 : 소리 음.

[동의어] 망국지성(亡國之聲).
[유사어] 정위지음(鄭衛之音).
[출전] (韓非子)十過篇. (禮記)樂記

나라를 망치는 음악이란 뜻. 곧
① 음란하고 사치한 음악.
②망한 나 라의 음악.
③ 애조(哀調)를 띤 음악.


① 춘추 시대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어느 날 위(衛)나라 영공(靈公)이 진(晉)나라로 가던 도중 복수[산동성(山東省) 내] 강변에 이르자 이제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멋진 음악 소리가 들려 왔다. 영공은 자기도 모르게 멈춰 서서 잠시 넋을 잃고 듣다가 수행 중인 사연(師涓)이란 악사(樂師)에게 그 음악을 잘 기억해두라고 했다.

이윽고 진나라에 도착한 영공은 진나라 평공(平公) 앞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이곳으로 오는 도중에 들은 새로운 음악'이라고 자랑했다. 당시 진나라에는 사광(師曠)이라는 유명한 악사가 있었는데 그가 음악을 연주하면 학이 춤을 추고 흰 구름이 몰려든다는 명인이었다. 위나라 영공이 새로운 음악을 들려준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입궐한 사광은 그 음악을 듣고 깜짝 놀랐다. 황급히 사연의 손을 잡고 연주를 중지시키며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새로운 음악이 아니라 '망국의 음악[亡國之音]'이오.

이 말에 깜짝 놀란 영공과 평공에게 사광은 그 내력을 말해 주었 다.

그 옛날 은(殷)나라 주왕(紂王)에게는 사연(師延)이란 악사가 있었사 옵니다. 당기 폭군 주왕은 사연이 만든 신성백리(新聲百里)라는 음미(:음란하고 사치함)한 음악에 도취하여 주지육림(酒池肉林)속에서 음일(淫佚)에 빠졌다가 결국 주(周)나라 무왕(武 王)에게 주벌(誅伐)당하고 말았나이다. 그러자 사연은 악기를 안고 복수에 토신 자살했는데, 그 후 복수에서는 누구나 이 음악을 들을 수 있사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망국의 음악'이 라고 무서워하며 그곳을 지날 땐 귀를 막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사옵니다.

② "예기(禮記)"〈악기(樂記)〉에도 이런 기록이 있다.

복수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는 '망국지음'이다.

망양보뢰(亡羊補牢)
망양보뢰(亡羊補牢)

亡 : 달아날 망
羊 : 양 양
補 : 도울 보
牢 : 우리 뢰.

[동의어]亡牛補牢(망우보뢰)
[출전]<戰國策>

양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뜻이나 일을 실패한 뒤 재빨리 수습을 하면 그래도 늦지는 않다는 뜻.

