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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HDD 용량은 커지고 속도는 빨라진다

천하한량 2007. 4. 13. 15:32


노트북PC의 하드디스크는 용량이 적고 느리다는 오명이 곧 사라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1일 노트북과 소형 서버에 사용할 수 있는 고용량 2.5인치용 하드디스크 '스핀포인트 M5 시리즈' 2종과 7200rpm의 속도의 고성능 '스핀포인트 MP1'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M5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한장의 디스크 만으로 160GB를 저장한다. 지금까지 2.5인치 HDD에 사용되는 디스크에서는 100GB까지만 저장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추후 두 장의 디스크를 사용해 250GB용량의 M5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160GB HDD는 DVD 급 화질 160시간 (영화 100편) 이상의 동영상, MP3 음악파일 기준으로는 4만곡, 일간지 1천년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M5 시리즈는 수직자기기록 방식을 적용하고, 디스크에서 헤드가 놓이는 램프 위치를 변경시키는 초정밀 기술을 통해 디스크 내부 디자인을 최적화함으로써 고밀도 기록이 가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노트북PC 등 소형 전자 제품을 타깃으로, 경량화 및 진동·소음 제어, 소비전력 개선 등에 주력했다. 무게도 160GB를 기준으로 기존 98.66g에서 94.83g로 감소했다. 소음도 같은 용량대 제품 대비 85%, 소비 전력은 95%로 낮아졌다.

M5 시리즈는 ▲회전속도 5400rpm ▲SATA(Serial ATA) 1.5Gbps 인터페이스 ▲8MB 캐시 메모리를 기본 사양으로 하며 올 5월경에 PATA(Parallel ATA)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7200rpm 2.5인치 HDD 제품군 중 업계 최대 용량인 200GB 제공이 가능해 고성능과 고용량에 대한 요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SATA 3.0 Gbps 인터페이스, NCQ(Native Command Queuing)를 채택해 고성능 구현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MP1 시리즈에 새롭게 적용되는 RVC 기술은 주로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환경을 고려한 것으로 디스크가 외부로부터 회전 진동을 받을 때 헤드(head) 위치를 보정하여 트랙(track)으로부터 이탈을 방지하고 신뢰성을 향상시킨다.

MP1 시리즈는 장당 100GB를 기반으로 ▲ 용량 80/120/160/200GB ▲8/16MB 캐시 메모리를 지원하며 내달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박형건 부사장은 "2.5인치 HDD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고 있고, 올해도 약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기존 PC 시장뿐 아니라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CE(Consumer Electronics) 시장도 HDD 채택을 가속화함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출처 : 미디어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