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문교회의 탄생과 제2대 목사 김인전
장로회 미션공의회 의 결정에 따라 1894년 2월에 남장로교회 선교사들이
호남지방과 충남 일부 지역에 파견되었는데 호남에 파견된 선교사는 테이트
남매 선교사였다.
막상 전주에 짐을 풀고 안착은 했지만 선교를 한다고 하는 것은 여간 고
민거리가 아니었다. 당시 전주는 보수성이 강한 지방인데다가 척외사상이
철저한 보수층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나와서 테이트 남매가 거주하는 집
대문을 부수면서 위협을 가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메티 테이트 여선교사는 전주에 있는 많은 여성들에게도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다. 이 일로 매일같이 많은 여성들이 집에까지 오게 되자 자연
적으로 이들과 접촉하면서 전도지를 나누어주고 전도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전주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중 동학혁명이 발발, 선교활동을 중단
해야만 했다. 동학혁명이 좌절되면서 인간의 한계점을 발견하자 스스로 복
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 일로 전주에 첫 교회가 탄
생하게 되었다.
테이트 남매, 해리슨, 레이놀즈 선교사의 노고로 1897년 7월 17일 최초의
신자가 되었던 김창국, 김내욥, 그리고 부인 3명 등 5인이 세례를 받았다.
이들 5명이 전주교회의 첫 신자가 되었고 이 교회가 오늘의 전주 서문교회
이다.
전주 서문교회의 시발로 전북지방에 장로교파의 기독교가 뿌리를 내리고,
또한 병원선교의 일환으로 전주예수병원을 설립하여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크
고 명성을 얻는 병원으로 성장케 되었으며, 학교 선교의 일환으로 오늘의
신흥 중 고등학교의 모체가 된 전주신흥학교와 전주 기전여자 중 고등학교
의 모체가 된 기전여학교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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