전국시대 초나라에 장신이라고 하는 대신이 있었는데 하루는 오 양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래 대왕께서 궁 안에서는 좌편에 주후를, 우편에 하후를 데리고 계시고, 궁 밖에 나가실 때에는 언릉군과 수근군이 대왕을 모시는데 이네 사람은 음탕하고 방종하여 절도 없이 재정을 낭비하므로 국가 대소사를 막론하고 이렇게 오래 나아가다가는 어는 날이고 우리 영성은 보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무슨 소리를 그렇게 하나 ?"
양왕은 장신의 말을 듣고는 버럭 화를 내며 꾸짖었다.
"그대는 망령이라도 들었나 보군, 그대는 그런 엉뚱한 말로 이 나라 백성의 민심을 혼란시킨 수작이 아닌가 ?"
장신은 조금도 황망함이 없이 대답을 했다.
"신은 현재의 이 실정을 목격하고는 그 중대함을 느끼고 더 이상 함구불언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이 그렇지 않다면 초나라가 어이 오늘과 같은 이 지경에 이르렀으며 신이 어찌 감히 민심을 소란 시키겠습니까? 황공하오나 대왕께서는 하루 속히 이일을 시정하시기 바라오며 만일 그러시지 않고 계속 이 네 사람만을 총애하신다면 초나라의 존망은 조석에 달릴 것입니다."
그래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자 장신은
"대왕께서 기왕 신의 말씀을 믿지 않으신다면 신이 잠시 조나라에 피하여 시국이 돌아가는 형편을 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리하여 장신은 조나라로 가고 초양왕은 여전히 사치하여 그런지 오개월이 지난 뒤 진나라가 과연 초나라를  침공하여 양왕은 성양으로 망명을 하게 되었다. 이때에야 비로소 초양왕은 장신의 말을 깨닫고는 즉각 사람을 조나라에 보내어 장신을 불러오게 했다. 장신이 대왕의 부름을 받고 초나라로 돌아오니 양왕은 친절히 그를 맞이하고는,
"과인이 애당초 그대의 말을 들었다면 오늘 이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으련만, 지금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겠으나 그래도 이제 과인이 어찌해야 좋을지 알려줄 수 없겠소 ?"
이에 장신이 느긋이 대답을 했다.
"신이 일찍이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토끼를 발견하고 머리를 돌이켜 사냥개를 시켜도 늦지를 않은 것이고 양이 달아난 뒤 다시 우리를 고쳐도 늦질 않다고요, 그리고 옛날에 탕무가 백리 땅에서 나라를 일으켰고, 걸왕과 주와은 천하가 너무 넓어 또한 멸망했습니다. 현재 초나라가 비록 작더라도 긴 것을 잘라 짧은 것을 기우면(절장보단(切長補短)) 그래도 수천리는 되는지라 당연히 탕무왕의 백리에 불과한 땅과 견주면야 굉장히 많은 것이지요..."
망양지탄(望洋之歎)
망양지탄(望洋之歎)

望 : 바랄 바라볼 망
洋 : 바다 양
之 : 갈 지
歎 : 탄식할 감탄할 탄.

[참조] 정중지와(井中之蛙)
[출전]《莊子》〈秋水篇〉

넓은 바다를 보고 감탄한다는 뜻. 곧,
① 남의 원대함에 감탄하고, 나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함의 비유.
② 제 힘이 미치지 못할 때 하는 탄식.


먼 옛날 황하 중류의 맹진(孟津:하남성 내)에 하백(河伯)이라는 하신(河神)이 있었다. 어느 날 아침, 그는 금빛 찬란히 빛나는 강물을 보고 감탄하여 말했다.
"이런 큰 강은 달리 또 없을 거야."
"그렇지 않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늙은 자라였다.
"그럼, 황하보다 더 큰 물이 있단 말인고?"
"그렇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해 뜨는 쪽에 북해(北海)가 있는데, 이 세상의 모든 강이 사시 장철 그곳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그 넓이는 실로 황하의 몇 갑절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런 큰 강이 있을까? 어쨌든 내 눈으로 보기 전엔 못 믿겠네."
황하 중류의 맹진을 떠나 본 적이 없는 하백은 늙은 자라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이윽고 가을이 오자 황하는 연일 쏟아지는 비로 몇 갑절이나 넓어졌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던 하백은 문득 지난날 늙은 자라가 한 말이 생각났다. 그래서 그는 이 기회에 강 하류로 내려가 북해를 한번 보기로 했다. 하백이 북해에 이르자 그곳의 해신(海神)인 약(若)이 반가이 맞아 주었다.
"잘 왔소. 진심으로 환영하오."
북해의 해신이 손을 들어 허공을 가르자 파도는 가라앉고 눈앞에 거울 같은 바다가 펼쳐졌다.
'세상에는 황하 말고도 이처럼 큰 강이 있었단 말인가‥….'
하백은 이제까지 세상 모르고 살아온 자신이 심히 부끄러웠다.
"나는 북해가 크다는 말을 듣고도 이제까지 믿지 않았습니다. 지금 여기서 보지 않았더라면 나는 나의 단견(短見)을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북해의 신은 웃으며 말했다.
"'우물 안 개구리[井中之蛙]'였구려. 대해(大海)를 모르면 그대는 식견이 낮은 신으로 끝나 버려 사물의 도리도 모를 뻔했소. 그러나 이제 그대는 거기서 벗어난 것이오."
다기망양(多岐亡羊)
다기망양(多岐亡羊)

多 : 많을 다
岐 : 가닥나뉠 기
亡 : 잃을 망
羊 : 양 양.

