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3.14 08:58 / 수정 : 2007.03.14 09:23
- ▲ 영국의 명문 케임브리지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해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책 '한국의 꼴찌소녀 케임브리지 입성기'을 펴내며 화제가 됐던 손 에스더씨는 9월 미국으로 건너 가 5년 일정으로 분자세포생물학 분야에서 석ㆍ박사 통합과정을 밟게 된다. /연합
- 영국의 명문 케임브리지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해 화제가 됐던 ‘꼴찌소녀’ 손 에스더(22ㆍ여)씨가 이번에는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쾌거를 이뤘다.
케임브리지대 자연과학부를 6월에 졸업하는 손씨는 이달 12일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그의 아버지 손윤호(50)씨가 14일 밝혔다.
손씨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 미국으로 건너 가 5년 일정으로 분자세포생물학 분야에서 석ㆍ박사 통합과정을 밟게 된다.
손씨는 학교 성적이 중하위권에 머물던 중학교 재학 중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케임브리지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화제가 됐던 인물.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책 ‘한국의 꼴찌소녀 케임브리지 입성기’는 2005년 발간돼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손씨가 케임브리지에 이어 하버드 석박사 과정에 들어가려 한 것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욕심에서다.
아버지 손씨는 “에스더가 우수한 연구 환경과 교수진으로 유명한 하버드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새로 시험해 보고 싶어했다”며 “케임브리지대 관계자들도 에스더가 하버드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붇돋워줬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기독교인으로서 세상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을 택하고 싶어 해 생명공학 분야를 전공으로 택했다. 관련 분야를 열심히 공부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에스더씨는 명문대가 좋은 간판일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아버지 손씨는 “에스더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게 성공이라는 사고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자기가 공부하고 싶어하던 학교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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