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은주암(隱舟巖)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3. 19:37
은주암(隱舟巖)

푸른 가람 가을 빛은 벽 이끼에 젖었는데 / 江綠秋涵古壁苔
술잔 하나 받아들일 구덩이도 전혀 없네 / 渾無窾坎可容杯
동녘바람 돌을 불어 찢어논 게 아니라면 / 不是東風吹石裂
북배에 짧은 노가 어디에서 왔단말고 / 梭船短棹自何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