[동의어] 망양지탄(亡羊之歎)
[유사어] 독서망양(讀書亡羊).
[출전]《列子》〈說符篇〉

달아난 양을 찾는데 길이 여러 갈래로 갈려서 양을 잃었다는 뜻. 곧 ① 학문의 길이 다방면으로 갈려 진리를 찾기 어려움의 비유. ② 방침이 많아 갈 바를 모름.

전국시대의 사상가로 극단적인 개인주의를 주장했던 양자[楊子:이름은 주(朱), B.C.395?∼335?]와 관계되는 이야기이다.
어느 날 양자의 이웃집 양 한 마리가 달아났다. 그래서 그 집 사람들은 물론 양자네 집 하인들까지 청해서 양을 찾아 나섰다. 하도 소란스러워서 양자가 물었다.
"양 한 마리 찾는데 왜 그리 많은 사람이 나섰느냐?"
양자의 하인이 대답했다.
"예, 양이 달아난 그 쪽에는 갈림길이 많기 때문입니다.
얼마 후 모두들 지쳐서 돌아왔다.
"그래, 양은 찾았느냐?"
"갈림길이 하도 많아서 그냥 되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양을 못 찾았단 말이냐?"
"예, 갈림길에 또 갈림길이 있는지라 양이 어디로 달아났는지 통 알 길이 없었습니다."
이 말을 듣자 양자는 우울한 얼굴로 그날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했다. 제자들이 그 까닭을 물어도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한 현명한 제자가 선배를 찾아가 사실을 말하고 스승인 양자가 침묵하는 까닭을 물었다. 그 선배는 이렇게 대답했다.
"선생님은 '큰길에는 갈림길이 많기 때문에 양을 잃어버리고 학자는 다방면으로 배우기 때문에 본성을 잃는다. 학문이란 원래 근본은 하나였는데 그 끝에 와서 이같이 달라지고 말았다. 그러므로 하나인 근본으로 되돌아가면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다'라고 생각하시고 그렇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하시는 것이라네."
맥수지탄(麥秀之歎)
맥수지탄(麥秀之歎)

麥 : 보리 맥
秀 : 빼어날 팰 수
之 : 갈 지
歎 : 탄식할 감탄할 탄.

[원말] 서리맥수지탄(黍離麥秀之歎).
[동의어] 맥수서유(麥秀黍油). 맥수지시(麥秀之詩).
[참조] 은감불원(殷鑑不遠). 주지육림(酒池肉林).
[출전]《史記》〈宋微子世家〉.《詩經》〈王風篇〉

보리 이삭이 무성함을 탄식한다는 뜻. 곧 고국이 멸망한 탄식.

중국 고대 3왕조의 하나인 은(殷)나라 주왕이 음락에 빠져 폭정을 일삼자 이를 지성으로 간한 신하 중 삼인(三仁)으로 불리던 세 왕족이 있었다. 미자(微子), 기자(箕子), 비간(比干)이 그들이다. 미자는 주왕의 형으로서 누차 간했으나 듣지 않자 국외로 망명했다. 기자도 망명했다. 그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거짓미치광이가 되고 또 노예로까지 전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왕자 비간은 끝까지 간하다가 결국 가슴을 찢기는 극형을 당하고 말았다.
이윽고 주왕은 삼공(三公:왕을 보좌하던 세 제후)의 한 사람이었던 서백[西伯:훗날의 주문왕(周文王)]의 아들 발(發)에게 주살(誅殺)당하고 천하는 주왕조(周王朝)로 바뀌었다. 주나라의 시조가 된 무왕(武王) 발은 은왕조의 봉제사(奉祭祀)를 위해 미자를 송왕(宋王)으로 봉했다. 그리고 기자도 무왕을 보좌하다가 조선왕(朝鮮王)으로 책봉되었다. 이에 앞서 기자가 망명지에서 무왕의 부름을 받고 주나라의 도읍으로 가던 도중 은나라의 옛 도읍지를 지나게 되었다. 번화하던 옛 모습은 간데 없고 궁궐터엔 보리와 기장만이 무성했다. 금석지감(今昔之感)을 금치 못한 기자는 시 한 수를 읊었다.

