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도중구호(道中口號)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3. 19:48
도중구호(道中口號)

참나무 숲 한 가닥 띠집을 가렸는데 / 槲林一帶隱茆關
옛길에 사람 없고 산들만 들쑥날쑥 / 古道無人秖亂山
위 아래 밭두덕은 불 붙어 모두 타니 / 上下梯田新燒遍
눈 까치 말굽 새로 울면서 날아가네 / 雪鵲飛過馬蹄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