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조가 육신들에게 형신할 때에 김질(金礩)을 시켜 술을 가지고
옥중에 가서 옛날 태종이 정몽주에게 불러준 노래를 읊어 시험하니,
성삼문은 정포은의 노래로 답하였고,
박팽년과 이개는 모두 스스로 단가(短歌)를 지어서 답하였다 한다.
○ 일찍이 단가(短歌)를 지어 이르되,
“금생여수(金生麗水)라 한들 물마다 금이 나며,
옥출곤강(玉出崑崗)이라 한들 뫼마다 옥이 나며,
아무리 여필종부(女必從夫)라 한들 임 마다 좇을소냐.”
하였다.
[金生麗水라 들 물마다 金이 나며 玉出崑崗이라
들 뫼마다 玉이 나며 女必從夫라
들 님마다 조츨소냐] 《추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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