보리 이삭은 무럭무럭 자라나고
[麥秀漸漸兮(맥수점점혜)]

벼와 기장도 윤기가 흐르는구나
[禾黍油油兮(화서유유혜)]

교활한 저 철부지(주왕)가
[彼狡童兮(피교동해)]

내 말을 듣지 않았음이 슬프구나
[不與我好兮(불여아호혜)]

[주]
기자 동래설(箕子東來說) : 기자는 주왕의 횡포를 피하여, 혹은 주나라 무왕이 조선왕으로 책봉함에 따라 조선에 들어와 예의 밭갈이 누에치기 베짜기와 사회 교화(敎化)를 위한 팔조지교(八條之敎)를 가르쳤다고 하나 이는 후세 사람들에 의한 조작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라고 함. 왜냐하면 진(晉)나라의 무장(武將) 정치가 학자인 두예(杜預:222∼284)가 그의 저서《춘추석례(春秋釋例)》의 주(註)에서 "기자의 무덤이 양(梁)나라의 몽현(夢縣)에 있다" 고 적고 있는 만큼 '기자 동래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임.
맹모단기(孟母斷機) - 맹모단기지교(孟母斷機之敎)
맹모단기(孟母斷機)

孟 : 맏 맹
母 : 어미 모
斷 : 끊을 단
機 : 베틀 기.

[원말] 맹모단기지교(孟母斷機之敎).
[동의어] 단기지계(斷機之戒). 단기계(斷機戒).
[유사어]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출전]《列女傳》〈母儀傳〉.《蒙求(몽구)》

맹자의 어머니가 [유학(遊學) 도중에 돌아온 맹자를 훈계하기 위해] 베틀에 건 날실을 끊었다는 뜻으로, 학문을 중도에 그만두는 것은 짜고 있던 베의 날실을 끊어 버리는 것과 같다는 말.

전국 시대를 살다 간 맹자의 어머니의 훈육 일화이다. 집을 떠나 타향에서 공부하던[遊學] 어린 맹자가 어느 날 느닷없이 집에 돌아왔다. 어머니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때 맹자의 어머니는 베틀에 앉은 채 맹자에게 물었다.
"그래, 글은 얼마나 배웠느냐?"
"별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어머님."
맹자가 대답하자 어머니는 짜고 있던 베의 날실을 끊어 버리고 이렇게 타일렀다.
"네가 공부를 중도에 그만두고 돌아온 것은 지금 내가 짜고 있던 이 베의 날실을 끊어 버린 것과 다를 게 없다."
크게 깨달은 맹자는 다시 스승에게로 돌아가 전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마침내 공자(孔子)에 버금가는 명유(名儒)가 되었다고 한다.
맹모삼천(孟母三遷) -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맹모삼천(孟母三遷)

孟 : 맏 맹
母 : 어미 모
三 : 석 삼
遷 : 옮길 천.

[원말]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동의어] 삼천지교(三遷之敎).
[유사어] 현모지교(賢母之敎). 맹모단기지교(孟母斷機之敎).
[출전]《列女傳》〈母儀傳(모의전)〉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고사.

