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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피자의 문익점, 개그맨 이원승씨의 성공기 "한국 찍고 이젠 중국으로 가렵니다"

천하한량 2007. 3. 21. 18:54
  • 나폴리 피자의 문익점, 개그맨 이원승씨의 성공기
  • "한국 찍고 이젠 중국으로 가렵니다"
  • 비즈니스앤
    입력 : 2007.03.21 09:45 / 수정 : 2007.03.21 09:50
    • ‘미국식 피자는 가라!’. 이탈리아 나폴리 지방의 정통 장작이 피자로 국내 시장의 석권을 꿈꾸는 ‘디마떼오’. 이 피자 전문점의 주인은 다름 아닌 1980년대 개그계를 주름잡았던 이원승씨다. 그는 모 지상파 프로그램을 통해 나폴리 피자 굽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피자 와 인연을 맺었다. “피자 맛에 매료됐죠. 바로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폴리 피자의 문익점이 되겠다는 그의 꿈은 개그맨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연극인의 근성에 힘입어 차근 차근 실현돼 1998년 대학로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이제는 압구정 직영점, 냉동피자 생산업, 식재료 수입 판매업 등 4개 사업체를 거느리게 됐다. 

      “한국인은 이미 미국식 피자 맛에 길들여져 있다며 초창기에 주위 사람들이 저의 사업을 만류했었습니다” 그러나 정통 나폴리 피자의 맛에 확신을 느끼고 있던 그는 이탈리아 주방장을 직접 스카우트 하고 피자에 쓰는 모든 재료를 이탈리아에서 직수입 하는 등 끝까지 정통성과 차별성을 고수했다. 결국 그의 담백한 피자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고, 특히 유명인사들이 자주 찾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휘자 정명훈씨가 찾아와 식사를 마치고 저를 껴안아 주셨습니다. 제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고 피자가 너무 맛있다고 하시면서…”

    • 이원승은 사업을 시작한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무릎을 꿇고 주문을 받는다. 고객에게 시선을 맞추고 메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는 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부터 지켜온 그만의 경영철학이다.

      “이 곳을 찾아주는 고객들이 저에게 성공을 안겨준 고마운 분들입니다. 저에겐 제2의 가족 같은 분들이죠” 그에게는 고객 이외에 또 다른 가족이 있는데 바로 직원들이다. 이원승은 몇 년전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빌라 한 동을 통째로 구입했다.

      열명 남짓한 직원들은 지후당이라 명명된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임대료는 무료다. 그의 남다른 배려 덕에 이탈리아 주방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직원들이 모두 장기 근속자다. 직원을 피고용인이 아닌 동반자로 여기고 애정을 쏟는 것은 그의 또 다른 경영철학이다. 

      3명의 직원에서 시작해 이제는 4개 사업체의 어엿한 CEO된 이원승. 그의 최근 화두는 중국이다. “한국에서 성공 시킨 노하우가 중국에서도 꼭 먹힐 것입니다” 그의 지칠줄 모르는 도전은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원승의 성공 스토리는 3월22일 10시 목요일 비즈니스앤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위 프로그램의 정보는 Business& 홈페이지 www.businesstv.co.kr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