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서 모종 나눠 울 밑에 심어 노니 / 隣栽分綠到籬前 율리의 마을 풍속 따로 전해 왔군그래 / 栗里村風有別傳 서주의 남은 혜택 골고루 넉넉하니 / 贏得西疇餘潤遍 금년의 이 한 비는 공사간에 풍족하이 / 公私一雨足今年 짧고 짧은 울타리 곁 작은 섬돌 바로 앞엔 / 短短籬旁小砌前 희고 누른 저 품종 석호에서 전해 왔네 / 白黃品自石湖傳 밭 일꾼 호미 자루 노는 땅을 남기더니 / 畦丁鴉嘴留閒地 마침내 만다라로 노소년에 미치었네 / 遂及曼陀老少年 희황 상세 이전이라 풍미가 아슬한데 / 依然風味上皇前 높은 선비 도리어 훼사에 전해오네 / 高士還於卉史傳 오늘날 이 빗 속엔 삼십의 그루지만 / 今日雨中三十本 백 떨기 하 많으리 또 다시 명년 가면 / 百叢多少又明年 패초라 추석이라 그 앞에 자리잡고 / 位置敗蕉醜石前 왕관곡 골짝 속에 도심을 전해 왔네 / 王官谷裏道心傳 늙은 사람 가을 들어 할 일을 헤아리니 / 老人商略秋來事 옥이슬 금바람에 날로 이득을 보는 해네 / 玉露金風日利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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