전국 시대, 유학자(儒學者)의 중심 인물로서 성인(聖人) 공자에 버금가는 아성(亞聖) 맹자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손에 자랐다.
맹자의 어머니는 처음 묘지 근처에 살았는데 어린 맹자는 묘지 파는 흉내만 내며 놀았다. 그래서 교육상 좋지 않다고 생각한 맹자의 어머니는 시장 근처로 이사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물건을 팔고 사는 장사꾼 흉내만 내는 것이었다. 이곳 역시 안 되겠다고 생각한 맹자의 어머니는 서당 근처로 이사했다.
그러자 맹자는 제구(祭具)를 늘어놓고 제사 지내는 흉내를 냈다. 서당에서는 유교에서 가장 중히 여기는 예절을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맹자의 어머니는 이런 곳이야말로 자식을 기르는데 더할 나위 없이 놓은 곳이라며 기뻐했다고 한다.
명경지수(明鏡止水)
명경지수(明鏡止水)

明 : 밝을 명
鏡 : 거울 경
止 : 그칠 지
水 : 물 수.

[출전]《莊子》〈德充符篇〉

맑을 거울과 조용한 물이라는 뜻으로, 티없이 맑고 고요한 심경을 이르는 말.

《장자(莊子)》〈덕충부편(德充符篇)〉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춘추 시대, 노(魯)나라에 왕태(王 )라는 학덕이 높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유교의 비조(鼻祖)인 공자와 맞먹을 만큼 많은 제자들은 가르치고 있었다. 그래서 공자의 제자인 상계(常季)는 불만스럽다는 듯이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저 올자(兀者)는 어째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흠모를 받고 있는 것입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그것은 그분의 마음이 조용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거울 대신 비쳐볼 수 있는 물은 흐르는 물이 아니라 가만히 정지(靜止)해 있는 물이니라."
또 같은〈덕충부편〉에는 이런 글도 실려 있다.
"거울에 흐림이 없으면 먼지가 앉지 않으나 먼지가 묻으면 흐려진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도 오랫동안 현자(賢者)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맑아져 허물이 없어진다."

[주]
올자 : 형벌(刑罰)에 의해 발뒤꿈치를 잘린 불구자.
 무장공자(無腸公子)
무장공자(無腸公子)
기력이 없는 사람. 창자가 없다는 의미로 '게'를 말함.
속빠진 인간과 지배 계급의 부패상을 풍자함.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 : 1908년 안국선(安國善, 1854-1928)의 신소설 작품( 우화소설, 정치.풍자소설)
'나' 는 옛날같지 않게 도덕 . 염치 . 의리 . 절개를 잃고 악 속으로 빠져 든 금수(禽獸)만도 못한 인간 세상을 한탄하다가 잠이 들게 되었는데, 그 꿈 속에서 '금수회의소' 라는 곳에 이르게 된다.
주제 : 인간 세계의 모순과 비리를 규탄.

  1. 제일석(第一席) : 까마귀 - 반포지효(反哺之孝)(출전-[금경])
  2. 제이석(第二席) : 여우 - 호가호위(狐假虎威) (출전-[전국책])
  3. 제삼석(第三席) : 개구리 - 정와어해(井蛙語海)(출전-[장자])
  4. 제사석(第四席) : 벌 - 구밀복검(口蜜腹劍)(출전-[십팔사략])
  5. 제오석(第五席) : 게 - 무장공자(無腸公子):창자 없는 동물 (출전-[포박자])
  6. 제육석(第六席) : 파리 - 영영지극(營營之極):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바쁘게 왔다갔다 하는 모 습의 절정.(출전-[시전])
  7. 제칠석(第七席) : 호랑이 -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출전-[예기])
  8. 제팔석(第八席) : 원앙 - 쌍거쌍래(雙去雙來):함께 오고 가고 함.

까마귀처럼 효도할 줄도 모르고,
개구리처럼 분수 지킬 줄을 모르고,
여우보담도 간사한,
벌과 같이 정직하지도 못하고,
창자없는 것은 게보다 심하고,
파리같이 동포 사랑할 줄도 모르고,
호랑이보다도 포악한,
부정한 행실은 원앙새가 부끄럽도다.
 묵적지수(墨翟之守)
묵적지수(墨翟之守)
자기 의견이나 소신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지키는 것.


