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반 만에 윈도 차기 버전인 비스타를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MS는 지난 3월 31일 마감된 2007 회계연도 3분기에 순익 49억3천만 달러(주당 50센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해 같은 기간 순익 29억8천만 달러주당 29센트)에 비해 65% 증가한 것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 109억 달러였던 매출 역시 144억 달러로 32% 증가했다.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 67% 늘어
이처럼 MS가 양호한 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월 출시한 윈도 비스타 효과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MS는 당시 오피스 2007도 함께 선보였다.
실제로 MS는 PC 시장이 정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비스타 매출과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클라이언트 사업 부문매출이 53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했다. 운영 체제 수입은 42억4천만 달러로 70% 늘었다.
특히 MS가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비스타 쿠폰' 프로그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MS는 지난 해 말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때문에 PC 구매를 미루는 고객들을 겨냥해 무료 업그레이드 쿠폰을 제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는 그 동안 새로운 운영체제를 선보일 때마다 약 3년 반 정도 25% 가량의 매출 증대 효과를 누려왔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와 관련 제품 수요 등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크리스 리들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회계연도에 비스타와 관련한 매출 증대 효과가 2억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2008 회계연도에도 6억6천만 달러 가량의 플러스 요인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MS는 2008 회계연도가 되면 운영체제 매출의 85%를 비스타에서 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업은 다소 부진
서버 및 툴 부문 역시 순익이 32% 증가한 9억7천9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MS의 핵심 성장 부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부문 매출도 27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다.
하지만 구글 등 막강한 경쟁자들과 자웅을 겨루고 있는 온라인 그룹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MS 온라인 사업 부문은 데이터센터 비용 증가 등으로 3분기에 2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온라인 사업 부문 분기 매출은 6억2천300만 달러로 11% 증가했다.
MS는 지난 분기에 온라인 광고 매출로 4억5천6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수치 상으로는 지난 해 같은 분기에 비해 23%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평균 성장치에는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들 CFO는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서비스 부문에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부문은) 장기적인 게임이다. 3~5년 앞서 투자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 미디어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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