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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축협, 동서천, 한산 농협이 자연순환농업 추진 협약식

천하한량 2007. 5. 1. 00:42
자연순환농업 추진 협약식
서천축협, 동서천, 한산 농협 체결

 

백채구 기자 aapc@newssc.co.kr

 

 

   
▲ 왼쪽부터 이완구 한산농협 조합장, 박근춘 서천축협 조합장, 오영환 동서천농협 조합장이 ‘자연순환농업 추진 공동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서천축협, 동서천, 한산 농협이 가축분뇨를 고품질화해 토양에 환원시켜 농업생산성을 확보함으로써 농업·축산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지난 24일 한산농협 회의실에서 농·축협 관계자, 축산·경종농가, 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순환농업 추진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서천축협 박근춘 조합장, 동서천농협 오영환 조합장, 한산농협 이완구 조합장이 ‘자연순환농업 추진 공동 협약서’에 서명, 교환했다.

협약은 상호 실익 증진을 위해 서천축협은 가축분뇨를 이용한 양질의 퇴·액비를 생산해 한산농협과 동서천농협에 공급하고, 한산농협과 동서천농협은 이를 이용해 우수농산물 생산에 앞장선다는 것이다. 또한 생산된 농산물을 공동으로 판매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서자는 내용이다.

자연순환 농업은 특정 자재의 사용 또는 특정농법에 한정되지 않고 ‘자연계 물질 순환의 균형’을 추구하는 모든 농업을 포함한다. 기존 농·축산업은 최단시간에 최고의 생산량만을 위해 토양, 공기, 물의 오염 여부를 소홀히 하는 농업 방식이 많이 사용됐다. 하지만 안전한 먹을거리를 요구하는 시대에 맞춰 농업의 변화와 개혁이 추구돼야 할 시점에서 3개 조합의 협약은 의미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청 김재국 축산담당은 “농업이 지향하는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방법이기도 하고 가장 과학적인 방법이다”며 “자연순환 농업만이 환경 보전형 농업의 완성이자, 21세기 한국형 지속가능한 농·축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