[ 관련고사 ]
묵자(墨子)가 제(齊)나라에서 초(楚)나라로 급히 달려갔다. 공수반(公輸盤)이 초(楚)를 위하여 송(宋)을 치려 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묵자(墨子)는 공수반(公輸盤)에게 말했다.
"북방(北方)에 나를 치려는 자가 있는데, 그대가 죽여 주기 바랍니다."
"의(義)를 위하는 나로서는 남을 죽일 수 없소."
"그렇다면 왜 송(宋)을 치려 하시오. 초(楚)는 땅이 넓고 송(宋)은 부족(不足)합니다.  사람하나 죽이지 않는 것이 의(義)라 하면서 어찌 많은 사람을 죽이려 하시오."
그리고 묵자(墨子)는 초왕(楚王)을 찾아 갔다.
"좋은 수레를 가지고 있는 자가 이웃집 헌 수레를 훔치려 들고, 비단 옷을 입은 사람이 헌 옷을 훔치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자가 지게미나 겨를 훔친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도벽(盜癖)이 있어서 그렇지."
"그럼 5 천리 넓은 땅과 새와 짐승, 물고기가 많은 초국(楚國)이 사방(四方) 오백리의 식량(食糧)이 부족(不足)한 송(宋)을 치려는 게 이와 같지 않습니까?"
"그것은 공수반(公輸盤)의 뜻을 살펴보려 한 것이오."
묵자(墨子)는 공수반(公輸盤)의 재주를 알아보려고 허리끈을 풀어 성책(城柵)같이 하고 나무 조각으로 방패(防牌) 대용(代用)의 기계(機械)를 만들었다. 공수반(公輸盤)이 9번공격(攻擊)하였으나 묵자(墨子)는 9번 다 방어(防禦)하였다. 공수반(公輸盤)은 마침내 굴복(屈伏)하고, 묵자(墨子)는 초(楚)의 침략(侵掠)을 미연(未然)에 방지(防止)하였다 한다.

묵수(墨守)
자기 의견이나 소신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지키는 것.
묵적지수(墨翟之守)의 준말.


관련고사 : [묵자(墨子)] 공수편(公輸篇)
1)묵적이란 이가 제나라에 있을 때 초나라가 송나라를 공격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자, 묵자는 곧 초나라로 가 '공수반'을 만나 전쟁을 만류했다.
2) 송나라는 좁은 땅에 인구가 많은데, 땅이 넓은 초나라가 굳이 침략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통렬히 공수반을 공박하고 초왕을 만나게 해달라 했다.
3) 부강한 나라가 빈곤한 나라를 치는 것은 비단옷을 입고 있으면서 이웃집의 하나밖에 없는 헌 옷을 훔치려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는 논지로 초왕을 설득한 것이다.
4) 이에 묵자는 모의(模擬)로 성(城)을 만들어 공수반과 일종의 전쟁게임을 했는데, 공수반은 열 가지 책략으로 성을 공격했으나 묵자는 끄떡도 안 했다.
5) 결국 초왕은 묵자에게 송을 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문일지십(聞一知十)
문일지십(聞一知十)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 한부분을 통해 전체를 미루어 아는 총명함을 말함.


[고사]
공자의 제자는 삼천 명이나 되었고 후세에 이름을 남긴 제자가 72 명이나 되었으며 철인(哲人)으로 꼽힌 사람도 10 명이나 되었다. 제자 중에 자공은 재산을 모으는데 남다른 재주가 있어 공자가 주유천하하는 자금의 대부분을 대었고 재주와 재치도 뛰어났다. 그러나 말없이 묵묵히 스승의 뒤를 따르는 안회는 매우 가난했으나 삼 개월 동안 어질었다고 인(仁)을 허여받은 유일한 제자였다. 안회와 자공의 길고 짧음에 대해 공자가 자공에게 물었다. 자공은 "사(자공의 이름)가 어찌 감히 회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회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 사는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알 뿐입니다." 공자는 자공의 대답에 만족했다. 역시 자공은 스승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자신을 알고 있었다. "네가 안회만 못하다는 것을 나도 인정한다." 스승의 가슴에서 기뻐 우러나오는 대답이었다.  

