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암의 매화소폭시 뒤에 주제하다[走題李心葊梅花小幅詩後] |
꽃 보려면 그림으로 그려서 보아야 해 / 看花要須作畫看
그림은 오래가도 꽃은 수이 시들거든 / 畫可能久花易殘
더더구나 매화는 본바탕이 경박하여 / 況復梅花質輕薄
바람과 눈 어울리면 이울어 휘날리네 / 和風並雪飄闌珊
이 그림은 수명이 오백 세가 갈 만하니 / 此畫可壽五百歲
이 매화 보노라면 응당 다시 신선되리 / 看到此梅應復仙
그대는 못 보았나
시 속의 향이 바로 기름 속의 향일진대 / 君不見詩中香是畫中香
꽃 그려도 향 그리기 어렵다 말을 마소 / 休道畫花畫香難
이 시는 이심암과 서몽죽이 다 화답한 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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