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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 호환 로고는 거짓말" MS에 집단 소송

천하한량 2007. 4. 13. 15:31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증하고 있는 '비스타 호환(Vista Capable)' 로고를 둘러싼 분쟁이 법정으로 비화됐다.

 

2주 전 다이안 켈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Vista Capable 로고'를 사용한데 대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MS가 새로운 OS인 비스타의 사양조차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스트 사용 가능' 로고를 붙여 PC 제품을 판매한 것이 옳지 않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MS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법률적 부분에서 MS가 'Vista Capable'의 본래 의미하던 바를 변경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 시애틀 타임즈의 블로그에 등록된 글을 보면 MS는 다음과 같은 의미로 최초 'Windows Vista Capable' 로고를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윈도우 비스타 케이퍼블 프로그램을 통해,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윈도우 XP 기반 PC는 세계적인 PC 제조사들이 컴퓨터 제품을 판매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로고는 사용자들이 향후 비스타로 업그레이드할 시기에 대한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며 새로운 운영체제와 관련된 핵심적 경험(Core Experience)를 사용자가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최근 MS는 윈도우 비스타 케이퍼블 프로그램에 대한 법률적 논평은 다음과 같이 변경했다.

 

"윈도우 비스타 케이퍼블 로고를 장착한 윈도우 XP 기반 PC는 윈도우 비스타를 당연히 가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윈도우 비스타의 각종 버전은 조직화, 정보찾기, 보안성 등을 위한 핵심적인 기능이 추가되어야만 한다. 모든 윈도우 비스타 케이퍼블 컴퓨터는 최소한의 범위(Minimum)에서 핵심 기능을(Core Experience) 가동시킬 수 있다. 물론 일부 특징은 프리미엄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하드웨어를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 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즉, MS는 최초 로고를 사용할 당시 'Core Experience'라는 말로 해당 제품군을 포장했으나, 현재는 최소한으로 'Core Experience'를 할 수 있다는 말로 기존 입장을 번복한 셈이다.


 
출처 : 미디어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