 물아일체(物我一體)
장자의 윤리사상

제물론, 물아일체의 사상을 이해한다.

유학 사상 -공자, 맹자, 순자
도가 사상 -노자, 장자
불교 사상 -석가모니

장자(莊子)의 윤리 사상 -「제물론(齊物論)」과 물아일체(物我一體)
1> 장자(이름은 周, B.C.369-286)
중국 전국시대 말의 사상가· 도학자. 본명은 장주(莊周). 만물을 끊임없이 유동변화하는 것으로 보고, 그 유동변화를 도(道)라고 하는 만물일원론(萬物一元論) 을 주장
'자연과 나는 하나'라는 물아일체 사상을 주장
인생관을 사생(死生)을 초월하여 절대무한의 경지에 소요(逍遙)함을 목적으로 하였고, 또한 인생은 모두 천명(天命)이라는 숙명설(宿命說)을 취함
노자에 비해 탈속한 정신적 절대 자유를 추구 하는 경향
저서인《장자》33편(내편 7, 외편 15, 잡편 11)은 장주학파(莊周學派)의 논설집으로, 기발한 우언(寓言)과 비유로 문명을 날카롭게 비평하였는데, 인위(人爲)를 버리고, 무위자연(無爲自然)에 복귀할 것을 설파함.

2> 도(道) 사상
"이것과 저것의 대립이 사라져 버린 것."
천지 생성의 원인이며 이끌어 가는 원리
현상 세계의 유한성과 모순 대립을 초월한 절대적 진리

3>「제물론」의 만물제동(萬物齊同) 사상
'만물을 제일(齊一,하나 같이)'하게 보는 이론
모든 만물은 하나이다.(萬物齊同) : 제물(齊物)
道의 관점에서는 선과 악, 미와 추, 나와 너 등의 차별은 무의미.
모든 사물을 차별하지 않는 정신적 절대 자유의 경지

4> 좌망(坐忘)과 심재(心齋)
정신적 자유를 추구하는 방법
좌망(坐忘) -조용히 앉아 우리를 구속하는 일체를 잊어버리는 것.
심재(心齋) -마음을 비워서 깨끗이 하는 것.

5>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
일체를 잊고 마음을 비울 때 절대 평등의 경지에 있는 도(道)가 마음에 모이게 됨.
물아일체 : 자연과 내가 하나되는 절대 자유의 경지
지인(至人), 진인(眞人) -도를 지녀 물아일체적 경지에 이른 인간

6> 문제점
일체의 사회 규범, 제도를 거부하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적 요소를 지님.

7>《장자》명문
彼出於是, 是亦因彼., 是亦彼也, 彼亦是也. : '저것은 이것에서 나왔으며, 이것 또한 저것에서 나왔다. 이것이 또한 저것이오. 저것 역시 이것이다.'
<指物論>과<白馬非馬論>-天地一指也, 萬物一馬也. : '천지는 한 손가락이오. 만물은 하나의 말이다.'
天地與我竝生,而萬物與我爲一 : 천지와 나는 함께 생겨났으며, 만물과 나는 하나가 된다.
<胡蝶夢> -不知周之夢爲胡蝶與,胡蝶之夢爲周與.: <호랑나비의 꿈>-'장자가 꿈속에 호랑나비 된 걸까? 호랑나비가 꿈속에 장자가 된 걸까 알지 못하겠네.'
丘也與汝皆夢也,予謂女夢亦夢也 : '공자와 너는 모두 꿈이오. 내가 너에게 꿈이라고 말하고 있는 이 또한 꿈이로다.'
그외.-無用之用, 빈배가 되라. 道는 똥 오줌에도 있다. 朝三暮四., 道通爲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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