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旦寅 <새벽녘 인시>
荒村破院實難論 황량한 마을의 엉망인 절 꼬락서니는 말도 못한다.
解齋粥米全無粒 아침 죽에는 쌀알이라고는 구경할 수 없으니
空對閑窗與隙塵 창과 그 틈새의 먼지나 바라볼 수밖에.
唯雀噪勿人親 참새 찍찍대고, 친한 사람 없어서
獨坐時聞落葉頻 혼자 앉아 거듭되는 잎 지는 소리 듣는다.
誰道出家憎愛斷 누가 말했나, 출가자는 憎愛를 끊는다고.
思量不覺淚沾巾 생각할수록 눈물이 나 손수건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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