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연경에 들어가는 조운경을 보내다[送曺雲卿入燕]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4. 01:14
연경에 들어가는 조운경을 보내다[送曺雲卿入燕]

솔 비람에 돌 솥이라 묵연이 참다우니 / 松風石銚墨緣眞
향연기 한 오라기 생각마다 지난 일들 / 一縷香煙念念塵
만리라 서로 보는 청안이 예 있으니 / 萬里相看靑眼在
소재에 또 하나의 나루 묻는 사람일레 / 蘇齋又是問津人

[주D-001]나루 묻는 사람 : 《논어(論語)》 미자(微子)의 "자로를 시켜 나루를 묻다.[使子路問津]"에서 나온 말인데 여기서는 조운경(曺雲卿)을 옹방강에게 소개하는 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