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으로 돌아가는 범희에게 주필하여 주다[走筆贈範喜歸龍山] 2수 |
못 위라 인가들은 거울 속과 비슷한데 / 池上人家鏡裏如
문앞에 당도하면 하얀 연꽃 피었으니 / 門前開到白芙蕖
고기 국에 쌀밥 먹는 그 고장을 어찌하여 / 爲何飯稻羹魚處
돌아오지 못하고서 다만 너만 보내는지 / 好不歸來但送渠
나무마다 매미라 매미에 또다시 매미 / 無樹不蟬蟬復蟬
끊임없는 매미 소리 삼백 리를 연대었네 / 蟬聲三百里相連
만 소나무 그늘 속엔 도리어 더할 테니 / 萬松陰裏還應甚
저문 하늘 향해 가면 소리 더욱 드높을 걸 / 酷想高唫向暮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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