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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고용량 8GB 모비낸드 개발

천하한량 2007. 3. 12. 17:45
  • 삼성전자 초고용량 8GB 모비낸드 개발
  • 올 2분기 양산..기존 4GB대비 성능 2배 향상
    모비낸드 향후 4년간 40억달러로 시장확대 예상
  • 이데일리
    입력 : 2007.03.12 11:56 / 수정 : 2007.03.12 13:35
    • 삼성전자(005930)가 작년 9월 모비낸드(moviNAND™) 사업을 본격화한 데 이어, 초고용량·초고속의 8기가바이트(GB) 모비낸드를 개발했다.

      모비낸드는 낸드플래시와 멀티미디어 카드(MMC) 컨트롤러를 하나의 패키지에 구현한 제품이다. 별도의 컨트롤러·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고용량의 낸드플래시를 휴대폰에 적용할 수 있다.
    • ▲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8기가바이트(GB) 모비낸드(moviNAND)를 개발, 2.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연합
    • 모비낸드는 외장 메모리 카드와 달리 별도의 슬롯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의 부피를 줄일 수 있고, 제품 디자인 측면에서도 유연성을 제고할 수 있다.

      또 업계 평균대비 크기가 10%~20% 작으면서도, 업계 최고속 메모리 카드인 멀티미디어카드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가장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8기가바이트 제품은 기존 4기가바이트 제품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면서 용량과 성능이 2배로 업그레이드 된 점이 특징이다.

      이는 매년 새로운 나노 공정을 적용, 2배의 집적도를 실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앞선 낸드플래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모비낸드는 고용량, 고속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소음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해, 뮤직폰 등 휴대폰 대용량 저장장치 시장에서 채용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또 네비게이션 시장에서도 데이터 안정성을 위한 내장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모비낸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모비낸드는 반도체 표준화기구인 제덱(JEDEC)과 멀티미디어 카드협회(MMCA)에서 제품 표준안(eMMC)으로 등록됐다. MMCA에는 삼성, 마이크론, ST마이크로 등 반도체 업체 뿐 아니라 노키아 등 휴대폰 업체들도 소속되어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4년 간 누적 시장이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주요 모바일 업체에 8GB 모비낸드 샘플을 공급 중이며 올 2분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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